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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Q&A

검단 센트레빌 에듀파크 미분양이라 당첨인데 포기해야할까요?

5시간 전

안녕하세요 인천 검암동에 사는 45세 주부입니다.

현재 저의 상황에 대해 말씀드리고 급하게 조언을 구하고 싶은데 주변에 상의할 사람이 없어 지푸라기라도 잡고싶은 심정으로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현재 남편과 5학년 아들 세 식구로 검암 신명4차라는 20년 넘는 구축에서 자가로 살고 있습니다.

저희가 2015년에 이 아파트를 계약할 당시에는 아이도 너무 어리고 남편수입도 높지 않고 외벌이라 전세로 옮겨다니는 것보다는 수입공유형 모기지로 1.5%의 이자를 내는 대신 집값의 오른 값은 은행과 5:5로 나눠 갖는 조건으로 집을 사라고 추천해주셔서 집을 처음 사는 저희는 낮은 이자에 솔깃해서 1억 4천의 대출을 받고 2억 2500의 가격을 주고 집을 계약했습니다. 부동산에 전혀 관심이 없었고 아이 키우느라 정신 없이 살다보니 집값은 1억 넘게 올라 있었습니다. 집값이 올라도 약 50프로는 어차피 은행에 줘야한다는 생각에 이 집을 한번은 정리를 해야할 시점인것 같아 뒤늦게 부동산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올해 처음으로 검단신도시 중흥s클래스에 청약을 넣어봤는데 남편과 제가 둘다 떨어졌습니다. 그러고 나서 9월에 남편이 검단신도시에 분양을 또 넣어보자고 해서 

남편과 제가 인천 검단 센트레빌 에듀파크 아파트 84A와 84B에 청약을 넣었는데 미분양으로 둘다 당첨이 될 것 같습니다, 10월 14일에 발표이긴 한데 거의 확정입니다. 분양가는 6억정도 입니다.

사실 저희는 검암동에 시세가 3억대인 20년 넘는 아파트에서 유주택자로 살고 있고 자녀도 한 명이라서 당첨확률이 낮을 거라 생각하고 둘다 청약을 넣어봤습니다. 남편은 어차피 한번 이사를 가야한다면 신축아파트가 좋을 것 같고 세대수도 많아서 괜찮을 것 거라 생각하고 청약을 넣자고 했는데  나중에 입지를 보니 검단신도시이긴 하지만 입지가 별로 좋지 않은 것 같아서 청약이 되어도 우리 지금 형편에 4억이라는 큰 돈을 대출 받을만큼의 가치가 있는건지, 지금 이사가는 것이 좋을지 판단이 서지 않아 이렇게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써봅니다.

우선 저희 사정을 설명 드리겠습니다.

  1. 1.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아파트 시세는 3억 5천 ~ 3억7천 정도이지만 저희는 3억 4천으로 내릴까 고려하고 있스니다.
  2. 2. 아파트 정리 후 자산은 최대 2억 7천만원 정도 될 것 같습니다.
  3. 3. 남편은 43세이고  청라 하나금융아이티에서 근무하며  순수 월급은 올해부터 550정도이고, .
  4. 4. 저는 현재 오전에만 초등학교 협력강사로 일을 해서 100만원 정도 벌고 있는데 내년부터 오후까지 일을하면 총 200정도 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5. 5. 아들은 초5학년이라서 이사를 간다면 중학교 들어가기 전에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고려하고 있습니다. 

    저의 입장 vs 남편의 입장 차이

     1)우선 저의 입장은 분양이 되어서 입주를 하게 될 경우 입지가 그다지 좋지 않아 미래에 오를 가능성이 적을것 같은데 이런 곳에 4억이나 대출을 받아서 들어갈 가치가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듭니다,그리고 28년 입주이면 저희 아들은 중2인데 중학교 전에 지금 살고 있는 집을 팔아서 그 동네 근처로 전세를 살아야하는데 이 방법이 괜찮을 지 모르겠습니다. 저희 집이 사실 언제 팔릴지도 의문이고요. 

    이사 가는 것이 낫다면 분양보다는 청라나 부평쪽에 학군이 좀 안정화 되어있는 곳으로 5억~6억초반대의 아파트로 이사가는 쪽이 더 나을지 검단신도시 역근처로 가는 것이 좋을 지 고민입니다.

    아니면 수입공유형 모기지를 중도상환하고 다른 대출로 갈아타고 이 집에서 계속 살면서 돈을 더 모으는 것이 나을지, 아니면 전세로 살면서 돈을 더 모으는 것이 좋을지 여러가지 가능성에 결정이 서지현 않습니다. 

    2)남편의 입장은 어차피 우리는 인기 있는 아파트 분양 당첨확률이 낮아서 이번 기회가 아니면 언제 새 집에서 살아보겠냐며 아들 고등학교때까지 살다가 나중에 또 이사 가자는 의견입니다. 

    출퇴근은 검단 경명로간 도로 공사중이라 완공되면 청라로 퇴근도 편해질 것 같다고 입지는 별로지만 세대수가 많고 편의시설이 잘 되어 있어 실거주로는 쾌적하게 살것 같아서 좋은 동호수로 당첨되면 계약하자는 의견입니다.

    사실 저희 둘다 가지고 있는 돈 이상의 대출을 받아야하고 이자를 많이 내는 것에 부담은 느끼지만 아파트가 오를 것이라는 희망이 있다면 투자가차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검단신도시 내 입지가 별로 좋지 않은 아파트 분양에 당첨되었다고 해서 무턱대고 계약을 하는 것이 지금 최선일지 다른 더 좋은 대안은 없을지 고민이 됩니다. 처음 아파트 계약시 아무것도 모르고 계약을 해서 이렇게 두번째엔 좀 더 신중하고 싶어 조언을 구해봅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댓글


제이든J
25. 10. 13. 14:42N

김원경님 안녕하세요. 우선 깊은 사연을 보면서 많이 고심하시는 모습이 보이네요. 어쩌면 지금의 선택이 향후 10년을 좌지우지 할 수도 있다고 생각되며, 부동산은 그만큼 큰 돈이 들어가기 때문에 한번의 선택에 대한 고민이 더 크실 것 같습니다. 먼저 제가 키 포인트로 이해한 것이 맞는 것인지 정리가 필요해보입니다. 1. 지금 분양을 포기해야할지, 대출을 끌어서 분양을 가져가야할지 라는 선택지 앞에 놓인 것이 맞을까요? 2. 분양 선택에 대한 시점이 얼마나 남았을 지도 궁금합니다. 되도록이면 급하게 선택하시는 것보다 공부를 조금 하고 선택 하시는 것이, 결과값으로 나중에 돈을 벌게 된다고 하더라도 보유하는 관점에 내가 이 선택을 하게 된 이유가 명확하다면 덜 흔들리는 경험을 했기 때문입니다. 제가 드릴 수 있는 응원의 말씀과 김원경님께 더욱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되는 저의 의견은 1. 내집마련 관련한 강의를 수강하는 것 2. 내집마련 코칭을 통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 이 2가지가 김원경님의 선택이 더욱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모쪼록 응원드리겠습니다!

부주낙낙
25. 10. 13. 15:09N

원경님 안녕하세요. 써주신 글들 찬찬히 읽어보았습니다.

주택구매의 경험이 있지만, 낯설기도 한 분야이기도 하고 그만큼 중요한 내집마련이라 많은 고민이 글에서도 느껴지는 것 같았어요.

청약을 진행하시라 마시라 얘기 할 수는 없지만, 내집마련 관점에서 중요하게 봐야하는 것들은 무엇이 있을지 한번 알아보시고 정리해보는 것이 도움이 되실 것 같아요

https://weolbu.com/s/HnbLg36paw
월부에디터분께서 올려주신 가이드북인데, 이 글 정말 좋으니까 한번 읽어보셔요. 그리고 더 전문적인 내용을 배우고 싶으시다면 강의나 코칭 등으로 이어가시면 되구요.

질문 주신 것들을 살펴보면 결국 이 청약을 하는게 나을까, 인천의 다른 곳 혹은 서울 수도권 서쪽의 기존 아파트를 매수하는게 나을까하는 고민이신 것 같아요. 아이의 교육에 대한 점, 출퇴근에 대한 점들도 포함이 되구요. 가장 우선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점은 서울, 그 중에서 강남부근으로의 지하철 접근성이 어디가 더 좋은가를 기준으로 판단해보셔도 좋다고 생각해요. 그런 입지적으로 더 좋은 곳이 현재 보고 계신 청약 단지의 가격(6억선)과 비슷하거나 더 저렴하면 그런 기준단지를 선택해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인천에 신축들도 많이 있고, 더 입지좋은 곳들은 구축이지만 비슷한 가격수준의 단지들도 있으니까요.

정리하면, 현재 수익이 발생한 상태에서 더 상급지로 내집마련 갈아타기 하시는 것은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청약이나 기존단지에 대한 선택은 예산에 맞는 곳 중에 입지적으로 가장 좋은 곳, 여러 아파트를 검토해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아요. (참고로, 원리금 이자 갚아가시는 것들이 저축액의 절반이나 60%정도를 넘어가면 생활에 무리가 되실 수도 있으니 이런 점도 한번 잘 계산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고민이 많이 되실 것 같아요. 이런 선택에 대한 후회가 없으려면, 양자 선택에서의 장단점을 충분히 알고 후회하지 않을정도로 노력을 하는 그 과정이 있어야 후회가 없더라구요. 아무쪼록 원하시는 것들을 잘 이루셨으면 합니다. 너무 고민 되시면 월부에 있는 코칭이나 강의 등을 이용하시는 것도 개인적으로는 적극 추천드립니다. 응원하게요 김원경님 파이팅입니다!

김원경
25. 10. 13. 15:27N

답글 감사드립니다. 인천도 잘 모르는데 서울은 전혀 몰라서요. 저도 이자가 원금보다 훨씬더 많이 내야하는 상황이 감당하지 못하는 건 아니지만 심적으로 부담이 되긴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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