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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돈버는 독서모임 - 돈의 얼굴
독서멘토, 독서리더

p.163
“집을 위해 일하지 말고, 집이 자네를 위해 일하게 만들도록 하게”
돈이 나를 위해 일하게 하라는 말은 너무나 유명하고 많이 들어왔다. 부동산 공부를 처음 시작할 때 비슷하게 집이 나를 위해 일하게 하라는 말을 들었던 기억이 있는데, 잊고 지내던 그 말의 뜻을 깊게 생각해볼 수 있었다.
오로지 월세만 사는 것과 내 이름으로 된 집에 돈을 쓰는 것(부채 상환) 에 대한 예시에서 같은 돈을 쓰더라도 전자는 사라지는 돈이고, 후자는 내 이름의 집이라는 자산에 차곡 차곡 쌓여가는 돈이게 된다. 이는 곧 나를 위해 돈을 쓰는 것으로 연결된다.
앞의 인상깊은 구절과 관련하여 최근 1호기 투자를 했는데, 오로지 내 종잣돈만 사용했다면 부채는 전세보증금 뿐이라서 깊게 와닿지 않았을 것이다. 왜냐하면 꾸준하게 현금지출은 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그런데 이 과정에서 대출을 활용하다 보니 매월 상환하게 되는 금액이 생김으로써 부채에 대한 양면성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 예산 파악과 계획을 하면서 이 대출을 짧게는 1년이면 상환할 수 있는 금액이었지만, 이게 머리로 계산하고 이해하고 있었다는 것을 뛰어넘는 심리적인 부담이 생각보다 컸다. 투자하기 전과 후에 나에게 다가오는 파도가 다르게 보였달까? 부채를 상환한다는 것은 명백하게도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감당 가능한 선에서 대출을 활용하라는 의미는 리스크 대응과 같다. 투자 이후에도 내 삶은 계속 되기 때문에 피해를 최소화 하며 투자를 하는 것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다. 한편으로는 이 부채를 제외하면 일단 최대한의 예산을 가치가 있는 자산(집)에 옮겨 놓았으며, 이 가치로 인해 가격은 더 오를 것이라는 믿음은 정말 집이 나를 위해 일할 것이라는 희망을 갖게 되었다. 그리고 더 넒은 시야로 내일을 준비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은 과거보다는 적극적으로 행동으로 옮길 수 있게 되는 배경이 되었다.
p.34
▶ 돈을 이해하기 위한 첫걸음 : 자신을 돌아볼 것
: 방법과 이론보다 우선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했다. ‘나’라는 사람은 돈을 어떻게 생각하고 받아들이고 있는지를 아는 것에서 출발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 술담배도 안하고 여행도, 유흥도 좋아하지 않며 자연스럽게 저축하는 것이 스트레스 받지 않는 성향은 아버지의 영향이 있다고 믿는다. 아버지께서는 과거 지역 은행에서도 저축상을 받으실 정도로 근검절약하며 살아오셨다. 이런 생활습관은 종잣돈을 만드는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기에 어려서부터 보며 자라온 환경에 감사하게 된다.
아버지와 나의 차이점은 아버지께서는 예금만 한다는 것은 돈이 사라진다는 것과 같음을 아주 잘 알고 계셨다. 그래서 관심 있는 부분에 언제나 투자를 해오셨다. 나는 종잣돈만 열심히 모으다가 이제막 부동산에 진지하게 투자를 하는 상황인데, 1호기 투자를 했으니 이제 다시 종잣돈을 키우기 위한 재테크 공부를 해야겠다고 계획하고 있다.
p.58
▶ 생계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금액을 정확히 파악하라
: 5년 째 가계부를 쓰고 있다. 저자는 필수 지출 항목을 파악하고 불필요한 지출을 줄인다고 했다. 나 역시 가계부를 통해 일정한 고정 지출과, 취미 등 개인 욕구에 의한 생활비 지출 흐름을 매달 확인하고 있다. 하지만 어떤 목표를 위해 불필요한 지출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은 많이 부족해진 것 같다. 적정 수준에서의 지출 통제는 잘 되고 있는데, 내가 좋아하는 분야의 지출은 좀처럼 단호하게 딱 통제하는게 어렵다. 아마도 가계부 관리를 하며 유일하게 보상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이라 그런 것은 아닐까? 그럼 → 지출이 적은 다른 보상을 생각해봐야 한다.
p.294
▶ 가장 무서운 저격수, 질병
: 나는 그동안 가족들 한명 한명이 갑작스럽게 아프게 되는 상황을 겪었다. 열심히 일궈 놓은 삶에서 갑작스런 질병을 정말 예고없이 찾아왔었다. 그러나 아팠던 가족들의 일부 공통점은 대비할 수 있었는데 너무 간과했다는 점이었다. 책에서 ‘건강도 결국 투자해야 하는 대상이다’라는 구절이 나온다. 나이가 들수록 몸이 늙어가는 건 이치이다. 그래서 관리의 영향력을 벗어나는 부분도 물론 있지만, 일부는 관리의 영향력 범위에 있기도 하다.
재산, 돈은 안정된 나의 삶을 위한 것이다. 결국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지점에는 나의 안위가 있다. 정신적, 신체적 안위. 굳이 그 부의 끝에 가지 않더라도 할 수 있는 것이 건강 관리이다. 돈이 없어도 할 수 있는 투자! 잘 먹고, 잘 움직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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