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와 가족 그리고 모두의 인생을 바꾸고 도움을 주고 싶어 하는 허씨허씨입니다.
추석 연휴 다들 잘 보내고 계시나요? 오늘부터 무려 1주일 동안 출근을 하지 않아도 된다니 설레기도 하면서, 너무 늘어지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지난 글에서 부동산 현장 방문과 사전 조사에 대해 알려드렸는데요. 오늘은 그 내용을 바탕으로 실제 현장에 방문한 임장 이야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참고로 저희 형제는 중계동 은행사거리 학군으로 유명한 ‘노원구’에서 자랐는데요. 강남구, 서초구에 친구를 만나거나 학원을 가기 위해서는 가봤지만 아파트를 보러 가본 적은 없다는 부동산 초보 동생의 말을 듣고 연휴 직전 함께 다녀왔습니다.
“형 강남이나 서초는 투자를 못하는 지역인데 가본다고 해도 크게 의미가 없지 않아?”
💫 최상급지에 가봐야 하는 이유가 있어요.
- 부자들이 좋아하는 분위기를 느껴볼 수 있습니다.
- 입지가 압도적인 지역에서 입지의 힘을 느낄 수 있습니다.
- 말이 필요 없습니다. 눈으로 봐야만 느껴지는 것이 있습니다.
제 동생도 처음에는 반신반의 했다가 아주 짧은 시간이었지만 반포에 다녀온 후 바로 납득이 되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럼 한 번 함께 가보실까요?
1. 부린이 동생과 임장지로 반포를 선택한 이유
최상급지라고 부를 수 있는 지역은 반포, 압구정, 잠실, 이촌, 목동, 여의도 등 다양한 지역이 있는데요. 그 중에서 반포를 선택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압구정과 함께 아파트 가격을 선도하고 있는데요. 30평대 기준 최고가를 찍은 래미안원베일리가 있는 지역이 바로 반포입니다.
국민평형 70억원을 찍은 래미안원베일리
6.27 대출 규제가 발표된 당일 래미안원베일리에서는 또 한 번의 신고가가 갱신 되었는데요. 국민평형이 무려 72억이라니… 진짜 어마어마한 가격입니다. 물론 한강뷰가 나오는 동으로 알고는 있지만 정말 압도적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교통, 학군, 환경 모두 최상급 수준의 입지
반포는 3호선, 7호선, 9호선이 지나는 교통의 요지로 모든 아파트에서 강남을 20분 내 도착할 수 있으며, 자차로도 15분 내 도착이 가능한 위치적인 강점이 있습니다.
또한 중학교, 고등학교 모두 입시 성적이 뛰어난 지역입니다. 세화여중, 신반포중의 학업성취도는 90% 이상이며, 세화고, 세화여고는 자사고로 매년 서울대 합격자 수 고등학교 순위에서 전국 100위권을 자랑하는 명문 고등학교입니다.
또한 환경적으로는 유해시설이 아예 없고, 전국 1위 매출의 신세계 백화점과 고속터미널 상권 그리고 한강이라는 엄청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신축이 상대적으로 많은 상급지
압구정, 목동, 잠실, 여의도 등과 비교했을 때 반포는 신축이 꽤 많은 편입니다. 잘 알려진 래미안원베일리 외에도 연식이 좋은 아파트가 많습니다.
아무래도 아직 부동산에 익숙하지 않은 동생이 입지는 좋지만 구축 아파트가 많은 지역을 먼저 가기 보다 입지도 뛰어나면서 연식까지 갖춘 지역을 먼저 가보면서 상급지를 이해하는 것이 더 좋겠다 싶었습니다.
2. 임장루트 추천
임장루트는 너무 무리하지 않고 2~3시간 정도로 짜봤는데요. 논현역에서 출발해서 고속터미널로 끝나는 코스였습니다.
실제 다녀온 루트 (5.88Km, 1시간 30분 코스)
논현역(신분당선/7호선) → 반포자이 → 메이플자이 → 동아 아파트 → 고속터미널 지하상가 → 래미안 퍼스티지 → 래미안 원펜타스 → 아크로리버파크 → 래미안 원베일리 → 11층 카페 (한강뷰) → 신세계백화점
중간에 점심도 먹었는데 식사 시간과 카페에서 보낸 시간을 포함하여 2시간 30분 정도 걸리더라고요. 처음 반포를 가신 분들이라면 충분히 지역을 이해할 수 있으실 겁니다.
참고로 저는 카카오맵이나 네이버지도를 활용해 임장 루트를 그려보는데요. 그냥 가는 것도 좋지만, 루트를 짜면서 미리 지도를 보면 모르는 지역에 대해 예습하는 효과가 있더라고요.
3. 임장 중 보고 느낀 것
아파트 이야기
반포자이와 메이플자이는 연식이 꽤 차이가 나는데도 비슷한 면적의 매매가 차이가 3억 밖에 나지 않는데요. 물론 2009년식이라 약간 외관에서 차이는 있지만, ‘반포자이’는 진짜 15년이 넘은 단지가 맞나 싶을 정도로 너무나 관리가 잘 되어 있고 웅장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두 단지 모두 7호선 반포역 역세권이기도 하고, 대단지이면서 브랜드까지 좋으니 사람들이 좋아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더라고요.
인근 구축인 동아아파트, 신반포 20차도 지나가는 길에 둘러 보았는데 외제차 수준이 정말 깜짝 놀랄 정도였습니다. 슈퍼카들이 반포에 다 몰려있나 싶었습니다!!!
이어서 래미안퍼스티지, 아크로리버파크 등 신반포역(9호선) 단지도 보고 왔는데요.
특히 래미안퍼스티지의 연못 느낌의 조경과 아크로리버파크에서 단지 주민 대상으로 개최한 플리마켓을 보고 동생이 굉장히 감동을 받았습니다. 확실히 여유가 느껴진다고 하더라고요.
원베일리가 입주하기 전에는 반포의 상징적인 단지가 ‘아리팍’이라고도 불리는 아크로리버파크였다는거 알고 계셨나요? 실제로 가보시면 아리팍이 왜 서초의 대장이었는지 느껴지실 겁니다.
엄청난 유동인구
고속터미널 지하 상가, 신세계백화점 1층에 들어가면 진짜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곳이라는 걸 느낄 수 있는데요. 진짜 끊임없이 몰려드는 인파 속에서 동생과 나란히 걷기도 힘들 정도였습니다. 처음에는 고속터미널 지하에서 밥을 먹으려다 생각보다 정신이 없어서 원베일리 지하 상가에서 점심을 먹을 정도였습니다.
요즘 서울 외곽은 물론이고 신촌, 명동에도 상가 공실이 많다고 하는데 반포는 예외였습니다. 원베일리 지하 상가마저 사람이 꽉꽉 가득 차더라고요. 아파트 단지 상가에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몰린다는 걸 동생이 되게 신기해 했습니다.
마무리는 한강뷰 ⭐
래미안 원베일리에는 숨겨진 장소가 몇 군데 있는데요. 재건축을 하면서 기부채납 조건으로 일반 시민들도 이용할 수 있는 장소를 개방했고, 그 중 한강뷰가 나오는 카페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 기부채납은 도로, 공원, 도서관 등 공공시설 조성을 위해 재산을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 무상으로 이전하는 것을 말합니다.
네이버지도에 ‘원베일리 인바이트 스카이11’이라고 검색하시면 찾아가실 수 있는데요. 일반적인 한강뷰 카페보다는 훨씬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고 무엇보다 카페에서 보이는 뷰가 예술이었습니다.
어때요? 너무 멋지지 않나요? 추천 메뉴로는 ‘아포카토’ 완전 강추입니다. 달달한 아이스크림과 에스프레소의 조화를 느끼면서 한강을 바라보면 진짜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고요.
실제로 지난주 주말에 반포를 다녀왔는데요. 그 뒤로 기분 탓일지 모르겠지만 동생이 부동산 공부에 더 열을 올리는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동기부여가 제대로 되었다고 합니다.
당장은 내 집 마련이나 투자를 못 하더라도 내가 살고 싶은 단지, 갖고 싶은 아파트를 직접 가보면서 많은 자극과 동기부여를 할 수 있게 됩니다.
이번 추석 연휴 아직 특별한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면, 여러분이 미래에 꼭 살아보고 싶은 아파트나 지역을 다녀와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그 날 먹은 아포카토의 맛이 아직 생생하네요. 모두 즐거운 추석 연휴 보내시고 맛있는 음식 많이 드시면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좋은 시간 보내고 오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