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강의
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3주차 강의를 다 듣고나니 목요일 저녁이다. 지금 생각하니 이틀만에 거의 6시간의 강의를 다 들은 셈이다. 강의가 얼른 듣고 싶어서 오늘은 5시 58분에 눈이 떠졌다, 알람은 6시에 맞춰 두었는데.
사실 어제 3주차 강의를 듣기 전 2주차 강의 복습을 다 마치지 못한 상태여서 고민했다. 2주차 강의 복습을 끝내고 3주차 강의를 들어야하나… 하지만 복습을 못했다고 지금 할 것을 주저하기 보다는 지금 할 것부터 하고 복습을 나중에 하면 다른 게 더 들릴 수 있다는 선배님 말씀이 떠올라 2주차 강의 복습을 멈추고 3주차 강의를 듣기 시작했다.
양파링님께서는 아파트 수익률 보고서를 잘 쓰고 투자하는 방법에 대하여 강의해주셨다. 수익률 보고서를 쓰는 방법을 설명해주시면서도 계속 투자원칙과 기준을 강조해주신 점이 기억에 남았다.
월부에 들어오기 전, 나는 그저 약간의 내집마련에 대한 관심을 갖고 호갱노노를 구경하는 정도였다. 그때 내가 집중했던 건 가격이었다. 이제는 저환수원리라는 원칙이 무슨 뜻인지 알았고, 자칫 그 원칙을 놓아버릴 수도 있겠다는 것도 알았다. 그래서 수익률 보고서를 써야 한다, 저평가된 물건을 좋은 가격에 사서 확신을 갖고 기꺼이 기다리기 위해.
조장님이 마련해주신 분위기임장 번개로 성동구를 다녀왔는데, 시작점이었던 옥수역 인근에서 길을 잘못 들어 금호 두산 뒤쪽 언덕까지 올라갔었다. 계획했던 길을 아니었지만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눈내리는 풍경은 꽤 상쾌했다. 그렇게 금호 두산 뒷통수를 보고ㅎ 옆에 있는 계단으로 쭉 내려오며 단지도 살짝 구경했고(복도식이 있다는 것과 동간 단차가 심하다, 주차장이 혼잡하다는 게 기억난다.) 아파트 앞을 지나게 되었다. 조장님께서 이 아파트 안으로 마을버스가 들어간다는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마침 마을버스가 아파트 입구로 들어갔다. 이렇게 첫 임장에서 기억에 남은 아파트가 예시로 나오니 신이 났다, 나 거기 알아!하고. 요만큼 안 것 만으로도 신나는데 앞으로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점점 더 신날 것 같다!!
주우이님 강의는 이제 막 부자의 길 앞에 선 딱 나 같은 초보 투자자에게 큰 도움이 되는 강의였다. 이제 투자자가 되기로 마음 먹었는데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여전히 막막한 사람들을 위한 ‘실전편’. 주우이님이 먼저 간 선배님으로서 본인의 이야기를 아낌없이 솔직하게 다 해주시는 것에서 큰 진심을 느꼈다. 선배님의 경험에서 얻은 것들을 레버리지하여 덜 실수하는 후배가 되어야겠다. 그리고 ‘성장편’ 강의를 들으며 오래가는 투자자가 되기 위하여 필요한 것들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특히 질문을 통한 성장을 강조한 부분에서 선배와의 대화 때 질문 세 개를 고르는 것도 무척 고민이 되었던 나를 돌아보았다.
너바나님, 양파링님, 주우이님께서 다 알려주셨다.
이제 내가 할 일은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다. 하기만 하면 된다, 열심히!
이제 곧 크리스마스 연휴이다. 한 달 여 만에 가족들을 만난다. 부모님, 소중한 두 동생과 두 조카, 1월에 태어날 동생 뱃속 조카까지. 지방 사는 가족들을 만나러 다녀오면 제대로 투자 공부에 시간을 쏟을 수는 없을 것 같다. 하지만 내 투자의 큰 목적인 가족을 만나면 나는 더 큰 힘을 얻어 올 수 있을 것 같다. 가족들에게도 제대로 이야기하려 한다, 나는 이제 부동산 투자 공부를 시작했고 내가 이루고 싶은 목표는 이렇다고. 그 중 하나는 부모님 칠순 기념 온가족 해외 한달 살기라는 것도.ㅎㅎ 그동안 한 달에 한 번 이상 만나고 국내여행도 자주 해왔지만 나는 이제 다 함께 하지는 못할 것 같다고. 그럼에도 많이 사랑하고 내가 잘 되어 가족들을 더 행복하게 해주고 싶어서 힘내서 열심히 해볼 거라고! 아마 우리 가족은 새로운 길을 찾은 나를 축하하고 지지해주고 대단하다 해줄 것이다.
뭐, 이제 시작이다. 꾸준히 가보자.
삶을 변화 시키고 싶게 만드는 강의를 준비해주신 너바나님, 양파링님, 주우이님께 감사합니다.
지금/곧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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