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독모] 부의전략수업 독서후기_구르구르망

 이 책을 읽고 어떤 감상을 남겨야 할지 매우 혼란스러웠다. 이전달의 독모 책과는 너무 상반되는 주인공의 관점때문이다. 돈을 대하는 태도와 생각은 기요사키가 말한 4사분면의 어디쯤에 있을까 계속 생각해보게 한다. 아무리 생각해도 큰 부자가 될 수 있는 투자자의 영역은 아니었다. 물론 중간에 자신의 사업체를 꾸려서 운영하는 경험에 대한 언급이 있었지만, 이 또한 투자자의 영역은 아니다. 

투자 초창기 절약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부의 전략이 그저 버는 것보다 덜 쓰고, 최고의 직업을 얻고, 저축한 돈을 가장 저렴하고 단순한 주식과 채권에 투자하는 등의 내용이라면(p.24) 동의하기 매우 어렵다. 절제는 중요하지만 절제의 목적이 더욱 중요하다. 내가 생각하는 ‘쓰는 돈이 적다'는 것의 의미는 첫째, 필요한 것이지만 스스로 삶을 축소시키며 억누르는것이고 두번째는 돈을 써서 타인의 노동력을 빌려와야 할 일을 스스로 해낼 수 있기 때문에 돈을 지불할 필요가 없어서 적게 쓰는 것이다. 부자의 전략을 이야기할 때 적어도 두번째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기울이게 되는 것 같다.  

이번 돈독모에서는 이 책에 대해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꼭 한번 의견을 나누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