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부 입성 6개월 차, 우당탕탕 실전반 도전기
실전반에 들어가기 전, 다양한 소문을 들으며 잔뜩 긴장했습니다.
“실전반은 잠을 잘 수가 없다더라.”
“가정이나 일을 포기해야 겨우 해낼 수 있다더라.”
솔직히 겁이 났습니다. 괜히 시작했다가 끝까지 못 버티고 도망쳐 나오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가득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실전반을 선택한 이유는 단 하나였습니다.
“힘들어도 무조건 성장한다.”
이 한마디 때문이었습니다. 많이 배울 수 있다는 말에, 무조건 가야만 한다는 확신에 결국 도전했습니다.
첫 시작, 우당탕탕
기본반과는 시스템이 달랐습니다. 용어부터 낯설었습니다.
사전임보와 최종임보가 있다는 건 어렴풋이 알았지만,
과제 시트는 또 무엇인지,
정해진 임장 횟수는 어떻게 채워야 하는지,
‘공유팀장’에 손은 들었는데.. 대체 뭘 하는 자리인지조차 몰랐습니다.
감사일기를 공유한다는 말에, 그냥 글만 올리면 되는 건가? 하며 우왕좌왕했죠.
시작부터 우당탕탕 모드였습니다.
그때 나타난 건, 우리 조의 천사 같은 조장님과 든든한 조원들이었습니다.
반응속도 3초인 스오이 조장님께서 “젠가님, 고민이 1분 이상 지속되면 무조건 물어보세요.”라 하셨을 때,
얼마나 안도했는지 모릅니다.
그때부터는 모르면 묻고, 몰라서 넘어갈 뻔한 부분은 다시 채우며 하나하나 따라가기 시작했습니다.
한 달을 버티고 돌아보니
지금 돌이켜보면, 저를 끝까지 붙잡아준 건 조원들이었습니다.
부족한 질문을 던져도 웃으며 받아주고,
친절하게 알려주고, 응원하며 용기를 불어넣어준 우리의 돌벤져스.
이 팀이 아니었다면 무사히 끝까지 올 지 못했을 것 같아요.
감히 말하지만,
기본반에 머무르며 실전반 도전을 망설이는 분이 계시다면
저는 꼭 도전해보시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제가 실전반에서 얻은 다섯 가지를 공유해봅니다.
1. 선배 투자자의 하루와 과정을 레버리지할 기회
저는 이번 한 달 동안 버린돌 튜터님과 함께했습니다.
튜터님은 정말 아낌없이 모든 경험을 나누어주셨습니다.
투자자로서 하루를 어떻게 보내는지, 각 시기에 어떤 마음가짐과 방향성을 가져야 하는지,
진심을 다해 알려주셨습니다.
가끔은 ‘이렇게까지 살아야 하나, 나에겐 너무 벅찬 길 아닌가’ 싶을 때도 있었지만,
원하는 바가 있기에 묵묵히 걸어가야 한다는 걸 배웠습니다.
어느 날은 튜터님과 1:1 대화 중 제 상황을 이야기하다가 결국 눈물까지 보였는데,
튜터님은 따뜻하게 괜찮다며 마음까지 어루만져주셨습니다.
덕분에 다시 버틸 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책에서만 보던 성공한 삶을, 한 달간 바로 옆에서 지켜보고 배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2. 경험과 열정으로 가득한 조원들과의 만남
서로 질문하고, 답하고, 토론하고…
단지를 두고 의견을 나눌 때의 짜릿함은 말로 다 할 수 없습니다.
실전반 막내라 제 답변이 어설플 때도 많았지만,
늘 진지하게 들어주고 보완해주었던 돌벤져스.
이 과정에서 ‘생각하는 법’을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매일 조톡방에서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하며, 때로는 유쾌한 농담으로 웃음을 터뜨리던 우리.
투자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사람들 속에서 함께했다는 것 자체가 행복이었습니다.
3. 스스로에게 도전하며 임계치를 넘어선 경험
일 끝나고 집에 돌아오면 늘 눕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실전반 기간만큼은 달랐습니다.
“임보 한 장이라도 쓰고 눕자.” 그렇게 책상 앞에 앉았고, 시작하면 결국 계속 이어갔습니다.
남들보다 두세 배는 더 걸렸지만, 포기하지 않고 앉아 해내는 힘을 길렀습니다.
전임 전화를 매일 이어가고, 하루에 12건 매임을 진행하면서 임계치를 넘어보는 경험도 했습니다.
현장에서 얻는 인사이트가 얼마나 값진지 직접 깨닫게 된 건 최고의 수확이었습니다.
한 달간 기록한 올뺌 시간이 130시간이 넘더군요.
혼자였다면 결코 못했을 몰입이었습니다.
4. 살아있는 투자 지식의 습득
실전반에서 배운 강의들은 기본반과 달리 훨씬 구체적이고 실질적이었습니다.
원리만이 아니라, 지금 당장 투자에 필요한 디테일들이었습니다.
배운 내용을 곧장 임보와 매임에 적용하며 ‘배움 → 실행 → 성장’의 사이클을 몸으로 체험했습니다.
5. 찐 투자자의 생활을 체험할 기회
투자를 시작한 이유는 분명했습니다.
노후, 아이의 미래, 부모님을 위해서. 하지만 현실은 매일 흔들립니다.
“내가 해낼 수 있을까? 정말 될까?” 하는 불안은 끊임없습니다.
실전반의 한 달은 단순한 마음가짐으로는 부족하고, 어떻게 실행해야 하는지를 몸으로 배우는 훈련이었습니다.
덕분에 막연한 불안 대신, 무엇을 해야 하는지가 조금은 명확해졌습니다.
쉽지 않았지만, 또 도전하고 싶은 이유
사실 이번 한 달은 제게 몸까지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지독한 감기 몸살, 잇몸 통증, 피부 발진…
진통제를 먹어도 밤마다 괴로웠습니다.
온몸이 멍과 밴드투성이가 되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다시 실전반을 하고 싶습니다.
고통을 즐기는 이상한 사람이어서가 아니라, 성장하는 제 모습이 보였기 때문입니다.
한 번 경험했으니 이제 혼자서도 할 수 있지 않겠냐고 묻는 분도 계시겠지만,
저는 환경의 힘을 절대 무시할 수 없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실전반이라는 환경 속에서만 가능한 몰입과 성장이 있기에, 다시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Thanks to.
단단함 속에 따뜻함을 품고 계신 멋진 버린돌 튜터님.
월부를 시작할 때, 선배와의 만남에서 처음 뵈었는데,
이렇게 실전반에서 또 만나 뵙게 되니 정말 인연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한 달 동안 저희를 위해 흘리신 시간과 진심 어린 조언들,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늘 멀리서 대단하다고만 생각했었는데,
바로 옆에서 튜터님의 하루와 투자자로서의 삶을 지켜보며
"아, 이렇게 성장하셨구나"를 느낄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저 역시 배움이 많았고, 앞으로 걸어가야 할 길에 큰 힘을 얻었습니다.
어디서든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항상 스마일을 잃지 않으시고, 언제나 앞장서서 이끌어주신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소유자 스오이 조장님.
이번 한 달 동안 저는 ‘조장의 표본’을 제대로 만난 것 같아요.
튜터님을 서포트하시는 모습, 월부의 가이드를 알뜰살뜰 챙겨서 저희에게 나누어주시는 모습,
그리고 조원들을 한 명 한 명 세심히 돌봐주시는 모습까지…
감탄을 넘어서 진심으로 감동을 받았습니다.
조장님의 열정과 성실함 덕분에 저도 흔들리지 않고 무사히 실전반을 끝낼 수 있었어요.
한 달 동안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제는 조장님 건강만 꼭꼭 챙기시길 바라요. 진심으로, 세상 최고 멋진 조장님입니다. 제발 쫌 주무세요!! ^^
우리 조의 웃음 버튼이자 유쾌한 에너지 전파기, 든든한 막냇동생 헐크님!
늘 “도망간다~ 도망간다~” 하시면서도 결국은 누구보다 묵묵히 자기 자리를 지켜주신 모습이 정말 인상 깊었어요.
임장 때마다 앞장서서 걸어주고, 굳은 일도 척척 맡아 해주셔서 얼마나 든든했는지 몰라요.
특히 헐크님이 윤활제 역할을 해주셔서 우리 돌벤져스가 한 달 내내 더 끈끈해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앞으로 태어날 아가와 함께 늘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길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언제나 응원합니다, 동생~!
가장 멀리 부산에서 오시면서도 늘 씩씩하고 환한 웃음을 보여주신 나시싸나이 애나킹님!
분명 이동이 쉽지 않았을 텐데도 힘든 기색 한 번 보이지 않으시고,
언제나 밝게 임장에 함께 해주셔서 감사했어요.
특히 임장할 때 같이 걸으며 많은 정보를 나누어주시고,
본인의 경험을 나눠주시는 모습에서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육아도 적극적으로 챙기시면서 동시에 투자에도 열정적으로 임하는 모습이 너무나 멋졌습니다.
앞으로도 가족 모두 건강하시고, 원하시는 바 하나하나 꼭 이루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스마트하고 열정적으로 투자 공부를 이어가시는 순자님!
새벽 4시에 일어나 하루를 시작하신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정말 놀랐고, 또 깊은 존경심이 생겼어요.
언제나 진심을 다해 투자에 임하시는 모습에서
저 역시 "앞으로 무엇을 채워야 할까?"를 많이 고민하게 되었고,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 뜨거운 열정과 성실함이 반드시 좋은 결과로 이어질 거라고 믿어요.
유리공도 지켜내시고,
원하시는 방향대로 큰 성과 이루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바쁜 야근 속에서도 늘 원씽을 실천해내신 훈남 겨가을님!
야근을 하고 나면 정말 아무것도 하기 힘드셨을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 공부와 실천을 이어가는 모습이 너무 멋있었습니다.
특히 겨가을님의 비교평가 장표는 저에게 많은 깨달음과 고민거리를 안겨주었어요.
늘 선한 에너지를 풍겨주셔서 한없이 응원하고 싶어지는 분입니다.
앞으로 투자에서도, 또 삶에서도 원하시는 모든 행복을 꼭 잡으시길 바랍니다.
은퇴? 충분히 가능합니다! 아자아자! ^^
나의 든든한 짝꿍, 그리고 배꼽 사라지게 만든 유머의 주인공 필마여님!
함께 매임을 다니며 동행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 덕분에 긴장도 풀리고, 한참을 웃었던 순간들이 큰 추억이 된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늘 먼저 다가와 알려주셔서 큰 힘이 되었습니다.
여유롭지만 동시에 꼼꼼하게 챙기시는 모습, 정말 배울 점이 많았습니다.
언제든 조장님으로 멋지게 다시 뵐 날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가족과 웃음 가득한 나날 보내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강하지만 여리고, 단단하지만 따뜻한 우리 슝슝님.
먼저 다가와 힘든 이야기를 나눠주셔서 제 마음도 많이 위로받았던 것 같아요.
쉽지 않은 엄마의 삶과 투자자의 길을, 때론 울면서도 씩씩하게 걸어가는 모습이 너무 멋졌습니다.
원하는 바를 함께 응원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꼭 이루어진다고 하잖아요.
슝슝님의 소망, 소원 반드시 이루어지실 거예요.
힘들 땐 언제든 울어도 되고, 소리쳐도 되고, 저한테 연락 주셔도 됩니다.
제가 젠가프리이용권 발급해드렸으니, 언제든 사용하세요! ^^
씩씩하고 당차며, 센스까지 만점인 쿠키님!
실전반 초보라고 하셨지만, 사실 저는 쿠키님 보면서 반성도 많이 했습니다.
아가 돌보시느라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부동산 50곳을 돌고,
인테리어 업체를 그렇게 철저하게 조사하신 실행력… 정말 대단하십니다!
정산팀장으로서도 야무지게 역할을 해내시는 모습에서 많은 감동을 받았어요.
쿠키님은 지금 보여주신 그 추진력과 꾸준함 덕분에 반드시 원하시는 바를 이루실 거라 믿습니다.
함께한 한 달 너무 감사했고, 앞으로도 같이 힘차게 걸어가봅시다! 파이팅!!
한 달 동안 함께했던 실전반 여정이 이렇게 끝을 맺으려니,
마음 한켠이 아쉽고 허전하기도 합니다.
처음 시작할 때는 과연 내가 잘 해낼 수 있을까, 걱정도 많았고 두려움도 있었는데,
지금은 “함께라서 가능했다”라는 확신만 남아 있습니다.
혼자였다면 분명 넘어졌을 순간들도,
튜터님들의 든든한 리드와 조원들의 응원과 배려 덕분에 다시 일어나 끝까지 걸어올 수 있었습니다.
나를 단단하게 다지는 시간이었고, 내 삶을 다시 바라보게 되는 계기였습니다.
배움도 배움이지만,
무엇보다 함께했던 사람들로부터 받은 진심과 따뜻함이 제게는 가장 큰 선물로 남습니다.
한 달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을 돌이켜보면,
우리가 함께 웃고 고민하고, 때론 힘들다 투덜대면서도 끝내 해냈던 그 순간들이 너무 소중합니다.
누군가는 앞장서고, 누군가는 뒤에서 밀어주고, 또 누군가는 분위기를 환하게 밝혀주며,
우리는 저마다의 방식으로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조 이름처럼 ‘돌벤져스’는 이름값을 제대로 한 것 같습니다. ^^
앞으로 각자의 길로 다시 흩어지더라도,
여기서 함께한 이 시간이 우리를 지탱해 줄 단단한 뿌리가 되리라 믿습니다.
언젠가 다시 만났을 때
“그때 우리 참 열심히 했지, 덕분에 여기까지 왔지” 하고 웃으며 이야기 나눌 수 있기를 바랍니다.
실전반의 끝은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꿋꿋하게, 그리고 행복하게 성장해가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투자계의 돌풍, 돌벤져스!
댓글
젠가님! 전 젠가님이 6개월차라는 게 믿기지 않습니다ㅎㅎ 어딜가서도 에이스소리를 들으셨을 것 같아요! 젠가님께서 바라보는 생각 나눠주셔서 저도 배우는 것이 가득한 한달이었습니다! 젠가님 아프지 마시고 오래오래 월부에서 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까지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