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아끼는 부동산 지식은?
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안녕하세요.
대기만성 흙수저 대흙입니다.
최근 여러분들을 만나다보면 질문을 하는 것 자체를
어려워하시거나, 어떤 질문을 해야될 지 잘 모르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제 경우에도 초보 시절에 질문을 하는 것 자체가
스스로 모르는 것을 드러내는 것 같아 쑥스러웠는데요.
그에 반해 주변에 질문을 잘 하시는 동료분들을 보면
성장도 빠른 것 같고 막힘없이 투자도 해내시는 것 같아 부럽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적극적으로
질문하고 수용하는 것이 성장과 직결되어 있다는 것을 배웠고
선배들과 튜터님의 말씀을 받아들이고 따라하고자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1년 반 만에 겨우 투자한 1호기와 달리 다음 투자는 10개월
그 다음 투자는 5개월이란 시간이 걸렸습니다.
물론 투자를 단기간에 한다고 해서 잘하는 것은 절대 아니지만
망설이는 시간을 줄이고, 스스로의 행동에 확신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성장과 투자로 이어지는 질문은 어떤 것이고
좋은 질문이란 어떻게 하는 것일까요?
어떤 질문을 하느냐에 답변이 달라집니다.
요즘 챗 GPT 많이들 사용하실텐데요.
위 그림처럼 (이해를 위한 예시일 뿐입니다 ㅎㅎ...)
챗 GPT 또한 질문의 수준에 따라 답변의 수준이 달라지게 됩니다.
예를 들어 관악구 관악우성 24평을 얘기드려보겠습니다.
만약 단순히 질문을
Q. 관악우성 24평 투자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라고 질문한다면
답변은
A. 잃지 않은 투자일 것 같습니다. 정도입니다.
왜냐하면 이 질문엔
WHY. 가격과 가치 판단의 이유에 대한
정보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이 질문은 어떨까요?
Q. 관악우성이 언덕이고 구축이긴 하나, 강남과 가깝고
입지가 좋다고 생각되며, 24평 7.5/4.2가
괜찮은 것 같습니다. 투자하기에 어떨까요?
라고 묻는다면
답변은
A. 생활권과 입지를 고려했을 때
잃지 않는 투자일 것 같습니다. 정도입니다.
왜냐하면 이 질문엔
WHY. 비교단지에 대한 정보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좋은 질문엔 어떤 것들이 포함되어야 할까요?
먼저
이제 위 장표를 통해 비교 대상 단지를 정하고
입지가치를 비교해본 다음에 질문해보겠습니다.
Q. 관악우성 24평 7.5/4.2 vs 동천파크자이 24평 7.5/4.2
어떤 단지가 투자로 좋을까요?
저는 관악우성이 언덕이고 구축이긴 하나 강남 접근성이
더 좋아서 장기적인 관점에선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동천파크자이도 연식이 좋은 편이긴 하나, 가격이 좀 오른 것 같습니다.
A. 장기적인 관점에서 땅의 입지가 더 좋은
관악우성이 좋다는 말에 동의합니다.
다만, 관악우성은 구축이기에 수리 상태에 따라
전세가가 달라질 수 있어, 정확한 전세가 파악이 필요합니다.
또한 가치가 높다고 해서 꼭 나에게 맞는 투자 물건은 아닙니다.
연저축액과 갈아타기 등을 고려해보고
나의 상황에 맞는 매물까지 파악해보세요.
해당 3가지 요소가 들어간 질문은
질문자가 어떤 단계까지 생각해봤는지 알 수 있는 좋은 질문입니다.
결국 질문이라고 해서 다 좋은 것이 아니며
질문은 얼마나 모르는지가 아니라
얼마나 아는지를 드러냅니다.
아무런 질문도 할 게 없다면
알아서가 아니라 몰라서일 수도 있습니다.
지역에 대한 올바른 이해부터 시작합니다.
알맞은 질문의 3가지 요소를 안다고 해도
적절한 질문을 바로 바로 하기가 쉽지만은 않을 겁니다.
왜냐하면 앞서 임장한 앞마당들이 제대로
가치판단이 되지 않은 지역일 확률이 높고
또 미리 의문점을 가지고 접근하지 않았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음 나눔글에선 지역을 파악할 때
각 임장과 임보 단계에서 제대로 가치판단을 할 수 있는
질문법과 그에 맞는 답을 스스로 도출해 낼 수 있도록
예시를 들어 설명드려보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