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손품 발품 팔다가 생각했던 매물 다 놓쳐버렸습니다.
호가가 올라가니까 제가 써야될 예산도 처음엔 84타입에 최대 8.5억을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59타입에 최대 10억 중반은 써야될 정도로 올라갔어요.
그러면서 이만큼 돈 쓸거면 구성남이나 서울 하급지도 봐야되지 않나? 하고 고민하다가
결론적으론 수지, 구성남, 관악 모두 올라버려서 입주할 수 있는 매물이 없네요.
그래서 그나마 수지가 현실성있기에 지금은 수지만 알아보기로 맘을 접은 상태입니다…
이제는 부동산 앱에서 매물을 보다가 눈물이 다 나길래 내가 미쳤나싶어서 월부에 질문 하나 올립니다.
제 상황을 대략 말씀드려요
실거주 / 신혼부부 / 직장 판교 강남입니다.
씨드 4억 / 5.7억정도 주담대(혼인신고를 안할거라 dsr때문에) / 비상시 사용할 마통 8천
= 10억5천입니다.
요즘 너나위님 특강 듣고있는데도 감이 안서서 질문드립니다.
7단지, 8단지는 환금성 높은 단지라, 3개월동안 매매가 활발하면서 호가가 가파르게 올랐는데요.
지금은 21년 전고점을 뚫고도 남은 상황이고, 제가 사면 신고가가 되는 상황이에요.
이런 상황에서도 20년 넘은 구축의 59타입을 사는게 맞는건지 판단이 서질 않습니다.
(왠만하면 수리 된 매물로 보고있어서, 최근 신고가에 수리비까지 얹어진 호가입니다.)
7단지 59
21년 고점 대비 현재 호가: 약 13% 비쌈 (8.13억 / 9.2억)
최근 전고점 대비 현재 호가: 약 7% 비쌈 (8.6억 / 9.2억)
8단지 59
21년 고점 대비 현재 호가: 약 9% 비쌈 (8.35억 / 9.1억)
최근 전고점 대비 현재 호가: 약 5% 비쌈 (8.7억 / 9.1억)
강의에서나 여기 커뮤니티에서나, 서울만 설명이 나와있어서… 부린이인 저는 적용이 어려운데요.
21년 최고가 대비 아래 가격인 매물을 찾아서 사야된다고 하시더라구요…
근데 그런 매물은 수지엔 거의 없고, 있어도 딱봐도 인기 없거나 역세권이 아닌, 말하자면 수지의 특장점을 뺀 애매한 단지들만 전고점보다 낮아요.
이런 곳 보다는 신고가보다 비싼 매물을 사더라도 인기 단지를 사는게 낫나요??
아니면 수지 말고 다른 상급지 지역에 가야될까요?? (구성남, 미사, 관악 등) 남들은 지금 살 수 있는 것 중 제일 비싸고 제일 좋은걸 사야된다고 하지만 저는 솔직히 9.5억이 넘어갈정도로 무리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수지에 이 돈이면 상급지도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수지구청 근처에서 매물을 보고 와도 결정이 안돼요. 이렇게 떠나보낸 매물이 몇 개나 됩니다…
그렇다고 다른 지역을 후보에 넣고 알아봤다간 매물만 더 놓치고 규제 나와서 아예 다른 지역으로 쫓겨나게 될까봐 조급해져서 차근차근 공부도 손에 안잡힙니다.
월부 매물코칭이나 구해줘월부도 생각해봤는데 일단은 시간이 갈수록 호가가 올라가서 그것도 기다렸다가 신청하기가 마음이 참.. 어렵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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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안녕하세요 기린잉님 저는 멤생이라고 합니다. 7월부터 ㅠㅠ 찾아보셨는데 하나둘씩 올라가는 올라가는 상황에 몸도 맘도 많이 지치실것 같아요. 너무 공감해요. 왜냐면 저도 비슷한 상황이거든요. 여러가지 내용들속에서 꼭 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우리 힘내자는 거에요. 왜 우리가 집 사려고 했는지 떠올려보자구요. 그리고 지난 글만 보고 제가 기린잉님을 보면 강의를 아직 안들으신것 같은데, 혹시 안들으신게 맞다면 강의 그리고 조모임의 도움을 받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강의에서는 정말 투자적인 지식뿐만이 아니라 마인드적으로도 잘 잡아주시구요. 조모임을 통해서는 이렇게 힘들고 지칠때 큰 도움이 되실거에요. 다들 기린잉님을 도와주고 잡아주실거여요. 한번 꼭 생각해보시면 좋을것 같아요. 제 경험입니다. 말씀해주신 것들에 대해 저의 생각을 정리해보면요 1. 저는 내집마련에 있어서 고민되는 두가지 지점이 실거주로인한 만족도와 자산으로상승에대한 마음이 상충되기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요.(맞나요?ㅎㅎ) 그래서 신고가가 되는것에 대해서 걱정되시는게 맞을 것 같아요. 사실 내집마련에 있어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잖아요. 다만 자산으로 상승에 대한 마음에 있어서 너무 비싸게 산게 아닐까? 가격이 떨어지면 어떻게될까? 걱정이 되실것 같아요. 미래는 알수없기에 (요 지점 우리 명심했으면 해요 미래는 알수 없는거요) 앞으로 떨어지면 아쉬울수있는 선택이 될수있고(나중엔 결국 오르겠지만요) 오르면 잘한선택이 될수잇겠죠? 다만 알수 없음을 인정하고, 그렇기에 이왕이면 덜 오른 단지를 선택하면 이로인한 리스크를 최소화 할순 있다고 생각해요. 위의 내용은 자산으로 가치를 말씀드린거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거주로 알아보시기에 거주 만족도 또한 무시할수 없는 부분이라 생각이 듭니다. 결국은 두개의 상충되는 마음중에서 1. 장단점을 잘 비교해서 선택을 하시는것도 좋을것 같구요 2. 두개를 다 만족할수 있는 아직 전고대비 많이 오르지 않은 단지를 선택하는 방법도 있을 것 같아요. 2. 결론은 위의 내용을 함께 고려해서 생각해보시면 좋을것 같아요. 내가 가격이 지금보다 떨어질순 있지만 실거주 만족도를 높이는 선택을 할것인지, 실거주 만족도는 조금 아쉬울수 있지만 가격이 아직오르지 않아 가격상승분을 기대할수 있는 선택할것인지, 아니면 실거주 만족도도 있으면서 가격이 아직 덜 오른 중간지점의 단지를 찾던지 할것 같아요. 3. 제가 지역에대한 공부를 해보니까 지역이 우리 줄세우기 처럼 되는건 아니더라구요. 그니까 상급지 꼴찌 단지가 하급지 1등단지보다 비싼건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지역을 많이 알고 더많은 단지를 알고 있는건 큰 힘이 되어요. 선택지가 많아지는거니깐요. 매물코칭과 구해줘 월부에 고민되는것도 이해가 되어요. 그래서 제가 제안드리고 싶은건 월부의 강의 그중에서도 내집마련과 관련된 강의를 들어보시는건 어떠세요? 조급하고 오를것같은 마음도 너무 공감되는데요. 제가 해보니까 잘 몰라서 조급해지는것도 크더라구요. 그러다 선택이라도 잘못하면 정말 큰일나는 거잖아요 천원이천원도 아니구요. 그래서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강의를 같이 수강해서 지역에 대한 이해 단지에 대한 이해를 함께 해보고 깊이있는 선택을 해보는걸 제안드리고 싶어요.
안녕하세요 기린잉님 우선 매물이 계속 날아가서 마음이 많이 힘드실 것 같습니다. 문의주신 내용 관련해서 1. 21년 전고점을 돌파한 단지들의 경우, 가치가 더 있을 수도 있지만 , 나중에 가격이 조정되는 시기가 왔을 때 조정폭이 그만큼 클 수 있고 그 부분을 내가 감당 가능할지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그래서 대안으로 혹시 내 예산 내에서 아직 전고점을 넘지 않았지만 가치가 더 있거나 비슷한 단지는 없는지 찾아볼 수도 있는데요, 수도권에서 더 수요가 있는 아파트는 주요 직장( 강남 등 ) 접근성이 좋은 아파트로 이 부분에 대해서는 꼭 수지 외에도 지역을 조금 넓혀서 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만약 이부분에 대해서 정확한 가치 판단 방법을 알고 싶다면 내집마련기초반이나 서울투자기초반 강의를 활용해보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꼭 좋은 집 마련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답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기린잉님:) 짧은 시간동안 원하던 물건이 계속 날아가서 많이 속상하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럴때 너무 좌절하기보다는 계속 대안을 찾아나가셔야할 것 같은데요, 직장이 강남과 판교라 수지를 바라보신 것 같은데 말씀하신대로 원하는 물건들은 이미 가격이 전고점을 넘어서고 있고 어쩌면 최고가로 사야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 선택이 마냥 틀렸다고 보기도 어려울 정도로 다방면에서 좋은 단지로 보이기도해요. 하지만 우리가 배운 내용은 마냥 좋은 단지를 비싼 가격에 사는 것이 아닌 전고점을 넘지 않은 단지들 중 가치있는 단지를 감당가능한 가격으로 매수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때문에 저라면 강남 판교를 출퇴근 가능한 수지 외에 다른 대체지역들을 좀더 넓게 바라보시면 좋을 것 같고 그런 지역들 중에 아직 저평가된 단지들을 찾아볼 것 같습니다. 다만 비싼 가격을 주고서라도 수지에서 꼭 매수하고 싶으시다면 위 리스보아님 말씀처럼 가격이 올랐다가 조정장이 와서 가격이 떨어져도 잘 버틸 수 있는지도 충분히 고민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는 자산을 매수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보유하며 지켜야한다는 점도 기억해주세요:) 마음이 어려운 시간도 다 경험적인 자산이 되니까 너무 좌절하지 않으시길 바라며 기린잉님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