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평가

이번 강의도 마찬가지지만 들을 땐 

바로 적용할 수 있을 것 같지만 

막상 내 앞마당 매물을 가지고 비교평가를 하려면 

적용하기가 쉽지 않아서

1차시 듣고 정리하는 시간으로 

앞마당 물건을 가지고 와서 비교평가를 해봅니다.

그래서 당연히 강의 완강에 시간이 엄청 많이 걸립니다.

이번에도 과제 완료 시간을 초과하여 부랴부랴 작성하고 있습니다.

반복의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지요.

두번 째

이번 강의를 들으면서 저의 안 좋은 습관을 알게 되었습니다.

강의를 쭉 듣다가 꼭 10분 정도 남겨두고 딴 일을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다 보면 처음 들었던 내용들은 휘발되고 다시 상기시키느라

시간은 두배가 걸리더군요.

그래서 예상했던 시간보다 훨씬 많은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이번에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왔던 시간들이 나를 위한 시간이 없었던 거라는 것도 깨달았습니다.

나를 위해 무엇을 하다 가도 가족을 위해 남을 위해 

자의든 타의든 그렇게 만들어진 나의 루틴은 

자연스럽게 나를 위해 마지막까지 결승점에 도달하지 못하게 만드는 습관으로

자리잡았더군요.

하나씩 고쳐보겠다고 다짐해봅니다.

세번 째

강의를 들으면서 10년 전 단지들과 가격들을 보면서

그때의 저를 돌아봅니다.

와~~^^

내가 그 때 저 정도의 종잣돈도 있었고

더 나아가 지금 살고 있는 집으로 자산 재배치를 했다면

순자산 10억은 당연히 가지고 있었겠구나……

하지만,  아무리 복기를 해도

그 때의 저는 10억을 준다해도 바꾸지는 않았을 듯 합니다.

저는 지난 날 가족을 위해서 남을 위해서 최선을 다했고

그 최선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기에 후회가 없고

앞만 보며 가고 있는 나에게 온전히 에너지를 쏟는 이 시간이 

감사할 따름입니다. 

아직 늦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항상 반복되는 말.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몇 십년 동안 만들어진 나쁜 습관을 바꾸느라  시간은 걸리겠지만

천천히 그러나 끊임없이 해보겠습니다.

10년의 계획 중에 이제 한 번의 여름이 지나갔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