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 월부, 튜터님, 동료분들.. 그리고 감사합니다. [베니지기]

어제 읽은 진정한 행복의 7가지 조건이라는 책을 읽고  월부학교까지 마치게 되면서, 느끼는 바를 책의 내용과 함께,

누군가에게는 제글이 진심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월부와 함께하는 여정에서… 이런 환경을 만들어준 월부, 저에게 그동안 가르침을 주셨던 튜터님들

(함께하는 가치 튜터님, 미요미우튜터님, 쩡봉위 튜터님, 현 월부학교 튜터님이신 줴러미 튜터님) 

그리고 생각만해도 흐뭇한 동료분들, 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 편지를 씁니다. 

사랑하는 월부의 튜터님, 동료 여러분께,

월부에서 투자 공부를 시작하고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돌아보니, 참 많은 감정이 스쳐 지나갑니다. 설레임도 있었고, 두려움도 있었고, 때론 포기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모든 순간을 함께 이겨낼 수 있었던 건, 옆에서 “할 수 있어요!”라고 외쳐주던 여러분 덕분이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최근 저는 진정한 행복의 7가지 조건 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그 안에는 수용, 변화, 연결, 강점, 지혜, 몸, 영성이라는 일곱 가지 키워드가 있었는데, 놀랍게도 이 모든 것이 제가 월부에서 경험했던 투자 공부의 과정과 맞닿아 있더군요.

첫 번째, 수용입니다. 저는 처음에 시장이 내 뜻대로 움직이지 않을 때마다 불안했습니다. 그런데 이젠 조금 다르게 바라봅니다. 실패도, 예상과 다른 흐름도, 결국 내가 배워야 할 과정이었음을요.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순간,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두 번째, 변화입니다. 사실 저는 아주 큰 변화를 한 건 아니에요. 하지만 하루하루 조금씩 달라진 저를 발견합니다. 어제는 두려워서 망설이던 전임 전화도, 현장에서 워크인하며 부사님들을 만나는 과정도, 오늘은 용기를 내어 해보는 저를요. 어제보다 나은 나를 만들어가는 과정, 그것이 공부의 진짜 기쁨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세 번째, 연결입니다. 저에게는 가장 와닿았던 부분입니다. 저는 혼자였다면 벌써 포기했을 겁니다. 하지만 동료들이 있기에 버틸 수 있었고, 응원 속에서 다시 일어날 수 있었습니다. 때론 부담처럼 느껴졌던 관심과 응원조차 결국은 저를 위한 것이었다는 것을 이번학기를 통해 뼈져리게 느낄수 있었고, 투자는 제가 하는 데. 자신들의 투자처럼 응원해주시고 매물의 가치에 대해 말해주시는 것을 보고 “아 월부라는 것이 이런 곳이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도 따뜻한 동료분들 처럼 꼭 그런 사람이 되어야 겠다는 것을 느낍니다. 감사합니다. 

네 번째, 강점입니다. 저는 늘 비교 속에서 초조했습니다. 누구는 빠르게 달리고, 누구는 예리한 눈으로 좋은 단지를 찾는데… 나는 왜 이렇게 느릴까 싶었지요. 그런데 돌아보니 저는 느리지만 꾸준히 끝까지 가는 힘이 있었습니다. 그게 바로 저의 강점이었습니다. 자기답게 살아가는 힘, 그것이 결국 저를 앞으로 나아가게 했습니다.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고, 끝가지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섯 번째, 지혜입니다. 투자 과정에서 늘 문제는 찾아옵니다. 세금, 대출, 세입자 협상… 그럴 때마다 당황하겠지만.  이제는 문제를 피하지 않고 “어떻게 해결할까”를 먼저 떠올리려 합니다. 그것이 지혜라는 것을 알게 되었으니까요.

여섯 번째, 몸입니다. 책상 앞에서만 공부하는 건 투자 공부가 아니었습니다. 발로 뛰고,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과정이 진짜 배움이었습니다. 사실 제가 이번에 투자한 곳은 24년 임장과 임보가 아직 뭔지도 모르는 초보때(지금도초보지만^^) 앞마당으로 만들었던 단지였습니다. 매임은 끝까지 하지도 못했구요, 임보도 결론은 많이 부족했던 곳으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결국 그 앞마당에서 투자했고, 현장에 다시 가보니, 예전 걸어다녔던 기억이 몸이 기억하고 있더라구요, 몸으로 움직일 때만 공부가 살아 숨 쉰다는 걸 이번 투자를 하면서 깨닫습니다. 왜 임장을 해야하는지 제대로 느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지막, 영성입니다. 처음엔 돈을 벌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시작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유가 달라졌습니다. 가족의 행복, 나의 성장, 그리고 언젠가 나처럼 시작하는 후배들을 돕고 싶은 마음… 이 모든 것이 저를 흔들리지 않게 붙잡아 주었습니다. 돈만 바라보면 지치지만, 더 큰 의미를 바라보면 오래 걸어갈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동료 여러분,
저는 이제 투자 공부를 단순히 돈을 위한 일이 아니라, 행복을 배우는 과정으로 바라봅니다. 수용하고, 변화하며, 연결 속에서 나의 강점을 발견하고, 지혜로 문제를 풀어가며, 몸으로 경험하고, 더 큰 의미를 찾아가는 길. 이 길 위에서 우리는 이미 행복을 배우고 있습니다.

혹시 지금 두려움 속에 망설이고 있는 분이 계시다면, 제 이야기를 통해 작은 위로를 얻으셨으면 합니다. 우리 모두는 이미 행복을 향해 걷고 있고, 투자 공부는 그 길을 밝혀주는 등불일 뿐이니까요.

언젠가 저도 후배들에게 이렇게 말할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
“투자는 돈을 버는 기술이기도 하지만, 결국 행복을 배우는 여정이기도 합니다.”라고,,,

늘 함께 걸어주는 튜터님, 동료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오늘도 한 걸음씩, 행복을 향해 나아가길 응원합니다.

따뜻한 마음으로,
베니지기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