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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경험담

[요태디] 3개월 내내 하루도 빠짐없이 감사했던 나날들. 첫 월부학교 복기글

25.09.25

 

 

안녕하세요 요x + 태x’s daddy = 요태디입니다.

훗날의 내가 오늘의 나에게 고마워 할 수 있도록

하루 하루를 열심히 보내고 있습니다.

 

 

처음으로 수강하게 된 월부학교 과정을 복기함으로써

이후에도 오래도록 지속하는 투자자가 되기 위해 

3개월을 복기해보려 합니다.

 

 


월부학교라는 곳은 어떤 곳일까?

 

저는 23년 3월 열반기초반을 수강하며 처음으로 월부를 알게 되었는데요.

모두가 그렇듯이 저도 인생을 바꾸고 싶어 이곳에 왔습니다.

 

그 과정이 당연히 쉽지 않지만, 또 잘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한 달 한 달, 하루 하루 투자자로서 지내온 것 같습니다.

 

늘 기초반, 그리고, 운이 좋을 때 실전반을 수강했는데요.

그 안에서 최대한 실력을 쌓고자 했습니다.

 

먼 이야기일지라도, 언젠가 월부학교를 가게 되었을 때

쌓아온 실력으로 3개월을 보내고 싶었습니다.

 

 


저의 첫 월부학교의 3개월 목표는 ‘투자’였습니다.

 

거의 1년을 끌어온 0호기의 매도가 6.27.규제 당일 극적으로 계약이 되었고

이제 매수만 남은 시점에서 월부학교 수강이라는 감사한 기회가 다가 온 것이었습니다.

 

‘나는 운이 정말 좋은 사람이다’를 평소에도 늘 생각하며 지내왔는데

투자를 앞두고 최상의 환경이 저에게 온다는 것은 생각하지 못했던 ‘운’의 영역이었습니다.

 

게다가, 저의 담당 튜터님은 용용맘맘맘 튜터님이셨습니다.

 

 

최상의 환경 속에서, 저만 잘 하면 되는 3개월이었습니다.

 

 


투자를 하고 보니 어떤 투자자가 되어야 하는지 흐릿하게나마 깨달았던 시간

 

 

저는 꽤 빨리 투자에 성공한 케이스였습니다.

 

이것 역시 저에게 따라주는 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월부학교의 첫 OT때 용맘튜터님에 개별적인 가이드라인을 주셨고

특히, 처를 포함한 투자를 앞둔 반원분들에게는

정말 디테일한 디렉션을 주셨습니다.

 

투자자로서, 투자를 앞둔 사람이 반드시 해야 할 일과

우선순위를 말씀해주셨습니다.

 

‘좋은 것부터 보면서 내려와야합니다.’

 

처음에 저는 이 말씀을 약간 ‘선언적’으로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치, 뭐 좋은 것부터 봐야지” 딱 이정도의 마음이었던 것 같아요.

 

그래도 정말 좋은 물건을 처음에 봤습니다.

물론, 투자금 범위를 벗어났기에, 보는 것으로 끝났고

제가 본격적으로 투자해야하는 지역으로 빨리 가서 물건을 찾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물건을 찾았고, 협상도 한큐에 되고, 정말 싼 가격에

꽤 괜찮은 물건을 확보하여, 매물문위/매물코칭/가계약 까지

말 그대로 일사천리로 진행되었습니다.

 

그러나, 쏟아부은 땀방울이 너무 부족했다고 느껴서인지, 그 계약은 없던 일이 되었고

물건은 날아갔습니다.

https://weolbu.com/s/GFr35qH6Os (4급지 매수 실패한 경험)

 

 

그 딱 한번의 좌절스러운 경험이, 마치 나에게 세상이 억까하는 것처럼 오버하며

감정적으로 힘들어지려 할 때, 튜터님은 따뜻한 위로와 동시에 냉철한 현실을 알려주시며

투자자로서 가져야할 마인드와, 바로 지금 해야 할 일에 대해서도 

또 다시 디렉션을 주셨습니다.

 

‘다시 처음부터’

 

투자에 성공한 사람들의 후기를 읽어보면, 

그 과정이 정말 힘들고 수많은 좌절을 겪어가며

해낸 사람들이 많은데, 

 

나는 겨우 딱 한번의 좌절감을 겪었다고, 

힘들어한다는 것이 스스로에게

소위 짜쳤습니다.

 

복기포인트를 정리하고, 디력센을 바로 수행해며, 결국 투자를 이뤘습니다.

https://weolbu.com/s/GIw3hL2ONC (투자경험 복기)

 

 

이 모든 과정을 저는 다 글로 기록했고, 제가 투자자로 지내는 동안

늘 꺼내보며 기억하려 합니다.

 

튜터님은 어떤 경험을, 또 어떤 생각과 고민을 하시며 투자자로서 입지를 다져가시는지

다 따라가지는 못하더라도, 닮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 한가지, 월부학교를 와서 가져가고 싶은 것은 ‘성장’이었습니다.

 

이 좋은 환경에서, 투자자로서 많이 성장하고 싶었습니다.

실력을 쌓아 올리고 싶었습니다.

똥손이라, 또 언제 월부학교를 수강할지 모르기에

혼자서도 잘 해내는 투자자이고 싶었습니다.

 

독강임투를 꾸준히 했고, 임보도 더 정성들여 써보기도 했고

다른 반원들이 매일 꾸준하게 해나가는 루틴을 보면서

자극을 받기도 했습니다.

 

임보발표, 투자경험담 발표

매일 매일 톡방에서 이뤄지는 투자 이야기

성장할 수 밖에 없는 환경 속에서 잘 몰입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부족한 점을 스스로 찾아낼 수 있었고

개선책도 세울 수 있었습니다. 

여전히 더 많은 성장을 이룰 공간을 발견했고, 그래서 기뻤습니다.

 

 

‘3개월을 후회하지 않는 분들 있으신가요?“

 

어제 마지막 반모임에서 튜터님이 우리 반원들에게 하신 질문입니다.

 

몇몇 반원분들은 후회하지 않는다고 답을 하셨습니다.

정말 멋지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튜터님은 ”후회하지 않는다는 답이 나올수 있어야 해요“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저는 후회하지 않는다고 답을 하지 못했습니다.

딱, 하나가 걸렸기 떄문입니다.

 


’기버로서의 역량 부족‘

’좋은 동료는 아니었다는 자체평가‘

 

월부학교는 나의 성장 뿐 아니라 동료의 성장을 함께 이루는 곳.

 

너나위 멘토님께서 첫 OT때 해주신 월부학교의 정의였는데요.

 

이번에 3개월을 복기하며 스스로 돌아봤을 때, 저는 기버도 아니었고

좋은 동료도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3개월 톡방을 전부 다시 봤는데

저는 그냥 재밌는 농담이 절반은 되더라구요.

 

물론, 재밌자고, 분위기 UP시키자고 하던 것들이었습니다만

’기버‘ 혹은 ’좋은 동료‘가 되기에는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좀 더 진중하게, 반의 성장을 위해 고민한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아마 학교를 마치는 지금 저에게 가장 무거운 숙제로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것 떄문에 튜터님이 질문 하신

 ’후회 하지 않는 사람‘에 해당되지 못했던 것 같아요. 

 

높은 수준의 과정속에서도, 나 뿐만 아니라, 

동료에게 시선을 넓힐 수 있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그래도, 늘 해냈기 때문에, 

이번에도 잘 고민하고 답을 찾는 과정을 걷겠습니다.

 

여전히 변하지 않는 똥손의 정체성 때문에, 

10월달은 기초반을 다시 듣습니다만

 

나는 월부학교 학생이었고, 

용맘튜터님의 제자였다는 사실을 항상 마음에 품고

앞으로도 투자자로서의 삶을 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7반. 3개월 내내 하루도 감사하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

 

용맘 튜터님. 투자자로서 뿐 아니라, 삶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서도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어디 내놔도 자랑스러운 제자가 되겠습니다.

 

짱2 반장님. 3개월 내내 우리반을 잘 이끌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평균연령도 높고, 조금은 특이했던 우리반을 정말 부드럽게 잘 끌어주신 것 같아요.

 

김뿔테 부반장님. 3개월 내내 그릿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동료를 알게 되어서 기쁩니다. 다음학기도 잘 해내실겁니다.

 

에버그로우 부반장님. 늘 매력넘치는 에부님. 감사했습니다.

매달 성장하시는 모습을 보이셨고, 다음 학기도 잘 해내실거라 생각합니다.

 

 

복리매직님. 진심으로 투자이야기 나누는걸 좋아하시는 매직님.

함께 해서 정말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마크임님. 더 많은 대화를 나누지 못해 아쉽지만, 

그래도 단단한 투자 동료를 알게 된 것은 너무 좋습니다.

다음 학기 잘 해내실겁니다.

 

해원님. 늘 부러운 해원님. 매달 나눠주시는 나눔글도 부럽고

실력도, 아니 그 실력을 쌓기 위해 쌓아올린 노력이 부럽습니다.

좋은 동료를 알게 되어 감사합니다.

 

피커님. 야무진 사람. 단단한 사람. 명료한 사람.

피커님은 잘 될 사람이라는게 느껴집니다. 항상 응원할게요.

 

피핑님. 그래도 꽤 대화를 많이 나눈 우리 피핑님.

피핑님 스스로 참 많이 겸손하신 것 같아요. 

많이 단단하신 분. 그리고 좋은 투자자가 되실 것을 의심치 않습니다.

3개월 내내 감사했어요.

 

 

 

감사합니다. 뜨거운 여름날의 추억을 오랫동안 간직하겠습니다.

 

 

 


댓글


김뿔테
25. 09. 25. 19:28

태디님 3개월 동안 함께 즐거웠습니다~~!!ㅎㅎ 투자 너무 축하드리고 오래오래 월부에서 함께해요. 열심히 달리고 있겠습니다

복리매직
25. 09. 25. 19:28

농담이라 얘기하셨지만 다 반 분위기를 위한것임을 알고 그것도 3개월간의 과정에서 중요한것입니다 투자한것 자체로 나눠주신거에요 경험담도 써주시고^^ 이렇게 글써주시는것도 나눠주시는거구요~ 다음 학기도 하실껍니다 잘하실꺼라고 생각하구요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짱2
25. 09. 25. 21:06

태디님과 함께한 3개월이 이제 끝이라 아쉽기도 하지만,,, 우린 더 오래 볼 동료라 뿌듯하기도 합니다. 3개월동안 열심히 달려주셨고, 태디님은 만족스럽지 않다고 하시지만 충분한 기버셨습니다~ 다음 학기에서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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