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신청 가능한 독서모임
12월 돈버는 독서모임 - 인간관계론
독서멘토, 독서리더

- ‘얼마를 받느냐’가 아니라, ‘그 돈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느냐’를 물을 수 있는 경제적 자각
감수의 글, 추천의 글
돈의 본질은 ‘신뢰’로, ‘당신은 돈을 믿는가?’라는 질문은 지폐나 숫자에 대한 믿음이 아니라, 그 돈을 뒷받침하는 시스템, 그리고 공동체에 대한 믿음을 묻는 것이다.
금리는 단순한 경제 지표가 아니라, 시간의 가격으로서 우리 삶의 리듬을 조율하는 보이지 않는 지렛대라 할 수 있다.
우리가 무심코 간과해 온 중앙은행제도와 통화 금융 시스템이 얼마나 섬세한 균형과 원칙 위에 유지되어 왔는지를 자연스럽게 깨닫게 된다.
돈은 단순한 교환 수단이 아니라, 신뢰와 시스템, 사람들의 심리와 기대, 감정까지 얽힌 복잡한 구조물이라는 점을 이 책은 집요하게 짚어낸다.
1부. 돈의 탄생, 그리고 흐름
돈의 가치 – 유동성이 뭔가요?
유동성 : 자산이나 자금을 필요한 시기에 손실 없이 빠르게 현금으로 전환할 수 있는 정도
돈이란, 실체보다 사람들의 신뢰와 약속에 의해 작동하는 상징적 존재다. 그 신뢰가 무너졌을 때, 단순한 종이 한 장이 누군가의 삶을 무너뜨릴 수 있다는 사실이 우리를 두럽게 만든다.
인플레이션 – 거대해진 돈의 늪
인플레이션은 통화량의 증가로 인해 화폐의 가치가 하락하고, 전반적인 물가가 상승하는 현상을 말한다.
국가가 발행한 돈 그 자체, 명목화폐인 종잇조각을 믿고, 이를 잘 보관해 주리라 믿고 은행에 맡긴 이들의 돈은 대체 어디로 날아가 버렸나? 눈에 보이는 숫자와 그걸 보장해 주겠다는 국가에 대한 믿음. ‘믿는다’는 인식조차 하지 못할 만큼 당연했던 이 믿음은 소용돌이치는 돈의 파도 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그렇게 돈은 그들의 인생을 앗아갔다.
돈의 신뢰가 무너질 때
돈의 본질인 ‘신뢰’라는 것이 영원하지 않다.
돈의 얼굴 1부가 우리에게 던지는 가장 큰 질문은 “당신을 돈을 믿는가?”로, 이 물음은 단지 지폐나 숫자로 존재하는 화폐에 대한 것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 사회가 구축해 온 금융 시스템, 국가 제도, 중앙은행의 권위,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공동체에 믿음에 관한 것이다.(중요)
2부. 이자를 굴려 드립니다
금리 변동의 법칙 – 금리는 움직인다
금리의 변화는 이렇게 사람들의 소비와 투자, 그리고 저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변수이며, 경제 전체의 흐름을 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금리의 영향 – 금리가 바꾸는 삶
빚은 미래의 삶을 당겨오는 것이다. ‘미래의 내가 어떻게든 해결해 주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을 했던 것 같다. 금리는 항상 그 자리에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무의식적으로 했던 것 같다.
시간의 가격, 금리
금리는 고정되어 있지 않고 움직인다. 그리고 어느 순간, 그 금리의 방향이 바뀌면 이자는 배신처럼 다가온다.
! 과도한 대출을 받으면 안되는 명확한 이유인 것 같다. 저금리는 언제든 고금리로 바뀌면서 대출 상환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이자는 누군가에게는 축적의 수단이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겐 파산의 문턱이 된다. 결국 이자의 무게는 숫자보다 무겁다. 그리고 우리는 그 무게를 어떻게 견딜 것인지,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물어야 한다.
! 나는 이자를 축적의 수단으로 사용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금융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합리적인 금융 소비와 자산 운용이 가능한 상태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자.
3부. 인플레이션의 정체
인플레이션의 정체 – 물가는 왜 오르나?
구매할 수 있는 재화와 용역의 양, 즉 생산량이 화폐량과 같은 속도로 증가한다면 물가는 안정적으로 유지된다.
인플레이션은 우리의 실질적인 경제적 행복지수를 떨어뜨리고, 삶의 질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 경제적 행복지수를 올리고, 삶의 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인플레이션을 헷지하기 위해 부동산 투자를 반드시 공부해야 한다고 다시한번 느꼈다.
인플레이션과 소득
인플레이션은 진짜 소득을 인지하지 못하게 만들고 실제 물건의 가치도 헷갈리게 한다. 많은 사람들이 실제 가치 변화와 인플레이션의 차이를 구분하지 못한다. 쉽게 말해,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자산이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상황에 따라 다른 경우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자신의 부가 증가하고 있다는 착각하는 것이다.
양적 완화는 중앙은행이 경기 부양을 위해 사용하는 통화 정책 중 하나로, 중앙은행이 시중은행으로부터 여러 자산을 매입해 직접 돈을 푸는 것이다.
화폐가 과도하게 발행되면 시중의 돈이 과잉 공급되어 다시 화폐 가치가 하락하고 인플레이션이 발생한다. 소득은 그대로인 상황에서 화폐 가치가 하락하면 가계의 구매력이 줄어들어 소비가 위축되고, 기업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수익성에 타격을 입게 된다.
인플레이션은 일종의 세금이다. 연간 인플레이션율이 10%라면 이 지폐의 가치는 10% 낮아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지폐를 가진 사람들은 모두 10%의 세금을 낸 셈이다. 국회는 세금을 걷으려 애쓸 필요 없이 세금을 걷는 효과를 보게되는 것이다.
! 인플레이션은 일종의 세금라는 말이 무섭게 느껴진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가치가 하락하는 지폐를 가지고 있지 않기 위해 부동산(아파트) 이라는 자산으로 교환을 했는데, 부동산 보유세를 올린다고 하니 그럼 이 자산도 가치가 하락하는 것일까? 아마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세금 인상분 보다 자산의 가격이 더 많이 오를 것이라는 확신이 있기 때문이다.
기축통화와 인플레이션 – 우리는 왜 달러에 목숨을 거나?
코로나 팬데믹 이후 발생한 달러 인플레이션에 따른 세금은 약 3억 명인 미국인들만 짊어지는 것이 안라 전 세계 약 80억 명의 사람들이 부담하고 있는 셈이다.
! 미국 달러 인플레이션에 대한 세금까지 내가 감당해야 한다는 것 자체를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기축 통화 중요성을 더욱 인지하게 되었고 잎으로 뉴스에서 나오는 미국 경제 정책에도 관심을 가져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인플레이션의 미래 –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ing
가령 1억 원을 대출 받았고, 인플레이션율이 연 3%라고 가정해 보자. 화폐의 가치가 떨어졌기 때문에 빌린 돈 1억 원의 1년 후 실질 구매력은 인플레이션율 3%를 제한 9천 7백만 원이 된다. 따라서 대출자가 실제로 갚아야 할 돈은 1억 원이 아닌 9천 7백만 원, 10년 후에는 약 7천 4백만 원으로 줄어든다. 이것을 속칭 ‘빚이 녹는다’라고 표현한다.
! 우리나라 연간 인플레이션율은 약 1.7~2.1% 수준을 유지한다고 하는데, 그럼 현재 내가 사용하고 있는 1.3%의 주담대(수익공유형 모기지) 금리는 연간 인플레이션율 보다도 낮다는 이야기다. ‘빚이 녹는다’는 의미를 주담대 받기 전부터 알았다면, ‘주담대를 더 많이 받았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빚을 녹이면서 돈을 버는 것과 더 좋은 자산으로 갈아타기 하면서 돈을 버는 것 중 더 많이 벌 수 있는 선택을 하면 되긴 하는데, 어차피 더 좋은 자산으로 갈아타기 하여 돈을 더 버는 결정을 했으니 그 결정에 책임 질 수 있는 행동을 하면 되는 것이다. 화이팅!
화폐착각은, 사람들이 돈의 숫자만 보고 그 실질가치를 혼동하는 심리적 현상이다. 우리는 “월급이 작년보다 10만원 늘었네”라고 기뻐하지만, 실은 그 10만원으로 살 수 있는 것이 줄어들었다면, 그 상승은 착시이자 허상에 불과하다. 지금 필요한 것은 ‘얼마를 받느냐’가 아니라, ‘그 돈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느냐’를 물을 수 있는 경제적 자각이다. 그 질문이야말로, 인플레이션 시대를 건너는 가장 중요한 나침반이 될 것이다.
! 이 책을 통해 인플레이션에 대한 확실한 이해와 관점을 변화하게 되었으며, 돈도 반드시 공부가 필요한 영역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느낀다. ‘이 돈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느냐’라는 생각을 하자.
댓글
감사졸꾸님에게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