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반 복기글을 쓰는 날이 오다니
8월 한 달 정말 시간이 호다닥 간 것 같습니다.
저는 이번에 실전반이 처음이였는데,
실전반 첫 수강러 관점에서 한 달 동안 있었던 일을 가감없이! 복기해보려고 합니다.
몸이 안좋아 연차를 쓰고 침대에 누워있던 날이였습니다.
알람이 울려 핸드폰을 보니 실전반 신청 10분 전이였고,
어차피 안될거 그냥 누워있을까 하다 그래도 한 번 신청해보자 싶어서 겨우 몸을 일으켜 신청하니
역시나 수강대기…
‘그럼 그렇지…’ 하고 다시 침대로 가서 누워있다가 또 다시 진동이 울려 핸드폰을 보니
실전반 결제 문자가 와있었습니다.
내가 실전반 해도 되나?
7월 너무 더웠는데…8월은 더 더울텐데
아직 준비가 안된 것 같은데, 다음에 다시 도전해볼까?
막상 실전반을 갈 수 있다고 생각하니 겁부터 났지만,
그래도 이 기회가 언제 올지 모른다는 생각에
망설이고 망설이다 결국 결제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
실전반은 다같이 줌으로 OT를 하더라구요
그것도 양파링 멘토님이랑?!!!
한 달 일정을 듣는데, 알 것 같으면서도 모르겠는
질문은 없지만 이해는 안된 것 같은
그런 시간을 마치고
튜터님과 같이 조OT를 하며 개인별 한 달 원씽 목표를 세웠습니다.
1주차는 다시 생각해도 너무 정신이 없어서
정신 똑바로 차리기 위한 긴장의 연속인 시간이였습니다.
공지나 튜터님 말씀 하나라도 놓칠까봐
업무시간에도 거의 핸드폰을 계속 봤던 것 같습니다.
월부에 1년 이상 있었지만 가장 생소했던 일주일이였습니다.
드디어 첫번째 임장데이 분임날!
실제로 조원분들을 만나니 너무 반가웠지만,
동시에 분임날부터 너무 뒤쳐지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
마음이 힘들었습니다.
임장지 발표된 후 올뺌방 참여하면서 임보를 쓰고는 있는데
뭔가 잘 하고는 싶지만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할지 막막하기만 했는데,
실제로 조원분들이 임장까지 모두 잘하시는 모습을 보니 더 위축됐습니다.
무더위에 몸이 너무 힘들었는데
마음은 더 힘들었습니다.
일요일 단지임장까지 끝내고
작은보상으로 치맥을 하며
친구한테 이야기를 했습니다.
너무 힘들어…그만 두고 싶어..
그런데 신기하게도
친구한테 이야기를 꺼내는 순간
제가 말을 하면서 머리속에서 정리가 됐습니다.
힘들다...그만하고 싶다 -> 그만하자.. 이렇게 힘든거 한 달 동안 못할 것 같아 -> 근데 그만 두기는 싫어
-> 왜? -> 그래도 실전반 한 번은 해보고 싶었어. 그리고 지금 그만두면 다음에 도전 못할 것 같아
-> 그럼 힘든건 어떡해? -> 힘들었던게 사실은 잘 하고 싶어서 그랬던 것 같아. 근데 당장 잘하는 수준까지 바로 점프업 하긴 어려우니까 일단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해서 열심히 해봐야겠다
이렇게 하니
갑자기 마음이 정리가 되면서
편-안 해졌습니다.
그리고 정말 귀신같이 다음 날
회오리감자 조장님의 카톡이 옵니다.
안 힘드냐고 괜찮냐고 물어봐주시는 카톡이 어찌나 반갑던지…
사실 좀 힘들었었는데 이제 괜찮아졌다고,
많이 긴장했었는데 마음 좀 편하게 가지려고 한다고 말씀드렸더니
이게 맞는거라며 격려해주시는 우리 조장님!!
그 때부터 마음을 너무 심하게 놓은 것 같긴 하지만 ㅎㅎ
그래도 첫 주에 마음을 다질 수 있어서 끝까지 완주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마음을 편하게 가지니
조원들과 만나는 날이 기다려지고,
튜터링데이도 너무 기대가 되었습니다.
줌으로는 뵀었지만 실제로 튜터님을 뵐 수 있다고 생각하니
연예인 보는 것 같은 설렘이 있더라구요…ㅎㅎ
시작 전 카페에서 비교 분임지에 대해 설명해주시고
3그룹으로 나눠서 임장지 설명과 각자 질의응답까지 해주신 윤이나 튜터님!
더운 날씨에도 한 명 한 명의 이야기에 귀기울여주시고
진심으로 대해주시는게 느껴져서
너무 감사한 마음뿐이였고
튜터님이 소중한 시간을 우리에게 쓰시는 만큼
그 시간이 헛되지 않게
이번 달 잘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비교 분임을 끝내고 오후 시간에는
조장님과 조원분들, 총 3분의 사임 발표를 들었는데
임보도 너무 훌륭했지만
튜터님의 피드백까지 더해지니
너무 완벽한 강의가 되었습니다.
그 자리에 있는게 너무 재밌고 행복한 시간이였습니다.
저희 22조는 어제 최임 발표를 했는데,
마지막까지 튜터님이 고심하셔서
저희에게 가장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으로 발표 방법과 순서를 정해주셨습니다.
저녁시간이라 피자까지 주문해서 맛있게 먹으며 조원분들의 발표를 들었는데
같이 여러 날 땀흘리며 돌았던 단지에 대해
튜터님의 생각도 듣고 여러 의견을 주고 받을 수 있어서
너무나도 값진 시간이였습니다.
최임 발표 시간까지 끝내니
비로소 뾰족한 앞마당이라는게 어떤걸 의미하는건지
알 수 있었습니다.
단지를 이야기했을 때 위치와 가격뿐만 아니라
단지에 대한 서로의 의견을 이야기하며 비교평가까지 할 때의 그 희열!
처음으로 온전한 재미를 느꼈던 것 같습니다.
실전반 과정을 마무리하며, 이번 달 목표와 실적에 복기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다른 분들에게겐 이미 기초반에서도 달성한 목표와 실적일 수 있지만,
그 동안 왜 이렇게까지 열심히 해야하는지 잘 몰랐던 저에게는
정말 큰 발전인 것 같습니다 :)
원씽: 투자물건 찾아내는 능력 키우기
지난 달 보다 성장하기
스스로 열심히 했다고 말할 수 있는 한 달 보내기
임보: 117장
임장: 6회
매임: 34개
올뺌방: 124시간
1. 튜터님과의 톡방에서 튜터님께 질문할 수 있고 임보 피드백까지 해주신다 (+톡터링, 미니특강은 덤)
2.나보다 훨씬 잘하는 조원들과 같이 할 수 있고, 조원들보면서 임장&임보 스킬 업 할 수 있다.
3.원씽캘린더 지금까지 만들고 거의 지킨 적이 없었는데 실제로 하루하루 지킬 수 있었다
4.마음이 힘든 시간을 지나오며 스스로에 대해 어떤 성향인지, 어떤 상황일 때 힘든지, 언제 효율이 높아지는지 메타인지 할 수 있었다.
1.처음에 휘몰아치는 카톡과 일정이 조금 적응이 안됐다→하루이틀 지나니 적응됨. 해결!!
2.못한다는 생각에 마음이 힘들었다→1주차 지나고 해결!!
→ 힘들면 조장님이나 튜터님께 꼭 말하기!
(나보다 훨씬 경험이 많아서 여러 솔루션 제시해주실 수 있지만, 말을 안하면 절대 모르신다!!)
한 달 동안 조금 힘들었어도 너무너무 재밌었던 시간이였습니다.
처음에 할까 말까 고민했던게 무색할 정도로 감사한 마음 뿐입니다.
(9월 내마실까지 우리 조 기운받아서 신청 성공했어요 헤헤)
정말 배울 점이 많은 우리 조원분들
제가 이 조에 속해있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합니다.
1호기 하고 후기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표현을 많이 못한 것 같지만
모두모두 감사랑합니다~~~
💙윤이나 튜터님 첫 실전반을 튜터님과 함께해서 너무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힘들고 바쁘신 와중에도 여름이들 한명 한명 케어해주시고 좋은 루틴 갖게 도와주셔서 정말 뜻깊은 한달이였습니다. 감사랑합니다♡
💙회오리감자 조장님 힘들 때 귀신같이 나타나주셔서 첫 실전반 마음 편하게 완료할 수 있었습니다. 조장님도 힘들면 꼭 말씀해주세요~매임도 같이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꼭 투자해서 보답하겠습니당!! ㅎㅎ
💙본업에, 투자에, 임장팀장까지 해주시느라 너무 고생하신 성로이님 감사합니다. 덕분에 임장 즐겁게 할 수 있었습니다. 로부님 꼭꼭 완전 좋은 물건 찾으실거예요!!
💙베러덴어졔님, 책임감과 열정 모두 갖추신 졔님 보고 많이 배웠습니다. 첫 실전반에 육아까지 바쁘실텐데 부조장까지 역할까지 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다음 달도 파이팅!!
💙몽쉘님 덕분에 맛있는거 잘 먹었습니당 감사합니다ㅎㅎ실전반도 총무도 모두 똑부러지게 잘 하시는 쉘님 덕분에 한 달 즐거웠어요!
💙레홍님, 임장하면서 좋은 인사이트 많이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이런 저런 생각하면서 임장할 수 있었어요~ 저도 홍님처럼 앞마당 많아지는 날까지 열심히 하겠습니다!!
💙힘들 때 같이 힘들어해줘서 너무 감사한 자몽님ㅎㅎ때로는 언니같고 때로는 동생같이 귀여운 자몽님 덕분에 재밌었어요 ㅎㅎ우리 또 아아 마셔요
💙나마니님, 지방에서 오시느라 힘드실텐데 항상 웃는 얼굴로 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투자도 응원하겠습니다!💙창식이님 임장도 임보도 정말 완벽한 모습 보고 어나더레벨임을 느꼈습니당 ㅎㅎ 덕분에 한 달 많이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크람님도 힘들었던 구간이 있었구나요..그럼에도 티 하나도 안나고 너무나 잘 하시는 크람님과 함께 해서 행복한 한달이였습니다. 꼬오꼭 성공하길 응원할께요.
아 크람님.. 복기를 너무너무 잘 적어주셔서 진짜ㅠ_ㅠ 나중에 크람님에게 정말 큰 도움이 될 글로 남은 것 같아요. 첫 주에 안 괜찮을 거 같아서 연락했는데 이미 뭔가를 통달한 사람처럼ㅎㅎㅎㅎ 힘들지만 템포를 낮춰서 하는만큼 해보겠다는 말에 와 이 분 찐이다 했는데~~ 이런 뒷얘기가 있었군요. 이번달에 페이스대로 조절하면서 갔지만 진짜 벽을 한 두개 깬 게 아닌 것 같거든요 크람님<3 전임도 엄청 잘하고 매물 볼 때도 꼼꼼하게 물건 보고 가격에 대한 감도 지인짜 좋아요. 전 첫 실전반 때 절대 크람님만큼 못했어요 빈말이 아니라요~ ㅎㅎ 이미 저보다 훨씬 나은 출발을 하셨다고 생각하고 왕큰응원 드립니다. 1호기 후기는 제가 진짜 제일 기다릴 거예요(저 복기글 집착하는 거 아시죠?💙)
저도 비슷한 과정으로 실전반 시작했습니다~ 결재문자 오고 잠시 고민하고 그래도 좋은 기회야라는 생각으로 시작했네요ㅎㅎ 힘든 구간에 스스로에게 물어보며 답을 찾아가시고 행동으로 옮기셨다니 정말 대단하십니다~ 실전반이 계속되면서 밝아지시는 크람님의 모습이 생각나네요(중간에 후텁지근한 단임제외하고요...) 9월 내마실도 이번 실전반처럼 완료하고 더 큰 발전 이루실 수 있을 겁니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