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신청 가능한 독서모임
11월 돈버는 독서모임 - 워런버핏 삶의원칙
독서멘토, 독서리더

▼추천도서후기 쓰는 양식
책 제목(책 제목 + 저자) : 나는 왜 남들보다 쉽게 지칠까, 최재훈
저자 및 출판사 : 최재훈/서스테인
읽은 날짜 : 2025.09
핵심 키워드 3가지 뽑아보기 : HSP,
도서를 읽고 내 점수는 (10점 만점에 ~ 몇 점?) : 10점
1. 저자 및 도서 소개
: “진짜 예민한 사람은 자신의 예민함을 드러내지 않는다”
무던해 보이지만 누구보다 예민한 사람을 위한 심리학
예민한 사람이라고 하면 흔히 날카롭고 신경질적인 행동을 떠올리기 쉽지만, 성격심리학에서 정의하는 ‘예민한 기질’의 행동 패턴은 오히려 그 반대다. 실제로 예민한 기질을 가진 사람들은 갈등에 따른 고통을 매우 크게 느끼기 때문에 늘 참고 맞춰주며, 모두를 편하게 해주려 기를 쓰고 노력하고, 남을 돕고 배려하는 데 주저함이 없지만, 정작 자신은 폐가 되는 게 싫어 혼자 모든걸 해결하려 한다. 이것이 예민한 사람들이 남들보다 쉽게 지치는 이유다. 자신의 불편한 감정을 티 내지 않고, 항상 잘 웃고, 늘 좋게 좋게 넘어가려는 모습으로 인해 주변 사람들에게는 그저 무던하고, 곰 같은 사람처럼 보이는 그들의 이면에 남모를 발버둥이 숨어 있는 것이다. 이런 일상이 계속되면 본인조차도 자신의 성격을 제대로 파악하는 게 어려워지고, 그 괴리감으로 남들보다 몇 배는 더한 감정 소모와 번아웃을 겪게 된다.
이 책은 이러한 예민한 기질로 인해 누군가를 만나고 나면 금세 녹초가 되고, 일상에서 항상 기력이 부족한 사람들을 위해 예민함의 특성을 이해하고, 긴장과 불안,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삶의 균형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저자는 말한다. “매우 예민하다는 것은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감정에까지 민감하다는 것을 뜻하므로 예민하다는 말이 지닌 부정적 뉘앙스와는 다르게 사실은 이들이 굉장한 팀 플레이어임을 세상이 더 많이 알아주면 좋겠습니다”라고.
이 책을 통해 누구보다 따뜻하고 배려심 넘치는 이들이 예민한 사람들이 사는 게 좀 더 쉬워지기를, 자신만의 일상을 단단하게 잘 가꿔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
2. 내용 및 줄거리
:
P18 → HSP(High Sensitive Person)는 비유하자면, 성능이 매우 뛰어난 ‘슈퍼 안테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P20 → HSP들의 이러한 초감각은 항상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을 지향하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 좀 더 안락해질 수 있을 지에 대한 정보들에 굉장히 민감합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HSP들은 상대적으로 웰빙에 관심이 많고, 자기 관리를 잘하는 편에 속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불편하고 불쾌한 환경에서는 남들보다 몇 배로 더 힘들어하기 때문에 부정적인 상황 속에서 생활하다 보면 모든 에너지가 소진돼 결국 번아웃에 빠지기 십상입니다.
이렇듯 과부하 되기 쉬운 민감한 신경계를 지닌 HSP들은 번아웃이 오지 않도록 평소에 자신의 한계치에 대한 선을 명확히 하고 스스로 번아웃의 경계에 가까워진 것 같다고 판단되면, 그 즉시 각종 자극에서 한 발 물러나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P34→예민한 사람들이 경험할 수 있는 정신적 고통의 순위를 매긴다면, 바로 이 관계 갈등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압도적 1위를 차지할 겁니다.
고통의 크기를 따지자면, 손해에 따른 고통보다 갈등에 따른 고통이 훨씬 높기 때문에 HSP들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타인과의 갈등을 원천 차단하고자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참고 맞춰주면서 조용히 지낼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HSP들이 지니는 ‘내향적 예민’의 정체입니다.
P40 → 예민한 사람들이 양심적인 이유도 이 연장선상에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앞서 말했든 HSP들은 잘못에 대한 고통(죄책감)을 매우 강하게 느낍니다. 심한 경우 내가 도울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는 사실에서조차 죄책감을 느끼는 경우도 많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불편함을 회피하기 위해서라도 최대한 양심적으로 행동할 수 밖에 없는 거죠. 도덕적이기 때문에 양심적이라기보다는 도덕적이지 않으면 불편하기 때문에 양심적인, 즉 자기 방어적 양심으로 볼 수 있습니다.
P41 → 예민한 사람이 책임감이 투철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성실해서 책임감이 강하다기보다는 책임지지 못 했을 때 받게 되는 스트레스가 너무나도 크기 때문에 그 반대급부로 굉장히 투철한 책임감을 지닐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P52→ 질 높은 인간관계를 지향하되, 주변 환경과 인간관계를 항상 정리 정돈 할 필요가 있습니다. 관계는 상호작용이므로, 내가 아무리 잘한다고 한들 상대방이 엇나가버리면 갈등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통제 영역을 벗어난 관계는 내 삶에서 덜어내고, 상대적으로 통제 가능한 다른 경험들에 비중을 싣는 게 좋습니다.
HSP들에게 잘 안 맞는 사람들은 에너지 날강도나 다를 가 없기에 최대한 빨리 관계를 정리할 수록 좋습니다. 또한 주기적으로 혼자 있는 시간을 보내면서 반드시 휴식을 취해줘야겠죠.
선택적 관계와 풍성한 취미 그리고 의무적 휴식, 이 세 가지만 기억한다면 외향적인 HSP의 삶의 질은 충분히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습니다.
P67 → 예민한 사람들이 그나마 둔감해지기 위해서는 우호적인 환경에서 불필요한 자극을 최대한 적게 받으며 사는 수 밖에 없습니다. 우호적이고 통제하기 쉬운 환경을 조성하려면 환경적으로는 미니멀리스트가 되는 것이 최선입니다. 인간관계뿐만 아니라, 커리어나 돈, 명예와 같은 자아실현의 측면에서도 최대한 야심을 내려놓을 수록 좋습니다.
열심히 사는 것도 물론 좋지만, 뭔가를 쟁취하고자 아득바득 살다 보면 필연적으 불필요한 자극들에 휩쓸릴 일이 많아지며, 이러한 진취적 태도는 예민한 성격이 지니는 위험-회피 패턴과 계속해서 충동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같은 곳을 바라볼 필요는 없습니다. 각자 자신에게 맞는 삶의 방식은 따로 있습니다. 주도적으로 나만의 인생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남들처럼 살지 않아도 된다는 신념과 용기가 있어야 합니다.
P73 → 원래는 온화했던 사람일지라도 카페인이나 스트레스 폭격, 잦은 당 섭취, 수면 부족 등에 노출되다 보면 자육신경계가 망가지면서 교감신경이 극도로 활성화 될 수 있습니다. 교감신경이 극도로 활성화횐다는 것은 매 순간을 스트레스 상황으로 느낀다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P74 → 특히 우리가 절대 간과해서는 안 되는 것이 바로 과당의 위험성입니다. 단 걸 너무 많이 먹으면 인슐린이 과도하게 분비되면서 혈액 내 당수치가 떨어지고, 급락한 당수치를 다시 올리기 위해서 일련의 스트레스 호르몬들이 배출됩니다.
P75 → 가뜩이나 스트레스가 가득한 삶인데 카페인과 당까지 우리 몸에 쏟아 붓는다면 예민한 사람들의 신경체계는 도저히 버텨낼 수가 없기 때문이죠. 자율신경계에 이상이 생기면 예민한 사람들은 평소에 느끼는 스트레스보다 몇 배의 불편함과 불쾌감에 시달리게 되므로, 반드시 라이프 스타일을 건강하게 가꿔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P196 → 힘들고 지칠 때, 신경이 곤두설 때, 멘탈 항아리가 비어가고 있을 때 행복 리스트에 있는 것들을 실천한다면 예민한 사람들의 에너지는 급속도로 충전될 수 있습니다. 에너지를 충전하고, 에너지를 쓰고, 또 에너지를 채워나가야 감정 조절 실패로 인한 악순환을 막을 수 있습니다.
3. 나에게 어떤 점이 유용한가?
: 몸도 마음도 유난히 쉽게 지치는 내 자신이 답답했는데, 메타인지가 되면서 해결 방법을 모색해 볼 수 있는 책이었다.
4. 이 책에서 얻은 것과 알게 된 점 그리고 느낀 점
: 내가 몸도 맘도 쉽게 지치는 게 예민한 성격 탓이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지칠 때 마다 나도 모르게 혼자만의 시간을 갈망했던 것 또한 내 나름의 에너지 충전 돌파구였구나…를 알게 되었다. 책을 읽으면서 예민한 나 자신을 다루는 방법에 대해 배울 수 있어 좋았다. 워킹맘으로서 투자 공부를 이어가다 보니 몸도 마음도 지치는 구간이 자주 왔었는데, 이번 책을 통해 ‘나 다루기’를 알게 되었고, 책에서 배운 방법을 통해 예민한 나도 마음을 조금 편안하게 하면서 살아나갈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5. 연관 지어 읽어 볼만한 책 한 권을 뽑는다면?
: 모르겠어요~
(마지막으로 내가 읽은 책의 페이지나 책 표지를 대표사진으로 꾹 클릭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