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후기 쓰는 양식

책 제목(책 제목 + 저자) : 남은 인생 10년
저자 및 출판사 : 고사카 루카 / 모모
읽은 날짜 : 9.12
핵심 키워드 3가지 뽑아보기 : #후회없는 삶이란? #사랑, 배려 #삶의 소중함
도서를 읽고 내 점수는 (10점 만점에 ~ 몇 점?) : 9점
1. 저자 및 도서 소개
: 고사카 루카
(小坂流加)
시즈오카현 미시마시 출생. 어릴 때부터 소설 쓰기를 좋아했으며 제3회 고단샤 틴즈 하트 대상에서 기대상을 받았다. 대학을 졸업하고 불치병이 발병했으나 집필 활동을 계속해 《남은 인생 10년》을 완성했다. 그러나 문고본 출간을 앞두고 증세가 악화하여 2017년 2월 세상을 떠났다.
이 책은 불치병에 걸려 앞으로 살날이 10년밖에 남지 않았다는, 시한부 선고를 받은 여주인공이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 속에서 느끼는 살아 있다는 기쁨과 죽음에 대한 공포를 섬세하고도 꾸밈없이 표현하며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거기에 저자의 투병, 사후 출간 사실까지 알려지며 SNS에서 역주행해 일본 독자들에게 열렬한 사랑을 받아 누적 부수 80만 부를 돌파했다.
제6회 시즈오카 서점 대상 ‘영상화하고 싶은 문고 부문’ 대상을 받으며 2021년 일본에서 영화로도 제작되었는데, 동명의 영화는 225만 명의 관객을 울린 2022년 상반기 최고 흥행작 중 한 편으로 올랐다. 또한 LINE 만화에 연재, 이후 만화책으로도 발간되는 등 원작자는 세상을 떠났으나, 작품은 다양한 형태로 지금도 계속 우리 곁에 살아가고 있다. 저자가 세상을 떠나고 나서 가족이 그녀의 컴퓨터에서 미발표 원고를 발견하여 신작 《살아만 있다면》을 발표했다.
: 남은인생 10년
“남은 인생이 10년뿐이라면,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올봄 가장 뭉클한 로맨스를 보여줄 《남은 인생 10년》
섬세한 새 번역, 감성적인 새 표지로 2024년판 전격 재탄생!
일본에서 누적 부수 80만 부를 돌파한 《남은 인생 10년》이 섬세한 감정선을 살린 새 번역과 이야기의 분위기를 그대로 옮겨온 이규태 작가의 일러스트를 입은 새 표지로 전격 재출간된다. 누적 관객 수 225만 명을 기록한 동명의 영화도 2024년 4월 초 한국에서 재개봉을 앞두고 있어, 원작 소설의 재출간 소식이 더욱 반갑다.
스무 살 여름, 여주인공 마쓰리는 남은 시간이 10년밖에 남지 않았다는 청천벽력같은 시한부 통보 앞에서 담대해지려 노력하지만, 아무리 애써도 죽음을 막을 순 없다는 사실을 몸소 깨달으며 절망감에 사로잡힌다.
사랑도, 그 어떤 것도 바라지 않겠다 다짐하며 살던 마쓰리는 열정적인 친구 사나에와 학창 시절 자신을 좋아했다고 고백하는 가즈토 때문에 인생이 송두리째 흔들린다. 결국, 병을 숨긴 채 가즈토와 연애를 시작하고, 좋아하는 걸 포기하지 말라는 그의 응원에 그림도 다시 그린다. 그제야 마쓰리는 좋아하는 마음을 온전히 누린다는 게 얼마나 가슴 뛰는 일인지, 흘려보낸 자신의 삶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뼈저리게 깨닫는다.
하지만 병이 악화하며 가즈토와의 이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직감한다. 마쓰리는 가즈토에게 자신의 인생을 포기하지 말고 꿋꿋하게 앞으로 나아가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한다. 그리고 자신도 남은 시간이 얼마든, 힘껏 살아보겠다고 결심한다.
2. 내용 및 줄거리 & 느낀 점
: 남은 시간이 10년뿐인 불치병을 선고받은 마쓰리의 시선을 통해 죽음을 앞둔 사람의 감정과
길다기엔 짧고, 마음먹기엔 긴 시간인 10년을 어떻게 채워나갈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
자기계발 서적을 읽으면서 정보취득의 느낌으로 책을 읽는 것도 좋지만
간접적으로 등장인물의 시선을 통해 느끼는 방식도 인상깊다.
20세에 시한부 삶을 선고받았지만 태연한 척하고 미리 포기하던 마쓰리의 감정과
사랑하지만 남은 시간이 얼마 없기에 떠나보내는 마쓰리의 슬픔이 느껴졌다.
삶의 마지막 순간에 이르러서 그동안 내려놓았다고 생각한 것들에 대한 아쉬움과 질투, 체념의 감정을 통해
그저 “10년 남으면 9년동안 ~하고 1년은 정리해야지"하는 가벼운 느낌이 아닌
“정말 내가 아파서 10년밖에 살지 못하고, 그조차 온전한 삶이 아니라면 나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죽음과 아픔 앞에서 태연하고자 하지만 태연할 수 없는 감정이 서술되어있어서 더욱 인상깊었음.
한 편으로는 짧은 시간에 자신이 세상에 세상에 남아있었다는 흔적을 만들기 위해
자신이 꿈꿨던 만화와 친구를 위한 웨딩드레스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그저 왔다 가는 것"이 아니라
온전히 자신의 삶을 가득 채우고자 했던 마음이 느껴져서 지금의 소중함을 떠올릴 수 있었다.
3. 나에게 어떤 점이 유용한가?
: 시간은 영원하지 않다는 것과 지금 이 순간은 누군가에게 너무 소중한 시간이라는 것.
어제와 같은 오늘, 내일도 같을 오늘을 보내며 시간의 흐름에 무뎌지곤 하는데 책을 읽으며 지금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음.
4. 인상깊은 구절
:
403p
후회는 안 하지만, 그렇다고 그건 정답도 아니었다. 인생이란 원래 그런 선택과 답을 쌓아가는 게 아닐까. 그렇게 타협하며 이를 악물고 버텨왔다.
396p
나는 늘 생각하고 있었다. 언젠가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는 날이 오리라는 걸. 그래서 당연한 일에도 감사하며 지내려고 노력했다. 당연하게 여기면서 살았다면 오만해지기 쉬웠을 텐데. 내가 남들보다 사소한 일에도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었던 건 언젠가 이런 날이 오리라 각오했기 때문이다.
80p
앞으로 5년. 그 시간은 무언가를 시작하기에는 너무 짧고 무언가를 끝내기에는 너무 길었다.
66p
마쓰리는 당당하게 가슴을 펴고 나는 여기에 있다고 세상을 향해 외칠 만한 장소를 원했다.
273p
처음으로 살아 있다는 사실이, 생명이 소중해졌다. 일분일초가 안타깝고 애달팠다. 너무 빨리 흘러가지마. 조금만 더 이세상에 있게 해줘.
5. 연관 지어 읽어 볼만한 책 한 권을 뽑는다면?
: 우리는 모두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
적용할 점 :
(마지막으로 내가 읽은 책의 페이지나 책 표지를 대표사진으로 꾹 클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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