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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책 제목 + 저자) 돈의 속성
저자 및 출판사 : 김승호 | 스노우폭스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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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키워드 3가지 뽑아보기 : # # #
도서를 읽고 내 점수는 (10점 만점에 ~ 몇 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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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승호
짐킴홀딩스의 회장이자 스노우팍스라는 세계에서 가장 큰 도시락회사를 운영하는 김승호 회장.
<김밥 파는 CEO>라는 책의 저자.
87년에 대학을 중퇴하고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가서 정말 이러저러한 사업들을 해오다가, 식품사업에 뛰어들었고, 현재 글로벌 외식 그룹인 SNOWFOX GROUP 의 회장이다.
김승호 회장은 SNOWFOX 사를 전 세계 11개국에 4천 개에 가까운 매장을 가지고 1만여 명의 직원을 거느린 글로벌 기업으로 키워냈다. 연매출 1조원의 목표를 이루고 미국의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미국 중견기업인 협회 회장과 중앙대학교 글로벌 경영자과정 교수로 활동했으며 지난 7년 동안 한국 사장학교를 통해 3,000여 명의 사업가 제자들을 양성했다. 현재 농장 경영자로도 일하고 있다.
도서 소개
감명깊다. 일단 술술 잘 읽히는 건 물론이고, 어떤 경제적 현상이나 투자에 대한 각론이 아니라 평생 살아오면서 간직했던 부에 대한, 돈에 대한 철학이 담겨있다. 30대 후반까지 낡은 자동차에 그날 판매할 과일을 싣고 다니던 가난한 이민 가장이었던 김승호 회장이 최상위 부자가 되기까지 어떻게 부를 일구어 왔는지, 부와 돈의 속성에 대해 엄청난 통찰을 가진 할아버지가 손자 손녀를 가르치듯 단정한 문장으로 썼다.
돈은 인격체다.
돈을 너무 사랑해서 집 안에만 가둬 놓으면 기회만 있으면 나가버리려고 할 것이고 다른 돈에게 주인이 구두쇠니 오지 마라 할 것이다. 자신을 존중해주지 않는 사람을 부자가 되게 하는 데 협조도 하지 않는다. 가치 있는 곳과 좋은 일에 쓰인 돈은 그 대우에 감동해 다시 다른 돈을 데리고 주인을 찾을 것이고 술집이나 도박에 자신을 사용하면 비참한 마음에 등을 돌리는 게 돈이다.
돈은 감정을 가진 실체라서 사랑하되 지나치면 안 되고 품을 땐 품어도 가야 할 땐 보내줘야 하며 절대로 무시하거나 함부로 대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존중하고 감사해야 한다. 이런 마음을 가진 사람들에게 돈은 상상 기회를 주고 다가오고 보호하려 한다. 다행히 돈은 뒤끝이 없어서 과거 행동에 상관없이 오늘부터 자신을 존중해주면 모든 것을 잊고 당신을 존중해줄 것이다.
납치나 폭력 혹은 불법을 통해 권력자나 졸부 품으로 들어간 돈은 언제든 탈옥할 날만을 기다리거나 그 주인을 해치고 빠져나오기 마련이니 위험한 돈과 친해질 생각도 지워야 한다. 품 안의 돈을 기품 있는 곳에 사용하며 사랑하는 사람과 보호해야 할 가치가 있는 곳에 사용하면 이를 지켜보고 있는 돈도 더 많은 친구들을 불러들일 것이다. 내가 돈의 노예가 되는 일도 없고 돈도 나의 소유물이 아니므로 서로 상하관계가 아닌 깊은 존중을 갖춘 형태로 함께하게 된다.
책은 특별하게 챕터를 나누지 않고 목차가 잡혀 있지만 전체적으로 4부분으로 나뉜다.
첫번째 부분에서 돈은 인격체로 대해야 한다며 돈의 힘과 돈을 다루는 태도에 대해 이야기 한다.
두번째 부분에서 돈을 다루기 위해 필요한 능력, 주식으로 수익을 내는 사람들의 특징, 재산을 지키기 위해 매일 하는 일, 자신이 청년으로 돌아간다면 어떻게 시작할지 이야기한다.
세번째 부분에서는 조금더 구체적으로 들어가서, 투자에서 포트폴리오가 얼마나 중요한지, 투자를 시작해도 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지 알려준다.
그리고 마지막 네번째 부분에서는 흙수저가 금수저를 이기는 법부터 재산을 모을 때는 농부가 되고, 투자할 때는 어부가 되라는 조언까지 흥미롭게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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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인상적으로 읽었던 부분은 이 대목.
김승호 회장님은 아침에 일어나면 이메일부터 확인한다. 네 개의 이메일 계정에 들어가서 업무상 요청은 즉시 처리하고, 필요없는 스팸은 바로 삭제하고, 제자들이 보내거나 팬레터 같은 메일이 오면 한두달에 한 번씩 모아서 응답한다고 한다. 왜냐면 이런 메일들은 바로 처리하면 다시 바로 답장이 오는데, 그렇게 반복하다보면 이메일로 채팅을 하게 되기 때문.
메일 확인이 끝나면 신문을 읽는다. 순서가 의미있는 건 아니지만 관점을 다양하게 읽는다.
먼저 뉴욕타임즈를 시작으로 워싱턴 포스트, 월스트리트 저널, CNN, 폭스뉴스, 로 미국의 누요 신문과 뉴스를 보고,
영국으로 넘어와서 파이낸셜 타임스, 더 타임스, 로이터 통신, 러시아 소식을 알기 위해서 EIN 월드 뉴스 리포트를 훑어보고, 일본의 아사히 신문, 요미우리, 일본 경제신문을 본 다음에 마지막으로 야후 재팬의 홈페이지를 둘러본다.
중국의 글로벌 타임즈와 인민일보를 보고, 가끔은 중동의 요르단 타임즈를 찾아가고, 프랑스의 르몽드와 르 피가로를 둘러보고, 독일의 슈피켈, 디벨트, 프랑크푸르트 알게 마이너 지를 찾아본다.
신문을 훑어보시는 것만으로 세계를 다 돈다. 그리고 휴스톤의 로컬 신문을 읽고, 한국 신문 몇 개를 들여다보고 마무리 한다. 이제 끝난 것 같지만 이제부터 시작이다.
이렇게 전 세계의 신문사 순례가 끝나면 경제 사이트로 옮겨간다. 경제 사이트는 순서가 없이 원하는 정보를 찾아서 서핑을 하는데, 보통 제일 먼저 야후 파이낸스를 들르고, CMBC, 블룸버그, 마커 스크리너, CNN비즈니스의 Fear &Greed Index를 확인하고, 미국 달러 인덱스 차트를 보고, 런던의 브렌트 오일 가격을 확인하고, 인베스팅 닷컴, 디바이드엔 닷컴, 파인비즈 닷컴을 들른 다음에, 미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사이트를 한 번 둘러보고, 궁금한 재무제표가 있으면 마켓비트 닷컴으로 가고, 기관 투자자의 동향이 궁금하면 웨일위즈덤 닷컴으로 간다.
이렇게 훑어보시는데 두 시간 남짓 걸린다.
→ 이것도 능력!
그런다음에 커피를 한 잔 마시고, 이번에는 부동산 매물 사이트를 둘러보시고,개인적인 취미와 관심사를 보여주는 사이트를 보신다.
→ 재미있게도, 김승호 회장님은 미국 전역의 부동산 매물을 ‘매일’ 체크한다.
→ 기가 막힌다. 부동산을 전문으로 다루는,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월부튜터님들도
‘매일’ 아침마다 ‘전국’의 매물을 모두 체크하진 않을 거다.
→ 김승호 회장님은 매일 미국 전역의 매물 시세트래킹을 하는 사람이라고!
이렇게 아침을 보내신 후에 더 궁금한 자료가 있거나 관련 도서가 보이면 바로 주문해서 읽고 정리한다.
그러면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 아침 행사를 며칠 안한다고 내가 망하지는 않을 것이다. 어쩌면 한두 달 안해도 괜찮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반년 혹은 1년을 공부하지 않거나 무시하면 점점 판단이 흐려지고 순식간에 후퇴하거나 어느날 갑자기 몰락할 수 있다.
→ 아니 김승호 회장님도 이렇게 하는데!
→ 하물며 나같은 부린이 초보는 ;;; 얼마나 더 열심히 해야 하는 것인가!
→ <세이노의 가르침>에 나오듯, 재가 잡히게 해라!
"성공으로 가는 위대한 비밀의 규칙은 없다.
성실하고 약속을 잘 지키고 허세를 부리지 않고 친절을 베푸는 것과 같은 작은 비밀이 있을 뿐이다."
-김승호 스노우폭스 회장
→ '남의 돈을 대하는 태도가 내 돈을 대하는 태도다'라거나 '다른 이를 부르는 호칭에 따라 나에게 오는 운이 바뀐다'라거나, '누군가가 불행해져야 돈을 버는 영역에는 절대 투자하지 않는다'라는 이분의 품성을 엿보게 하는 챕터들이 죽 나온다.
→ 이분이 부자여서 이런 태도를 가진 게 아니라, 이런 삶의 태도를 가졌기 때문에 부자가 되셨다고 생각한다.
→ 책 전체에 걸쳐서 나오는 삶을 대하는 태도, 돈을 대하는 태도가 정말 인상적이었다.
→ 역시 삶에서 가장 중요한 건 태도가 아닌가!
부자가 되려면 돈을 대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그래서 돈을 인격체로 대하라고 하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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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호 회장님의 책들
<사장학 개론>
<김밥파는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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