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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경험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사람에게 찾아오는 열매 [베니지기]

25.09.26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사람에게 찾아오는 열매

월부학교의 마지막 날이 다가올수록, 제 마음속에는 여러 감정이 교차했습니다.
‘드디어 끝났다’는 안도감, ‘조금 더 잘할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 그리고 무엇보다도 함께 달려온 동료들에 대한 고마움이었습니다.

그런데 모두가 마무리의 숨을 고르고 있을 때, 마지막까지 성과를 만들어낸 한 동료분이 있었습니다.

오늘 저는 그분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oo님 넘 축하드려요~~^^
그분은 겸손하게 웃으며 “저는 그냥 운이 좋았어요, 너무 쉽게 온 것 같아요”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속으로 고개를 저었습니다.
그게 결코 쉬웠던 게 아니라는 걸, 우리는 모두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쉽게 보이는 성취, 그러나 결코 쉽지 않은 과정

겉으로 보기에 어떤 성취는 단순해 보일 수 있습니다.
“아, 저 사람은 그냥 타이밍이 좋았네.”
“쉽게 물건을 찾았네.”
이런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 동료분이 그 자리에 서기까지는 우리가 보지 못한 수많은 시간과 노력이 있었을 것입니다.
책을 읽으며 기본기를 다지고, 임장을 다니며 발품을 팔고, 전임을 하며 수많은 대화와 거절을 경험했을 것입니다.
때로는 지치고 흔들리면서도, 결국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달려왔기에 마지막 순간에 열매를 거둘 수 있었던 거죠.

성과는 늘 마지막 한 걸음을 내딛은 사람에게 찾아옵니다.
마치 긴 여정을 끝내고 정상에 오른 산행처럼, 정상에 도착한 사람만이 “올라오는 길은 쉽지 않았다”는 걸 압니다.
다만 다른 사람 눈에는 그 한순간만 보이기에 “쉽게 간 것 같다”라고 오해할 뿐입니다.

 

“오늘 뭐 하시나요?”

성과를 이룬 그 동료분이 단톡방에서 동료들에게 웃으며 물었습니다.
“오늘 뭐 하시나요? 전 이제 갑자기 할 일이 없네요.ㅎㅎ”

순간 모두가 웃음 지었지만, 제 가슴 한켠은 뜨거워졌습니다.
그 말 속에는 지난 시간 동안 얼마나 치열하게 달려왔는지가 고스란히 묻어났기 때문입니다.
매일매일 계획을 세우고, 해야 할 일을 하나씩 실천하며 버텼던 사람이기에, 성과를 낸 뒤에야 비로소 ‘갑자기 할 일이 없다’는 허전함을 느낄 수 있는 것 아닐까요?

저는 그 장면에서 많은생각에 잠겼습니다. 
끝까지 달려온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말, 그것이 바로 “오늘 뭐 하지?”라는 여유 섞인 농담이었기 때문입니다.

 

나의 자리, 나의 속도

이번 학기를 보내며 정말 많은 것을 느끼고 깨닫습니다. 
투자는 남과 비교하는 경주가 아닌것을 
중요한 것은 지금 내가 어디에 있는지를 아는 것입니다.
기초라면 기초의 자리에서, 실전이라면 실전의 자리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것.

그리고 그 위에 단 1%라도 더 노력한다면, 결과는 반드시 따라올꺼라 생각합니다. 
시간이 조금 더 걸릴 뿐, 결국 열매는 맺히게 되어 있습니다.
저는 그것을 마지막까지 해낸 동료분의 모습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환경

월부학교라는 환경 속에서 우리는 매일 최선을 다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힘들 때는 서로를 응원해주었고, 지칠 때는 함께 버텨주었습니다.
“베니님 괜찮으세요?”라는 말 한마디, “할 수 있어요”라는 격려 한마디가 얼마나 큰 힘이 되었는지 모릅니다.

그렇게 서로의 노력이 모여, 결국 우리 모두를 한 단계 성장시켜주었습니다.
어쩌면 이번 학기의 진짜 성과는 ‘투자에 성공했다’는 결과보다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달려온 우리 자신일지도 모릅니다.

 

우리에게도 올 그날

마지막까지 성과를 낸 동료분의 모습을 보며 저는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언젠가 우리 모두에게도 그 순간이 찾아올 것이라는 걸요.
“오늘 뭐 하지?”라고 농담할 수 있는 여유의 날, 그날이 오기까지 지금 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면 된다는 걸요.

그러니 지금 결과가 없어도 괜찮습니다.
조금 느리게 가고 있다고 조급해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가는 것입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사람에게, 결국 기회는 반드시 찾아옵니다.
그리고 그 순간, 우리는 웃으며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겁니다.
“오늘 뭐 할까요? 갑자기 할 일이 없네요.ㅎㅎ”

이런말을 저도 할날이 올날을 바래봅니다. 

 

지금도 투자활동을 하는 모든 분들 화이팅입니다.!! 포기하지 않는다면 꼭 결과를 이루실꺼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스리링
25. 09. 26. 22:04

베니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이렇게 좋게 포장해주시다뇨…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오히려 베니님이 진짜 고생 많이 하셨죠 물건 찾느라 쓰러지기까지 하신 분이 ㅠ..병원 링거 투혼으로 해낸 투자 아닙니까..고생 많았습니다 베니님도 투자 하셨으니 “오늘 뭐할까요 갑자기 할 일이 없네요“ 말 충분히 하실 수 있지 않나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뿔테
25. 09. 26. 22:07

베니님 멋져요ㅎㅎ 포기하지 말고 끝가지 가요!!

해바라기v
25. 09. 26. 22:45

지기님~ 너무 감동적인 후기 감사합니다! 지난 3개월 간 흘린 땀이 지기님을 더 많이 성장시킨 것 같아요!! 너무 멋있고 존경하고 고생 많으셨습니다!! 특히 시간이 조금 더 걸릴 뿐, 결국 열매는 맺히게 되어 있습니다 라는 말씀이 너무 와닿네요~ 오늘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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