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아끼는 부동산 지식은?
[11시 접수 시작!] 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안녕하세요.
솔직한 나눔을 전달하는 투자자 좀슐랭입니다.
최근 보고 느낀 것들을
몇자 적어보겠습니다.
즐겁게 매임을 하던 중
최근 투자한 물건 세입자한테 연락이 왔습니다.
띠링~(문자 오는 소리)
세입자 문자:
안녕세요 ^^ 날 더운데 건강 잘 챙기고 있나요? 다름이 아니라
몇일 전부터 싱크대 쪽에 물이 새는데 수리가 필요해서 연락드렸습니다.
매임 집중하고 있었는데 이 문자를 보자마자
멘탈이 정말 나가는 줄 알았습니다 ㅎㅎ
하지만 정신줄 다시 잡고 강의에서 배운 그대로 문자에 답했습니다.
좀슐랭:
안녕하세요^^ 누수때문에 많이 괴로우셨겠어요 ㅠㅠ
다치신 곳은 없으시죠??
혹시 누수가 언제쯤 부터 있었는지 알 수 있을까요??
세입자:
다친곳은 없습니다~! 싱크대 바닥 누수는 8/1부터 발생했어요.
그리고 싱크대 수도꼭지 누수는 오래 되었습니다 ㅠㅠ
정리하자면
두가지 누수건으로 세입자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싱크대 수도꼭지부분은 부품 교환이면 될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싱크대 하부 누수였습니다..
세입자 말에 따르면 출근전 분명히 괜찮았는데
퇴근 후 오면 싱크대 바닥 쪽에 물이 흥건하게 있었다고 했습니다.
우선 이 사실을 매수한 부동산에 연락하여
6개월 매도자 하자담보 책임 할 수 있냐고 물었더니
부사님 말로는 중대하자에 해당되지 않아
이 부분은 해당사항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맘같아선 부사님과 이야기 더해서
하자담보 책임을 묻고 싶었지만
생각보다 시간대비 지연만될것만 같고
세입자의 불편함을 빨리 해소해야 하기 때문에
(더군다나 요즘 비도 많이오니)
제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결하려고 했습니다.
부사님에게 해당 누수사진을 보여주니
배관이 막혀서 역류된것 같다고 말씀하셔서
뜨거운 물을 부어 배관을 우선 뚫어보라고 하셨습니다.
부사님이 세입자에게도 연락하여 방법을 알려주었습니다.
그렇게 하루이틀 세입자에게 연락이 없어서
해결된 줄 알았지만
다시 세입자에게 바닥누수가 생겼다고 연락이 왔었습니다 ㅎㅎ
참고로 세입자는 신혼부부이셨고
세낀 상태로 매수당시 정말 친절하게 집도 잘보여주고
제 또래이기도 해서 마음이 조금 갔습니다.
더군다나 이전 원룸 전세살이 할때
저또한 누수때문에 임대인에게 고충을 드렸으나
임대인이 나몰라라 했던적이 있어
‘나는 저런 임대인 안되겠다..’ 라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ㅠㅠ
https://cafe.naver.com/wecando7/8917965
(관련 나눔글 슬쩍 ㅎㅎㅎ)
다행히 지금 서투기 열매반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누수관련해서 경력이 많으신 조원분들에게 물었더니
이리저리 마치 내 일인것처럼 도와주셨습니다.
(나파조장님, 굿리더님, 너부리님, 럭키스마일님, 소나인님, 여유둥님, 열정만프로님, 오에난님, 우주먼지님, 응답이님, 제이님 감사합니다 💖)
누수가 생겼지만 다행히
아랫집까지는 물이 새지 않은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지연없이
정말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투자물건 근처 누수업체 번호를 파악하고
전임을 돌렸습니다.
누수업체 선정 때
틱틱거리고 기존쎄 처럼 느껴지는 사람보다는
친절하고 이야기 잘 들어주시는 사장님으로 선택했습니다.
누수업체 통화후 문자로 세입자에게 받은
누수 사진,동영상을 보내어 상황 설명도하고
견적오 여러군데 받았습니다.
누수업체 선정 후 세입자에게 업체번호 알려주어
날짜 맞춰서 수리하도록 설명드렸습니다.
좀슐랭:
세입자분 누수업체 연락처 남겨 드립니다 ^^ 010-XXXX-XXXX
업체랑 날짜 맞춰서 수리 진행해줄 수 있을까요?
수리비는 제가 부담하도록 하겠습니다.
세입자:
정말 감사합니다~! 업체랑 연락해서
빠른 시일내 시간맞추고 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다행히 수리업체 통해 이번 누수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투자물건이 하나 둘 계속 생기다보니
운영적인 경험들이 하나둘씩 저절로 생기는 것 같습니다.
어떤분은 이렇게 생각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너무 쉽게 하자담보 포기하고 본인이 돈 낸거 아닌가..?’
물론 부사님, 매도자와 이야기를 더해서 이 부분에 대해 상의를 더 할 수 있을겁니다.
하지만 이보다도 세입자의 불편함을 신속하게 처리해서
관계를 좋게 이어나가는게 더 현명하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 물건 투자당시 급매로 싸게 살 수 있었기 때문에
부사님, 매도자의 도움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급매인 만큼 싸게 샀고 그 사이 시세차익도 조금은 생겼기 때문에
시세차익 대비 누수 수리비는 얼마 안되어 보였습니다.
투자물건이 하나둘 쌓이는 만큼
누수뿐 아니라 운영적인 부분에서 세입자와 이런저런 일이 많이 생길 것입니다.
가치대비 싼 만큼
가격이 가치를 찾을때 까지 지금처럼 이성적이고 차분한 마음으로
물건관리 해보겠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댓글
갑작스러운 누수 소식과 매도인 하자책임이 없다는 사실에 당황스러우셨을것 같은데 바로 세입자분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침착하게 대응하신 부분 저도 배워야 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경험 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슐랭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