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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마련성공기

[너나위님/자모님/코크드림님/권유디님은 보거라!!!!...(요)] 구해줘월부 사연자입니다. 드디어 인생 첫 아파트 매수했습니다 🥹

25.10.02

드디어 목표하던 내집마련에 성공하셨나요?

🥳🥳내집마련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너나위님/자모님/코크드림님/권유디님!

저는 구해줘월부 사연자로 (목소리만이지만) 출연했던 1인 입니다! 

 

워낙 많은 분들이랑 통화를 하셨을거라 저를 기억하실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31살이고, 엄마를 위해 돈을 빨리 벌고 싶고, 서울 전체 구를 다 리스트로 뽑아봤던, 언제나 내가 가진 능력에 비해 자신감이 없어 아쉬운 선택을 했다던, 그리고 마지막에 너나위님께서 스스로 유리천장을 만들었다고 하셨던 그 사연자입니다.

(통화했을 당시 자모님께서 이것 저것 질문을 주셨는데, 당시에 너무 떨린 나머지 동문서답으로 이상하게 말했던 것 같아요 ㅋㅋㅋ ㅠㅠㅠ 그게 아직도 아쉽습니다)

 

그 동안 짠순이로 살면서 모은 소중한 돈으로 서울 동작구에 있는 아파트를 갭투자로 매수 성공했습니다! 

제가 너나위님/자모님/코크드림님/권유디님께 정말 꼭 드리고 싶은 말들이 있어서 이 글을 작성해봅니다!

 

이 글을 쓰는 이유?

 

저 솔직히 너나위님/자모님/코크드림님/권유디님 한테 칭찬받고 싶었어요

31년 살면서 누구보다도 열심히 성실히 살았다고 자부하지만 전 너무 용기없이 살았고 도전없이 살았습니다. 

 

부동산 공부도 똑같았어요, 정말 열심히 공부했고 그 결과를 내는 것이 너무 간절했지만 2년동안 공부만 하고 행동으로 옮기질 않았어요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2년을 공부하고나서 행동했기에 안전하게 잘 마친 것 같아요) 

 

누구보다도 열심히 했고 결과를 이뤄냈으니 잘했다, 고생했다 이 말을 꼭 듣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그 동안 어떻게 살았고 노력했는지 구구절절 더 설명 안드려도 아실거라 믿습니다

너나위님/자모님/코크드림님/권유디님도 똑같이 치열하게 사셨을거라서요

 

드디어 매수하기로 결정

 

아파트 보러 다닌지 3개월 쯤에 아파트를 확정했고, 그 주변 부동산 10곳에 제 번호를 남겨놨습니다. 

(혼나기도 했어요 ㅎㅎ… 이러다가 호가 높아진다고)

그리고 매물이 나왔다는 사장님의 연락을 받았고, 저는 무조건 여길 사야겠다 다짐을 했어요

하지만 제가 조언을 구하던 주변 지인분은 “젊으니까 급하지 않아도 된다~ 너무 급한거같다 더 알아보고 해라~” 라며 저를 걱정하셨어요

 

막상 제가 의지하던 지인분의 말을 들으니 "내가 너무 급한건가? 조급해서 괜히 더 비싸게, 이상한거 주고 사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을 했는데,

남의 말 듣고 나중에 후회하면 남 탓만 할 것 같은 거에요. 그래서 그냥 "주변 말 듣지말고 내가 잘 알아보고 내 판단대로 강단있게 행동하자. 후회해도 내 탓을 하는게 낫지" 생각하고 그때부터 다시 엄청 조사했습니다.

 

당시 대통령 탄핵 이후 다음 정부 대선을 앞두고 있었고 

다행인건지(?) 과거 비슷한 상황이 있었어서 아파트 거래량, 전세 매매 가격, 수요 우세인지 등등 정말 제가 알아볼 수 있는 모든 부동산 데이터를 다 찾아보고 비교 해보았습니다. 그 결과 “그래 밀고 나가자!” 라고 생각하고 진행했습니다.

 

가계약금은 두 배로

 

이렇게 많은 데이터들을 찾아보고, 제가 욕심내던 아파트의 기존 실거래가까지 다 조사해보고 나니

이 매물의 가격이 꽤 괜찮은 가격임을 알게 되었고 가계약한 날 두 배로 송금했습니다. 

 

덕분에 대선 이후 최근까지도 서울 아파트 호가가 미친듯이 날 뛸 때에도 계약 취소될까 하는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엄마, 나 아파트 샀어. 이제 집주인이야” 엄마한테 처음 말한 날

 

엄마한테 처음으로 말하던 순간이 아직도 기억나요

사실 계약하자마자 엄마한테 바로 말하고 싶어서 입이 근질근질 했습니다

 

너무 고대하던 순간이라 정식으로 말씀드리고 싶어서 조금 참다가 며칠 후에, 엄마랑 둘이 산책하고 있을 때 아 지금 말씀드려야겠다 싶어서

 

“엄마, 나 아파트 샀어. 이제 집주인이야" 

 

라고 말했고, 저희 엄마는 정말 새 장난감을 선물 받은 아이처럼 너무 기뻐하셨고 여기저기 자랑하고 싶다며 방방 뛰셨어요 (이 글을 적고 있는 지금도 눈물 나오네요 지금 밖이라 울면 안되는데)

 

엄마가 세상 대견해하시는 모습을 보니 그 동안 매일 새벽에 일어나서 공부한 거,

발에 물집 잡히도록 임장 다닌거, 더운 여름에 부동산 시간 맞춰서 뛰어가느라 티셔츠가 다 젖은거,

계약하기 전날 걱정되어서 밤을 새우고 간 것까지… 그 동안의 마음 고생이 신기하게도 다 잊혀지더라고요. 오히려 더 큰 보상을 받은 기분이었어요

 

제 사연이 유투브에 올라온 날 채팅, 댓글로 정말 많은 분들이 칭찬과 응원을 해주셨는데 이것도 저희 엄마 보여드렸어요! ㅎㅎ 저희 엄마도 “너무 감사한 분들이다” 라고 해주셨습니다 정말 모두 감사했습니다ㅠㅠ

(그리고 놀랐던게 저희 엄마도 월부 구해줘월부 를 아시더라고요!) 

 

 

아버지한테 처음으로 말씀드린 날

 

저도 이제 31살이지만 저희 아버지는 저를 항상 유치원 애라고 생각하십니다 ㅋㅋ ㅠㅠ

그래서 부동산에 관심 갖는 것도 투기나 이상한 사기에 휘말릴까봐 워낙 걱정을 많이 하셨던터라 일부러 말씀 안드리고 계약을 저질렀어요.

 

제가 공부한 자료들, 아파트 조사한 엑셀 데이터들, 내가 이 아파트를 선택한 이유들을 싹 다 정리해서

한 번에 다 보내드리면서 말씀드렸습니다. 심지어 너무 무서워서 전화로 말씀드렸어요

 

그때 저희 엄마의 증언으로는 

 

“너네 아빠 너 전화 받고나서 20분동안 말도 없이 바둑만 하더라.” 

 

이것도 나중에 여쭤보니 제가 공부한 자료들, 형광펜 칠한 것들, 찢어진 공책 이런거보고

얼마나 힘들었을지 그리고 얘가 진짜 성인이 되었구나 라는 생각에 답장도 못하고 계속 생각에 잠기셨대요

 

그러고 나서 한참 후에 다시 전화로 그 동안 정말 고생 많았다고 잘했다고 하셨습니다.

저희 부모님한테 인정 받은 것도 기쁘지만 제가 스스로 가둬놨던 제 용기를 인정받은 기분이라 너무 기뻤습니다. 

 

이후 중도금~잔금도 무사히 치르고 등기까지 완료! 그 이후의 삶

 

투자용으로 매수한거라 앞으로 몸테크 하기 위해 저는 다시 낡은 다가구 원룸으로 살게 되었습니다

(정말 신기한게 시설 좋은 오피스텔에서 살 때보다 지금이 더 행복해요!)

 

그리고 계약하는 날 눈물나올줄 알았는데 그 동안 너무 힘들었어서 눈물도 안나오더라고요 ㅋㅋㅋ

몸 고생 마음 고생한 결과물이 나왔다는게 후련하기만 했습니다

 

그리고 이후에 서울 아파트 호가가 엄청 나게 오르고, 기사가 연일 터지고 대출/수요 규제 생기고 등등 했어도

“나 잘산건가? 내가 비싸게 주고 산거면 어쩌지?” 라는 걱정 불안이 전혀 없더라고요 이것도 신기했어요

그 동안 많은 데이터들을 보고 많이 조사하고, 고민을 치열하게 했더니 제 선택에 후회도 없고 불안도 없었습니다

 

매수하고나서 잠깐의 번아웃? 휴식기? ㅎㅎ 가 있었지만 다시 차근차근 부동산 유투브도 보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최근 영상에서도 너나위님이 “첫 매수하는 사람보다 1주택자가 갈아타기 할 때 더 열망이 강하거든요” 라고 말하신게 

정말 어떤 의미인지 100% 알 것 같아요

저 말씀하시고나서 혼자 마음속으로 "이미 한 번 해본 사람이니까, 그리고 그게 중요하다는걸 알고” 라고 생각했는데

소름 돋게 너나위님이 그 이후 똑같이 말하시더라고요….!!! 

 

그리고 이전 영상에서 말씀하셨던 “예전에는 돈이 많아지면 차, 사치품을 사는게 행복일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 라고 말씀해주셨거든요. 그때는 이게 어떤 의미인지 잘 몰랐었거든요

저도 그저 돈 많아지면 매일매일 비싼 브런치 사먹어야지 이런 생각뿐이었거든요

 

 

아직 갈 길은 멀지만 한 걸음을 떼고 보니

 

“내가 치열하게 노력하고, 그 과정에서 작은 결과물들을 이루어내고” 이 과정을 반복하다보면 부는 따라오는 것이고

비싼 브런치를 사먹는게 행복이라기보단 “그 과정에서 작은 결과물을 이루어냄으로써 성취감” 을 느끼는게 행복인 것 같더라고요 저도 이번에 고비를 하나하나 넘길 때마다 굉장한 행복감을 느꼈거든요!

 

물론 비싼 브런치는 사먹고 싶습니다.. 하지만 전 나중에 돈이 많아져도 지금처럼 짠순이처럼 살 것 같긴 합니다ㅠㅠ

아끼면서 돈이 모아져있는걸 보면 또 행복하거든요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고 있던 저에게 굉장한 트리거가 되어주신

너나위님/자모님/코크드림님/권유디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제 시작인 저를 응원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이제 시작이고, 앞으로 갈 길도 멀지만 한 번 해왔던 것처럼 하나하나 다시 이루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엄마 아빠 사랑합니다 제발 건강하기만 해줘

작은 딸 멋있게 성공하는거 곧 보여줄게!


댓글


학길
25. 10. 02. 16:48

와 정말 축하드립니다! 고생 많으셨어요 ㅎㅎㅎㅎ

제로지
25. 10. 02. 17:23

아버님, 어머님이 정말 자랑스러워하실 거 같아요. 수고하셨고 축하드려요!! 앞으로의 투자도 응원합니다!!!

별찌롱
25. 10. 03. 11:51

와 ㅠㅠ 가자가자님 정말 멋지십니다!! 어머님 아버님 이야기에 저도 눈시울이.... ㅠㅠ 저도 정말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투자를 하면서 더 많이 배우게 되고 확신을 갖고 투자한다는것!! 저도 최근 1호기를 했던지라 정말 공감이 많이 되네요 ㅎㅎㅎ 꼭!! 성공해요 함께!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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