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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 BEST] 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너바나, 주우이, 자음과모음

미쳤나봐 왜 눈물이나지.?
안녕하세요 그냥여립니다
두번째 듣는 열기강의가 드디어 4강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4강 후반에 열기 끝나고 앞으로 어떻게 해나가야하는지에 대해
열정적인 자모님의 단속이 있었고 마지막 강사님들의 응원 영상편지에서 마음이 뭉클했었는데
‘꿈을 그리는 사람은 그 꿈을 닮아 갑니다’ 라는 너바나님의 말에 갑자기 눈물이..
‘퐁 -’
어라? 울어? 뭐지 이 반전..
열기를 제신청한 이유
‘이 흐트러진 마음이 원래는 어떤 형태였었더라.. ’
기억이 나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월부를 시작하고 2년이 넘어서야 1호기를 할수 있었고 그 마감이 지난 8월에 끝났습니다.
암흑속에 있던 지난 10년, 대기업 뛰쳐나와 맹목적으로 쫓던 꿈을 포기하고, 가족을 잃고, 삶을 그만 포기하고 싶을때,
제 통장 잔고는 2만5천원뿐이었어요. (이미 40대 였습니다) 주변에는 가족도 친구도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장례식비라도 벌어놔야지 싶은 마음에서 시작한 알바, 60만원,80만원, 160만원.. 첫열기때 통장에는 대략 240만원 정도가 있었던것 같네요. 첫 열기를 들은 후에는 ‘정말 될까?’ 라는 마음보다 그냥 믿고 싶었던것 같습니다. 좀더 살아야할 이유가 이런저런 알바들을 하면서 생겼거든요.
함께 시작했던 동료들은 훌륭하게 월부를 해나갔습니다. 하지만 저는 전혀 그렇지 못했죠. 사람에 대한 믿음이 전혀 없고, 생각만 많았으며, 겉으로 티는 안내지만 극도로 시니컬한 성격은 스스로의 성장 속도를 더디게 했습니다. 그래서 속으로만 시끄러웠죠. 월부가 일상으로 스며들면서 제 자신에 대해 좀 더 알아 갈수 있었습니다.
절망과 희망이 마음속에서 매일 동시에 발현되던 2년정도의 시간이 지나 투자를 직접하고 나니 뭔가 ‘툭-’ 끊어진 느낌이 들었고 멍했습니다. 쉬고 싶었던거 같아요. 하지만 첫 열기를 들었을때 '3년만 일단 해보고 더할지 말지 정하자' 라고 스스로에게 했던 말은 계속 기억이 났습니다. 그치만 그 마음이 너무 희미해져서 수강하게 되었단 이야기를 길게도 써봅니다(아무도 안보겠지만 내가 보니까)
월부를 하면서 누구보다 훌륭하게 시간을 보내지 못한점, 이렇다할 실력도, 인맥도 없는점.
알고 있지만 아직 스스로 다짐한 3년이 지나지 않았습니다. 정말 피곤한 성격이에요.
열기 전체 강의를 듣고 느낀점
잊고 있던 중요한 투자의 원칙, 기준, 사이클, 타이밍들도 다시 정리하게 되어 좋았지만 무엇보다 내가 왜 투자를 해야만 하는지 덮어뒀던 일들을 해내야만 하는지 마음이 꼬물꼬물 뭉쳐지는 시간이었습니다.
동기부여가 생겨서 행동하는게 아니고 행동하면 동기부여가 생긴다 라고 책에서 봤는데 저는 동기부여를 받고 싶었나 봅니다. 튜터님들의 소중한 마음 감사히 받았습니다.
앞으로 6개월 계획
강의+조모임은 계속 들어나갈것(앞마당 늘리기)
9월부터 다시 종잣돈 모으기 (50% 강제저축 계속)
한달 목표 정하고 목표에 맞는 루틴 지키기
10월 - 지투기
11월 - 실전
12월 - 월부수강
1월 - 월부수강
2월 - 월부수강
3월 -월부수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