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방맘의 대표주자에서 대치맘으로 입성하게 된
돈죠앙입니다 ^^~
“아들이 공부를 잘 하나봐요~”
“아이들 학원 때문에 옮기시는거죠?”
“아이들 교육에 관심이 많으신가봐요”
네??? 아니요. ㅠㅠ
그럼 도대체 왜 가세요…?
서로를 1도 이해하지 못했던
의문만 가득으로 끝났던
ㅋㅋㅋ
지인과의 대화가 떠올라서,
나는 왜 이 곳에 왔는가? 에 대해서
한 번 적어보고자 합니다.
벌써 흥미로운 일들이 매일매일 일어나고 있어서,
종종 그런 이야기도 전하려구요.
♡
원씽이 명확해지다.
만 2년이라는 시간을 꼬박
지방에서 서울로, 또 지방에서 다른 지방으로
아이들을 맡겨놓고 정신나간 사람마냥
그렇게 주말을 보내왔습니다.
https://weolbu.com/s/Gc7LAEWOcw
서울에서 막차를 놓쳤을 때
해보지 않은 방법이 없을 정도였으니까요.
이렇게까지 할 일이야?
라고 주변에서 말려도
힘들다는 생각보다는
어떻게든 할 방법들을 찾아내려는
스스로를 보면서
내가 이 일을 정말 진심으로 원하는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만 있으면 된다."
-원씽-
행복한 추억과 맞바꾼 빚더미 인생에서
작성해 본 비전보드는
저에게 새로운 인생을 꿈꿀 수 있게 해주었고,
앞선 동료와 튜터님, 멘토님= 산 증인들의 경험을 배우며,
포기만 하지 않으면 이룰 수 있다는 믿음 하나만 갖고
쉽지 않은 길들을 걸어왔습니다.
"내가 배운 성공의 핵심은 이렇다.
삶의 매 순간마다 가장 적합한 행동을 하는 것이다."
-원씽-
앞으로 부동산 투자자로 성장하기 위해서
지금 나의 삶에서 적합한 행동은
좀 더 투자공부에 몰입할 수 있어야함과 동시에,
+
더 오래가는 투자자가 되기 위해서,
아이들도 신경써야 할 중요한 시기라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서울투자를 하면서 자산재배치를 한 터라
갖고 있는 보증금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다소 안전하게 느꼈던 곳이 대치동 빌라였습니다.
여기는 놀 사람이 없어서 공부할거예요.
부동산 사장님이 계약때 저에게 해준 말입니다.
아이들이 다 학원에 절여서 파김치처럼 다닌다는 말씀과 함께요.
대치동 언니랑 통화했는데,
다들 이제 나오는 판국에 지금 왜 들어가려고 한다고 하네?
너 아들처럼 선행이 전혀 안된 아이들이 따라가긴 힘들거야.
다시 생각해봐,
전업맘으로 아이들 교육에 올인하고 있는
친구가 해 준 이야기입니다.
아들, 너 이제 좋은 시절 끝났네~
미용실에서 먼 지방에서 이사왔다고 하니
미용사 선생님께서 아들에게 해 준 말입니다.
내가 너무 쉽게 생각했나…?
매사에 큰 고민이 없이
하고싶은 일 하나만 생각하면서 사는 저에게
출발부터 순탄치 않습니다.
왜 바로 한 번에 점프하려해요, 거쳐서 가지~
학원비 장난아닐텐데 괜찮겠어?
남편없이 애 둘 어떻게 케어하려구?
지방에서 지역인재로 대학 가는게 더 유리할걸?
나에게 100프로 찬성표를 던져주는 건
단연 우리 엄마 뿐.
모두가 반대와 걱정 어린 말들을 쏟아냅니다.
공부를 잘하길 바라는 마음은 아닙니다.
지인들의 걱정과는 달리
아들이 좋은 대학을 가면 좋겠다는 마음,
공부를 잘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은 애초에 없었습니다.
학원도 하던대로 음악과 체육 하나씩만 보낼 생각이구요.
왜냐하면,
저는 분명 그냥 지금처럼 두어도 아들이 무엇이 되었든
잘 해낼 아이라는 믿음이 크기 때문입니다.
다만, 지켜보니 저를 참 많이 닮아
주변 환경에 따라 업앤다운이 심하다는 것을 알았기에,
안좋은 환경에 노출 될 위험성을 제거해주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한 달 정도 지난 이 시점.
아들은 적응을 꽤 잘해내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하는 것 만큼
아웃풋이 그렇게 좋지는 않아요."
선행학습이 안 된 아들을 한 걱정하는 제게
담임선생님이 첫 날 해 주신 말씀입니다.
"00야~ 다른 애들은 미리 공부해와서 그래.
너무 기죽을 필요 없어."
수학시간에 모르는 사람 질문하라고 했을 때,
저혼자 손을 번쩍 들고 선생님한테 물어본 아들에게
선생님이 해주신 말씀입니다.
"엄마, 나는 만약에 애들이 그런거도 몰라~라고 놀려도
어 나 아직 안배워서 몰라~라고 말할 수 있어.
나는 내가 어차피 하면 잘할 거 알 고 있으니까.
나는 나 자신을 믿어."
엄마도 우리 아들 믿어! ♡
이상 대치동 입성기를 작성해보았습니다.
우리 부동산투자와 떼놓을 수 없는 학군이야기!
그 학군의 중심,
대치동 학군이야기를 종종 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학생들 힘내라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