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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투자경험

지방구축0호기 매도계약금 받고, 9일 만에 서울4급지 계약금 쏘았습니다! [루센트]

25.09.07

안녕하세요. 루센트입니다^^

 

저는 어제 서울4급지에 2호기 계약을 하고 왔습니다!

드디어 서울에 깃발을 꽂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시골에서 서울까지 임장다니느라 고생했어! 내 자신 칭찬해!)

 

저는 글쓰기를 많이 부담스러워 하기도 하고

개인적인 이야기를 올리는 것이 부끄럽기도 해서,,

1호기 투자후기도.. 투자코칭후기도.. 매물코칭후기도..

한번도 후기글을 올려본 적이 없었습니다.

나름 잘 정리해서 혼자 볼 수 있는 노트북 폴더에만 소중히 모셔두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2호기를 하는 과정이 저에게 

무언가 “터닝 포인트”가 된 것 같고,

투자자로서 “중요한 변화의 길목”에 서있는 것 같아서..

지금의 “다짐”과 스스로에게 하는 “약속”을 

잊지 않기 위해 여기에 바로 후기글을 남겨보고자 합니다.


 

1. 25년 3월, 지방구축 0호기 매도 결정 - “공실로 만들자!”

저는 그동안 거의 지방 앞마당만 열심히 늘려가다가

서울 앞마당을 이제 막 2개째 만들어 가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서울에 대해 공부하다보니, 지금이 서울투자를 해야 하는 시기라는 확신이 생겼고

서울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0호기를 매도해야겠다고 결정했습니다.

 

 

(1) 전세입자분께 협조 구하기 (스벅쿠폰과 함께 부탁드리기)

제 0호기는 전세입자분께서 거주하시고 계셨고, 만기가 25년 9월이었는데요.

저의 사정을 말씀드리고, 혹시 조금이라도 일찍 집을 비워주실수 있으신지 여쭈어보니

7월정도에는 집을 비워주시겠다고 흔쾌히 협조해주셨습니다.

(그동안 가끔 안부도 주고 받고, 사이가 좋았던 점이 크게 작용 했던것 같습니다)

 

 

(2) 일잘러 부동산 사장님들께 의뢰드리기

부동산 전임과 방문을 통해 거래될만한 가격선을 빠르게 결정하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시는 사장님 네 분께 바로 집을 내놓았습니다.

가격은 최저가 매물보다 500만원 높게 내놓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위기의식을 느낀 최저호가 매물이 다음날 갑자기 2000만원을 훅 낮춰버림. 헉..

=> 사장님들께 전화드려서 “저희집의 네이버부동산 가격은 바꾸지 마시고 그대로 두시고요, 매수하시려는 분이 나타나시면 저희집도 최저가로 조정해드릴수 있으니 먼저 브리핑 해주세요” 라고 부탁드림.

 

- 적은 세대의 구축이어도 그나마 초코아(초등학교 코앞. 길 안건너고 1분컷) 단지라서, 초등아이들이 있는 가족의 실거주 수요가 있는 단지인데.. 지금 이미 3월 개학이후라서 학기중 이사오는 집들이 없으므로 집보러 오는 사람이 거의 없음. 

=> 현 전세입자분께서 다행히 7월에 나가시므로 2학기에 맞춰서 이사오실 분들을 잡아보자!!!

 

 

*복기포인트

잘한점: 매도 결정하자마자 액션플랜을 세우고 빠르게 행동한 점.

아쉬운점: 최저호가 매물의 급한 상황은 감지하지 못한 채, 내집도 최저가 인접하게 네이버부동산에 내놓음. 상대의 너무 불안한 심리를 자극해서 호가를 2000만원 떨어뜨렸음. 나도 손해..

배운점: 너무 급한 타매물이 있다면 네이버 호가로 경쟁하지 말자. 괜히 자극이 될 수 있다. 다른 매물의 속사정도 잘 파악해서 대응하자.

 

 

2. 인기없는 내 0호기, 계속되는 시세트레킹

7월이 되도록 집을 사겠다는 매수희망자는 없었고..

이제 공실이 된 저의 0호기를 깨끗히 입주청소하고 + 디퓨저, 실내화, 안내문구도 잘 만들고

사진도 예쁘게 찍어서 부동산에 보내드리고, 주기적으로 부동산 사장님들께 연락도 드렸습니다.

 

매도에 신경쓰는 와중에도, 서울 앞마당 늘리기와 시세 트레킹은 계속 되었습니다.

0호기가 안 팔리는 그 사이에,

저는 서울 앞마당을 5개 만들었고,

그 안에서 제 투자금으로 접근가능한 단지들의 시세를 눈여겨보고 있었습니다.

 

 

*복기포인트

잘한점: 서울 앞마당을 늘려나가고 시세를 꾸준히 봤던 점.

아쉬운점: 매도에 대해서 공부를 더 했더라면.. 매도에 관한 선배님들의 나눔글들을 더 읽고 공부했더라면 더 다양한 방법을 배울수 있었을텐데.. 

배운점: 아는 것 만큼 보인다. 아는것 만큼 행동할 수 있다. 

 

 

3. 매수자는 딱 한명이면 된다.

집을 보러 오시는 분이 정말 드문드문.. 몇달동안 겨우 2~3분께서 집보시고 그냥 가시더니..

여름 방학쯤이 되자 슬슬 집보러 오시는 분이 살짝 더 생기는 분위기가 되었고,

8월 셋째주 토요일에 드디어 저희 0호기에 매수의사를 보이시는 분이 나타나셨습니다.

 

‘단 한분의 매수 희망자! 놓치면 안된다!’ 

이런 저와 같은 마음이셨는지 부동산 사장님께서도 적극적으로 협상지점을 찾아주셨습니다.

매수인께서는 중도금과 잔금을 일찍 주실수 있다고 하셔서 저도 가격을 조금 더 조정해드리고 바로 가계약금을 받게 되었습니다. 

 

 

*복기포인트

잘한점: 적극적이시고 일 잘하시는 부동산 사장님께 집을 내놓은 것.

아쉬운점: 가격을 한번에 너무 쿨하게 깎아드렸나..

배운점: 부동산 사장님을 잘 만나는 것이 참 중요하구나.

 

 

4. 내 소중한 계약금을 보낼 단 하나의 집

이제 저도 단 하나의 집에 계약금을 쏘는 일만 남았습니다.

이미 그동안 서울 앞마당 시세들을 보면서 투자금내 들어오는 단지들을 리스트업 해두었기 때문에

지금 내가 가봐야 할 단지를 결정하는 것이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1) 매물코칭 성공

투자금 범위내 좋은 단지들부터 매임하면서 “이 정도면 괜찮다”는 매물들이 보여서

바로 매코를 신청하였습니다.

임장지 카페에서 두근두근 떨리는 마음으

“센스있게 쓰자”튜터님의 전화를 기다리고,

(조용한 카페를 찾아 뛰다시피 했어요 ㅎㅎ)

센스있게 쓰자 튜터님께서는

제가 그동안 앞마당 시세들을 잘 트레킹해온 것 같다고 칭찬해주시며,

뽑아온 단지에 투자해도 괜찮다고 해주셨습니다!

여러 질문에도 상세하고 명쾌하게 답변해주시고, 또 궁금한 것이 있으면 무엇이든 질문하라고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어려웠던 단지들의 우선순위도 정리할 수 있게 되었고, 혼돈스러웠던 생활권에 대해서도 가치를 다시 한번 알 수 있었습니다.

제 상황에 대해서도 공감해주시고, 많이 응원해주셔서 불안했던 제 마음도 안정이 되었던..!

정말 좋았던 코칭이었습니다.

 

 

(2) 가계약금 쏘기

코칭이 끝난 후, 바로 매물후보 1,2번의 부동산 사장님들과 차례로 약속을 잡아논터라..

차례차례 협상?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한 매물은 다음날 집보러 오는 사람이 5팀이나 예약되어 있다며 전혀 협상의지가 없었고,

다른 매물은 여러 번의 밀고당기기 끝에 제가 제시한 조건이 오케이 되어서 바로 가계약금을 쏘았고

어제 계약서까지 무사히 작성하고 왔습니다!

 

 

*복기포인트

잘한점: 매코 직후 시간에 바로 부동산 사장님과 약속을 미리 잡아두어서 빠르게 협상에 들어갈 수 있었다. 투자자들이 몰린 물건에 집착하지 않고, 사람들이 덜 보는 그 다음 순위 단지로 빠르게 내려왔다.

아쉬운점: 조금 더 숨을 고르고 다음날 통화해도 됐을텐데.. 너무 긴박하게 협상을 한 것 같다.

배운점: 하나의 매물이 협상이 안되어도 다른 매물은 협상이 가능할 수 있으므로 후보단지를 여러개 가지고 있어야 한다. 사람들이 몰리지 않은 단지가 역시 협상이 더 수월하다.

 


<< 투자자로서의 앞으로의 계획 >>

작년 1호기때는,

매물을 찾고 계약하고 그런 일련의 과정들이 생각보다 긴장되지 않았습니다.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이 정도면 괜찮잖아’라는 느낌으로

생각보다 쉽게 결정했고 아쉬움이나 두려움도 별로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2호기는,

가계약금을 쏘는 순간에도 다른 단지들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고 (머리아파..)

계약을 하러 가는 도중에도 “아, 이게 최선인가. 내가 안본 단지들도 많은데..”라는 생각도 들고

협상을 안해 준 매물에 ‘좀 더 협상카드를 제시해볼껄 그랬나’ 하는 생각도 들고..

내가 가치를 제대로 본 게 맞겠지?? 하는..

아쉬움과 두려움과 걱정이 많이 남았습니다.

(가계약금 쏘고 다음날 몸져 누움...이런 기분 처음이야ㅠㅠ)

 

그래도 작년보다 더 수월하게 전임하고 매임가고 부동산 사장님과 대화하는 제 자신을 보면서..

“그래도 1학년은 졸업했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슷한 가치를 가진 단지들이 막 떠오르면서 머릿속이 복잡해진 것도

“제가 성장한 결과” 라는 생각이 듭니다.

월부라는 환경 안에서 제가 많이 성장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가야할 길이 멀..)

 

3호기는.. 제가 어떤 투자를 할수 있을지.. 아직은 알 수 없지만,

확실한 것은 

“투자를 하기 위해” 어디서든 무엇이든 최선을 다하고 있을거라는 사실입니다.

이 마음을 잊지 않기 위해서 글로 남겨봅니다! 

“내년에도 투자 할 수 있다!”

 

 

<< 정말 고마운 분들 >>

그동안 강의를 통해 저를 가르쳐주셨던 멘토님들, 실전반에서 가르쳐주셨던 튜터님들, 옆에서 같이 성장해주시고 가르쳐주시고 응원해주신 많은 동료님들 정말 고맙습니다! 덕분입니다!!!

가을에도 화이팅입니다!!

 

 


댓글


회오리감자
25. 09. 07. 00:50

우악 아직 안 읽어봤는데 무조건 축하해요 센트님💙 넘넘 고생 많으셨어요 경험담도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당

해원
25. 09. 07. 00:55

센트님 너무너무 축하드려요 ❤️❤️❤️ 고생많으셨어요!! 과정에서 하나하나 엄청 애쓰셨을 모습이 선합니다!!!! 최고예요!!!!!

하호맘
25. 09. 07. 02:16

센트님 진짜 멋지십니다🩵🩷💚 와 이렇게 준비가 철저하시다니 그간 정말 많이 애쓰셨을것같아요! 너무너무너무 축하드립니다😍😍😍 3호기도 파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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