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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읽고 내 점수는(10점 만점) : 7점
* 월부 추천도서는 아니지만, 막내동생이 예전에 사다 준 책이라 읽어보았습니다.
1. 저자 및 도서 소개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독일 철학자이자 사상가. 인간 삶의 비극적 면면을 연구한 독창적인 철학자.
(도서) 쇼펜하우어의 저서와 편지, 일기 등을 토대로 그의 철학사상을 새롭게 구성한 책
2. 내용 및 줄거리
Chapter1.
규칙적이지 않은 위대한 생애는 없다.
그렇게 일생에 걸쳐 긴 시간이 흐르는 사이, 남들과 비교되지 않는 자기만의 위대한 삶이 쌓여간다.
개에게 물려도 아프고 화가 나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개에게 물렸다고 해서 인간으로서의 나의 명예가 땅에 떨어져 짓밟히는 것은 아니다.
등산의 기쁨은 정상을 정복했을 때의 일이다. 그러나 최상의 기쁨은 험준한 산을 기어 올라가는 순간에 있다.
젊은 시절에 자신의 산을 오른 자는 늙어서 산의 풍성함을 맛보게 된다.
산에 오르고 싶다면 남을 떠밀어서도 안 되고, 자기 능력보다 무리해서도 안 된다.
인생에서 가장 큰 고난은 우리가 얻고자 노력하지 않았다는 데 있다.
무언가를 얻기 위해 장애물을 뛰어넘거나 치우려고 하지 않았다는 데 있다.
그것이야말로 우리의 앞날을 가로막는 고난의 정체였다.
보람 없는 날들의 반복으로 최후의 목표가 달성될 리 없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죽음의 준비는 오직 이것뿐이다. 더 나은 삶을 살려고 노력하는 것.
고통은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체가 걸어가야 할 필수 과정이다.
죽음이야말로 우리를 완성하는 강력한 본성인 것이다.
판단은 스스로 사색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
행복은 수단을 통해 달성되지 않는다. 어떤 목표를 향해 의지의 실천을 했을 때 길의 중간에서 우연찮에 얻은 물 한 모금 같은 것이다.
Chapter2.
최대한 빨리 수정해야 할 점은 나 자신을 특별하게 생각하는 허영이다.
잘 먹고, 잘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이 자기혐오를 극복하는 가장 좋은 해결책이다.
행복은 성숙한 인간이 되는 모든 과정의 연속이다. 따라서 성숙한 인간이 되어가는 상태와 과정도 행복이다.
생각하며 사는 것이야말로 선한 삶이고, 삶을 생각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행복한 순간이다.
사랑은 고통과 기다림에 대한 인내다.
내가 나를 기다리지 못한다는 것은, 내가 나의 고통을 두려워한다는 것은 내가 나를 사랑하지 못했다는 증거다.
그릇된 우정의 목표는 쾌락이고, 참된 우정의 목표는 인생의 풍부한 결실, 다시 말해 성공을 기약하는 우정이다.
인간은 일해야 한다. 땀방울은 한 인간이 자기 자신의 의미에 대해 눈을 뜨게 만든다.
생명은 서른여섯 살까지는 시간의 이자로 살아가고, 서른여섯 이후부터는 시간 그 자체를 갉아먹으며 살아가는 것이다.
나는 어쩔 수 없는 나다. 내가 나를 부끄러워하지 않는다면 사람들도 나를 부끄러워하지 않게 될 것이다.
Chapter3.
우리에게는 두 가지 길이 있다. 인생에 대한 극복과 인생에 대한 굴복이다.
평온하고 안락한 일상은 소극적인 삶의 형태이지만, 절망과 고뇌는 삶을 적극적으로 변모시킨다.
인간에게는 천성과 다르게 ‘획득 성격’이라는 것이 있는데, 자기를 제대로 인식하고 방황과 실패를 통해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자기도 모르게 표출하는 것이다.
불행이 이미 지나갔는데 자기 징계를 반복하는 것은 그 자체로 또 다른 불행을 불러오는 비극이 된다.
Chapter4.
시련은 전진하는 자의 벗이다. 절망에서 생의 기쁨을 만나게 되는 것이다.
파도가 치지 않는 바다처럼 지루한 것이 또 있을까.
우리는 인생이 베푸는 절망을 거부해서는 안 된다. 이를 의심하지 않는다면 인생도 그다지 불가사의한 현상은 아니다.
Chapter5.
스스로 사색하고, 스스로 욕망하고, 스스로 포기하는 자만이 고통 없는 죽음을 만끽할 자격이 있다.
그에게 용기와 자신감, 지혜를 주는 원천은 바로 자기 자신이다.
목표가 없는 사람은 인생의 가치를 고민하지 않는다.
나의 의지를 믿기만 한다면 인생은 두려울 이유가 없다.
세상에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는 망상을 청년기에 뿌리 뽑을 수 있다면 다행이다.
내용물이 버려진 인생이 낙담과 절망에 시달리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이며, 그릇만 남은 인생에 풍요가 찾아오기를 기대한다는 것은 허황된 욕망에 지나지 않는다.
인간은 질문을 통해 살아가는 이유와 목적, 그 속에서 얻어지는 의미와 가치를 추구한다.
3. 나에게 어떤 점이 유용한가?
자기계발서 위주로만 읽다가 ‘인간의 삶’을 철저하게 자신의 시각으로 탐구한 철학자의 글을 읽으니 인생을 새로운 각도에서 바라볼 수 있어서 신선했다.
4. 이 책에서 얻은 것과 알게 된 점 그리고 느낀 점
‘한 인간의 삶을 제대로 산다’라는 관점에서 ‘부’의 여부와 상관없이 부자들이 알려준 이야기와 상당부분 겹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즉, 인간답게 제대로 사는 것과 부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많은 면에서 닮았다.
‘절망’은 죽음을 피할 수 없는 인간의 입장에서 오히려 더 삶을 잘 살 수 있게 도와주는 도구와 같은 역할을 하고 진정한 행복이란 절망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그러한 절망을 극복하는 과정, 성장해나가는 과정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이라는 점을 알게 되었다. 인생에 어려운 점이 존재하는 게 당연하다는 것을 인정한다면, 그리고 또 그것이 내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어주고 나를 더 온전한 인간으로 만들어준다는 것을 안다면, 고난과 절망을 대하는 자세가 달라질 것 같다.
‘나는 왜 살아 가는가?’,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가?’와 같은 질문에 답하기 위해 ‘나만의’ 대답을 찾기 위해 루틴을 만들고 또 그걸 지켜나가고 끊임없이 사색하고 분투하는 과정이 다 나를 유일무이한 존재로 만들며 그런 사람이야말로 죽을 때 편안하게 임종을 맞이할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다른 사람의 생각과 욕구, 욕망을 나의 것으로 착각해서 살거나 아무런 사색없이 무비판적으로 다른 사람의 주장과 이야기를 나의 것인 마냥 받아들이지는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나’라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도 했다.
투자 공부를 하든, 직장 일을 하든 여러가지 어려움이 많이 있다. 그때마다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더 나은 상황에 처할 수는 없는 건지 하는 생각이 들고 운명이 원망스럽고 우울함에 빠질 때가 많이 있다. 그때마다 쇼펜하우어의 가르침을 떠올리며, 인간의 생에 어려움과 고난은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고 스스로의 사색을 통해 그걸 극복해내는 과정이야말로 진정한 삶이라는 것을 떠올려야 겠다.
5. 연관 지어 읽어 볼만한 책을 뽑는다면?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쇼펜하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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