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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후기

[강아지냠냠] 25년 냠냠독서후기#25 이세돌 - 이세돌, 인생의 수읽기

18시간 전

 

조훈현, 이창호 책도 구매해서 읽었었는데.. 그렇기에 이세돌 책을 안 읽을 이유가 없었다. 바둑 위는 마치 인생 축소판 같다. 정말 많이 배운다. 특히 조훈현의 고수의 생각법은 다시 읽고 읽어도 배울 점들이 매우 많다.

 

<목차>

1장 바둑과 인생, 정답 없는 세계에서 배운 것

2장 멘탈이 흔들리는 순간 끝이다

3장 상식을 뒤엎어야 길이 보인다

4장 무너지지 않는 기준을 세우다

5장 질 자신이 없다는 말

6장 인공지능 시대를 위한 인간의 승부사

 

<본,깨>

1장 바둑과 인생, 정답 없는 세계에서 배운 것

 

바둑을 둘 때 빨리 결단을 내리는 것이 어려운 이유는 확신이 없기 때문이다. 어떤 수가 확실히 좋다고 믿지 못하면 결정을 미루게 된다. 그리고 그 망설임은 곧 패착으로 이어진다. 경우의 수가 줄어든다고 해서 판단하기 쉬운 것도 아니다. - 23p

→ 보통 나 자신을 믿지 못함에서 시작되지 않을까? 모르는 것에 대한 결정을 못 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나의 행동이 어떠한 결과를 낳을지 모를 때, 그리고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게 두려울 때 보통 선택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는다.

도리어 돌아보는 게, 망설임으로 이어지고 그게 잘못된 결과물을 낳게 되는 것이다.

확신이 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는 종종 남들이 다 하는 ‘통상적 선택’에 끌리지만 결국 오래 남는 건 ‘나다운 선택’이다. - 50p

→ 남들이 하는 선택이라고 따른다면 결국 내 인생을 살 수 없다. 내 인생이므로 나의 선택과 결정을 믿자.

 

 

2장 멘탈이 흔들리는 순간 끝이다

 

경솔한 수는 언제나 대가를 치르게 되어 있다. (생략) 감정에 휘둘리거나 불안함이 앞서 손이 먼저 나가면 그 돌은 반드시 약점이 된다. - 143p

→ 불안해서 그냥 시행하면 안 된다. 당장 안 하면 안 될 거 같아서 저지른 실수는 도리어 나에게 치명적인 칼로 날아올 수 있다. 1호기 때의 나의 행동을 생각해보자. 선택과 결정은 짧았어도 대가는 길게 치르게 된다.

 

중요한 건 속도보다 방향이다. - 144p

→ 잘못된 길로 가게 되면 더 어려워진다.

 

“원인을 항상 외부에서 찾는 사람은 평생 같은 문제를 반복한다” - 160p

→ 어떠한 문제가 생겼을 때 원인을 바깥에서 찾지 말고 나에게서 무슨 문제의 원인이 있는지 분석해보는 게 먼저다. 그래야 다음에도 똑같은 일이 생겼을 때에 반복하지 않는다.

얼마 전 너무 바빴던 날이 있었다. 근무하면서 이렇게 바쁠 수 있을까? 정신도 차려지지 않았다. 짜증만 났다. 그럴 때 외부에서 문제를 찾았다. 다른 동료들이 자꾸만 쓸데없이 받고, 불필요한 얘기를 자꾸 나한테 하는 것, 대충대충 일하는 것들 등등.. 그런데 과연 그게 원인이었을까? 이 책, 이 구절에서는 징크스에 대해서 얘기하며 원인을 외부에서 찾지 말라고 하는 것이지만… 나는 징크스가 아닌 평소 어려운 일에 처해졌을 때 내 자세가 더 문제라고 생각이 든다.

돌파구는 외부에 없다. 정신 없을 때에는 감정 정리부터 먼저 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일을 지정하고(파스텔법칙 8:2) 2에 집중한다. 그 뒤에, 함께 일하는 동료들에게 어떠한 일은 스스로 처리해야 하는지 정도는 공유를 했어야 했다. 범위를 지정해줘야 한다. 알아서 잘 처리하게 두는 것도 레버리지 영역이라 내가 지정해야 한다. 그래야 ‘내 생각에’ 불필요하다고 느끼는 일을 구두로 보고하지 않았을테니까.

 

 

3장 상식을 뒤엎어야 길이 보인다

 

가장 위험한 순간은 언제일까? 바로 이기고 있을 때다. 승리가 눈앞에 보일 때 우리는 자주 스스로를 의심한다. 더 확실한 길을 찾으려 하고, 더 완벽한 판단을 내리려 애쓴다. 하지만 신중함이 때로는 가장 큰 독이 되기도 한다. 결정적인 순간에는 완벽한 수보다 과감한 수가 승부를 가르기 때문이다. - 169p

→ 신중함을 잃고 이기고 있다, 잘 하고 있다라고 생각하면 크게 사고 친다. 안일함을 버려야 한다.

 

아무리 좋은 능력을 갖추어도 생각을 지나치게 많이 하거나 완벽해지려는 압박을 느끼면 오히려 판단력을 흐리는 독이 된다. “장고 끝에 악수 둔다” - 173p

→ 너무 미적거려도 안 되고 섣부르게 행동해서도 안 된다. 적절함은 언제나 어렵다.

 

중요한 건 얼마나 많은 경험을 했느냐가 아니라, 그 순간을 어떻게 지나왔느냐다. 수많은 갈림길 앞에서 망설이지 않고 한 수를 둔 적이 있었는지, 두려움을 무릅쓰고 끝까지 책임졌던 기억이 남아 있는지. 그런 경험만이 흔들릴 때 나를 지켜주는 중심이 된다. - 182p

→ 경험이 많으면 당연히 잘 하는 줄 안다. 그렇지 않다. 경험이 여러 개여도, 그 깊이가 다 다를 수 있다. 똑같은 1호기를 해도 누군가는 그 과정이 순탄할 수 있고 누군가는 온갖 역경을 뚫고 하여 다른 전사로 탄생했을 수도 있으니까.

경험 안에서 내가 어떻게 했는지가 중요하다. 과정과정에 책임을 다 하며 행할 때 비로소 그 순간이 내 것이 되는 것이다.

 

 

4장 무너지지 않는 기준을 세우다

때로는 운이 따랐을 수도 있고, 허점을 운 좋게 넘겼을 수도 있다. - 233p

→ 복기는 승자일수록 더 해야 한다. 겸손함을 알려주고 그 겸손을 바탕으로 성장하니까. 즉, 복기는 성장하도록 해준다.

 

 

<적>

→ 경험 과정 속에서 두려움을 이겨내고 끝까지 책임을 다 해서 내 것으로 만들기

→ 반드시 모든 일이 잘 끝나더라도 복기하기


댓글


햄팅
25. 09. 19. 12:06N

넘 공감되는 이야기.. 저도 이런 사람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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