관련 강의
내집마련 중급반 - 한번의 선택으로 인생의 격차를 만드는 내집마련
용용맘맘맘, 너나위, 자음과모음

안녕하세요. 쿠키쿠입니다.
지난 달 내집마련 기초반을 듣는 내내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부동산의 ㅂ도 모르던 시절 투자한 아파트가 있는데
‘어쩌면 이 아파트를 잘못 고른 게 아닐까’ 라는 생각을 가지고 기초반을 수강했는데
강사님들의 수업을 들으면 들을 수록
‘한참 잘못 골랐구나’ 라는 것을 거의 확신하게 되었고
어쩌면 원금도 회수하지 못한 채 매도해야 할지도 모르겠다는 것을 어렴풋이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저를 힘들게 했던 또 다른 한 가지는 바로 남편과의 의견 조율 과정이었습니다.
‘내집마련’ 기초반 답게 저는 우선 되든 안 되든
‘내집마련’을 목표로 배운 범위 내에서 아파트를 찾아갈 때마다 남편에게 실시간으로 공유하고는 했는데,
강의를 같이 듣지 않은 남편의 입장에서는 제가 꽤나 불나방같이 보였는지
이런저런 이유를 대며 ‘서울 구축에 살면서 출퇴근하고 싶지 않다’ 라는 말만 반복했거든요. 저희 모두 직장이 경기도거든요.
이제 막 월부에 발을 들인 제게는 한 주 한 주 강의를 듣고 과제를 해나가는 것만으로도
정말 만만치 않은 경험이었는데, 위로와 기운을 받아보려 시작한 남편과의 대화는
매번 언성과 눈물로 끝나며 ‘내가 왜 이 강의를 듣고 있나’ 라는 현타까지 들게 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기초반을 완강하고 나서 든 생각은
저희 형편을 고려했을 때에는 우리 예산에 맞는 내 집 한 채를 마련하는 것보다는
회사 근처 적당한 아파트에서 전월세로 살면서 거주보유분리를 하는 것이 나을 것 같으니
차라리 부동산 투자를 공부해볼까? 였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내집마련 중급반을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투자로 섣불리 돌아서기에는 저는 아직 너무나 초짜이고, ‘그럼 반대로 내집마련에 대해서는 내가 충분히 최선을 다했는가?’ 라고 생각했을 때 아니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기 때문입니다.
걱정 가득한 마음으로 수강한 1강은 저에게 조금 더 강한 확신을 주었습니다.
마치 사생결단 하듯이 내집마련과 거주보유분리를 분리하려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는 점,
내가 한 고민들이 나만 겪는 우울한 문제가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고민하는 당연한 문제라는 점,
지난 달의 끓어올랐던 조급증에서 벗어나서 조금은 기계적으로 ‘일단 수업을 듣고 과제를 충분하게 해 나가자’ 라는 생각의 변화 등…
뜨악스럽게 늘어난 과제 양이 심적으로는 조금 압박이지만 ^^;
이번에는 지난 내마기 때처럼 겁먹지 않고, 감정적으로 주눅들거나 압박받지 않고
즐거운 마음으로 도전해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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