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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경험담

열중 선배 독모에서 내가 얻은 것 [육육이]

25.09.23

 

 

 

 

 

 

안녕하세요, 월부학교 여름학기 10반 육육이입니다.

지난 목요일 열중 선배와의 독서모임에서 느꼈던 부분을 글로 남겨보고자 합니다.

 

 

 

 

어떤 말씀을 드릴까?

 

 

선배로 독서모임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었기에 긴장+설렘의 마음이 가득했습니다.

 

 

모임 전 일찍 퇴근하여 독서 모임 근처 카페에 앉아

다시 한 번 원씽을 살펴보고, 발제문에 대한 나의 생각을 정리하고,

참여하시는 분들의 비전보드도 하나하나 들여다보며 궁금한 부분도 적어보았습니다.

 

 

‘나는 후배로서 선배님들께 어떤 부분이 궁금했었지?’

‘내가 어떤 도움을 드릴 수 있을까?

 

 

많이 고민하고 또 고민했습니다.

 

 

저는 선배님들께

나 또한 어려움이 많았지만 그럼에도 할 수 있다, 괜찮아질 수 있다.

라는 말을 가장 많이 듣고 싶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조원분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드리고 나의 경험을 많이 나누어 드리자!

그리고 원씽을 읽으며 드리고 싶었던 단 하나의 메시지를 전달드리자!

라는 마음을 가지고 독서모임에 임했습니다.

 

 

 

 

우리 모두 한번쯤 하는 고민

 

 

그렇게 만나게 된 정정원 조장님, 나무와님, 빽가위님, 실행이반이다님, 직장인개미이이님, 행복샤인님, 호호4님

 

 

원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자연스럽게 투자자로서의 고민을 나누게 되었습니다.

고민에 대한 현명한 답을 드리지 못하면 어떡하지?

라는 걱정이 무색하게 한번쯤은 제가 했던 고민들, 혹은 가까운 동료들이 했던 고민들이 많았습니다.

 

 

 

첫 번째. 처음의 열정과 의욕

 

조원분들 모두에게 느껴졌던 열정과 의욕

비전보드에 적힌 수많은 목표와 꿈들

 

 

그 목표에 대한 설렘이 가득할 때도 있지만,

목표로 가는 과정에서 어려운 점이 있어 의도치 않게 의욕이 꺾이기도 하고,

마음이 힘들어서 잠시 쉬어가기도 하죠.

 

 

아마 우리 모두가 했던 고민이 아닐까요?

 

 

이런 고민들을 들으며 제가 드리고 싶었던 메시지는

의욕이 넘치든 꺾였든 그에 맞는 행동을 하면 된다! 였습니다.

 

 

의욕이 넘치는 상황에서는 중요한 의사결정에서 조급하지 않도록 경계하는 것

의욕이 꺾인 상황에서는 그 자체를 받아들이고 그럼에도 내가 해야 할 것을 하는 것

 

 

이 모든 걸 가능하게 해주는 건 환경 안에 있는 것이 아닐까요?

내가 나약한 사람이라 의욕이 꺾이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그럴 수 있습니다.

다만 차이는 꺾인 의욕을 그대로 두느냐, 그럼에도 행동하느냐입니다.

 

 

 

두 번째. 일과 삶의 밸런스

 

 

이번 독모의 가장 큰 고민거리이자 이야기 주제였던 밸런스

본업, 투자, 가족 이 모든 걸 병행하고 챙기는 것이 쉬운 사람, 과연 있을까요?

 

 

특히 저희 조에는 배우자와의 의견 차이나 육아 등으로 크고 작게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본업에서 불균형이 생기는 건 받아들여야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다만 아직 본업이 관리의 영역에 들어오지 않았다면 그 부분을 해결하고 가는 것이 필요하고,

너무 많은 구멍이 생긴다면 그걸 봉합하는 에너지와 시간이 필요함을 인정해야 합니다.

 


하지만 가족은 그 정도 수준으로는 힘들 수 있습니다.
가족에 집중하는 시간을 주기적으로 정하여 유리공을 지킬 필요가 있겠죠.

 

 

여기서 주의해야 할 건 가족과의 시간에는 온전히 거기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

자신이 반드시 해야 하는 투자 루틴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이 모든 고민들이 나만 하는 것이 아닌 우리 모두의 고민이라는 것

그렇기에 환경 안에 나의 고민에 공감하고 도와줄 동료들이 정말 많다는 것

제가 고민을 들어드리고 답을 드리며 얻은 또 하나의 깨달음이었습니다.

 

 

 

 

내가 얻은 것

 

 

사실 저는 선배독모에 참여하게 되었을 때 내가 무엇을 줄 수 있는가에 초점을 맞춰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독모가 끝난 후 내가 더 많이 배우고 채워졌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사실 제가 한 건

조원분들의 고민 들어드리기

나의 경험을 말씀드리고 응원드리기

이 2가지 밖에는 없습니다.

 

 

1호기에 대한 후회를 말씀하시는 조원분께 공감하면서

저는 1호기를 하면서 어떤 어려움을 겪었고, 어떻게 복기하고 개선해나갔는지 말씀드렸습니다.

 

 

1호기를 앞두고 조급한 마음이 드는 조원분께

저는 조급함을 어떻게 가라앉혔는지 말씀드렸습니다.

 

 

저의 경험을 말씀드리는 과정이 저에게는 또 한 번의 복기였고,

제 생각에 대한 확신을 가지는 시간이었습니다.

 

 

 

‘내가 감히 선배로서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가지고 계시다면,

나눔이 거창한 것이라고 생각했던 한 사람으로서 이번 독모를 통해 느꼈던 한 가지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나눔의 시작은 순수한 응원의 마음만으로 충분합니다.

 

 

더 나아가 내가 실력적으로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마음까지 드신다면,

그럴 수 있는 실력을 키우면 되고, 나눔 자체가 그 동기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말씀을 드리기에 저 역시 아직 너무나 부족하지만,

시작 자체가 어려우신 분들께 ‘내가 누군가를 도와줄 수 있을까?’ 라는 마음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하실 수 있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댓글


빽가위
25. 09. 23. 14:18

선배님께도 유익한 시간이었다니...🥹(감동입니다) 저두 그날 독서모임 끝나고 복기하면서 저에게 어떻게 잘 적용할까 계속 고민중에 있는데, 진짜 올해중에 손꼽히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선배님 항상 응원할게요!!🫶

히말라야달리
25. 09. 23. 14:20

나중에 저도 육선배님으로 만나고 싶어요😍😍😍 너무 좋은 시간 보내신 것 같네요ㅎㅎㅎ 고생 많으셨습니다 육뿌님~~~

정정원
25. 09. 23. 22:52

육육이님~ 선배독모에서 소중한 경험과 인사이트 나눠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많이 배울 수 있었고, 더 나아갈 수 있는 힘이 되었습니다^^ 저도 항상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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