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고 흥미있는 책이다.
어려운 주제를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쉽게 풀어서 거대한 금융 시스템을 이해하게 해준다.
돈의 얼굴이라는 제목처럼, 돈이 어떤 성격을 지니고 있다는 생각은 해 본적이 없다.
누구나 다 쓰는 게 돈이니까 자연스레 돈의 역할을 익힌 것 같다.
그러나 경제활동을 시작함과 동시에 돈에 얽매여 살고 있고, 돈의 여러 성격의 영향을 받으며 살고 있었다.
이 책은 돈이 우리 사회와 개인에 미치는 영향을 여러 측면에서 분석하고 파헤쳐서 어떤 식으로 돈의 영향력이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는지 아주아주 자세히 설명해준다. 처음에는 인간의 필요에 의해 돈이 탄생했지만 말이다.
결국 세금을 내지 않고 받은 혜택은 고스란히 '실질소득 감소'라는 부메랑이 되어 우리에게 돌아오게 된다.
지금 필요한 것은 '얼마를 받느냐'가 아니라, '그 돈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느냐'를 물을 수 있는 경제적 자각이다. 그 질문이야말로, 인플레이션 시대를 건너는 가장 중요한 나침반이 될 것이다.
레버리지를 통한 자산 확대는 엄격한 자기관리와 명확한 계획이 있을 때만 가능하다.
투자는 끊임없이 자신의 판단을 검증하고, 감정을 다스리며, 현실과 기대 사이의 간극을 조율하는 일이라 할 수 있다.
투자는 정답이 있는 공식이 아니라 스스로 깨닫고 익혀야 하는 여정이다.
EBS에서 제작했던 자본주의 다큐와 책을 보고 자본주의에 대해 새롭게 깨달았었는데, 돈의 얼굴을 읽고 나니 돈이 현대 사회에서 어떤 역할들을 하고 있는지 조금 더 손에 잡히는 느낌이다.
명목임금보다 실질임금이라는 것도 알았고, 나는 내 임금에 대해 확실히 모르고 있구나! 명목 임금이 늘어나면 좋은 줄로만 알았다. 그리고 그냥 월급날 돈 들어오는구나 이렇게만 생각하고 어떤 항목들이 들어오는지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대출도 채권의 형태로 상품이 되는 줄 처음 알았다! 금융의 세계란 이런 거구나! 지금은 거대한 금융 시스템 안에 살고 있는 거구나!
(최근 읽은 포노 사피엔스에서 지폐보다는 가상화폐가 더 의미있는 세상이 올 거라고 예언했다.)
화폐는 갈수록 가치가 떨어지니 가치있는 자산을 갖는 것이 의미있는 것이 확실하다!
나이지리아에서 정부의 화폐정책이 실패하는 바람에 오히려 가상화폐 거래가 보편화 된 것은 신기하다. 전화위복이다.
어딘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하이퍼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화폐가치가 너무 떨어져서 국민들이 금을 보유하려는 나라도 있다고 한다.(페이크에서 로버트 기요사키가 자신을 금을 모은다고 했던 것이 생각남)
내 임금 명세서 자세히 들여다 볼 것!!! 어느정도 기억할 정도로. 매 달마다 출력해서 읽어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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