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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후기

오늘 역대급 너나위님 라이브에서 배운 4가지 [징기스타]

25.10.14

안녕하세요, 2035년의 징기스타님, OO님 그리고 2015년의 징기스타님! 25년10월의 징기스타입니다. 2035년은 어떠신가요? 지금부터 10년이니, 1호기는 잘 있나요? OO님도 잘 지내시죠? OO님 1호기도 잘 있으신가요? 오늘은 특별히 2015년의 징기스타님도 오셨군요, 고생 많으셨습니다(근데 신혼집 팔지 마세요 ㅠ) 

25년의 징기스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미래에서 오신 분들은 25년이 기억나실지 모르겠는데, 24년과 정말 정말 다릅니다. 1호기를 하셨던 때라 기억이 나름 뚜렷하실텐데요, 25년 한국 부동산은 더욱 다이나믹합니다. 물론 26년, 27년도 기대되지만요. 

딴게 아니라 징기스타 부동산 스토리에서 빠질 수 없는 분, 너나위님의 10월 특강 라이브를 듣고 마침 블루투스 키보드도 사서 한줄 한줄 후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아시다시피 제가 매분기 너나위님의 특강을 오프나 온라인으로 듣고 라이브도 듣고 있는데요, 너나위님은 2035년에 어떠신지 궁금하네요, 갑자기. 물론 저도 궁금합니다만.(제가 정한 미래에서 징기스타님, OO님은 잘 지내고 계시는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거두절미하고 오늘의 키워드를 뽑고 들어가보겠습니다.
1. 그거이 그거주_제발 좀 해라
2. OO할껄_후회는 개나 줘버려
3. 대출규제의 역설_더 큰 기회
4. 진지+절실_과연 나는? 

자 하나하나 가볼까?
1. 그거이 그거주_제발 좀 해라
사실 지난 6월, 9월 내집마련실전반 하면서(둘다 MVP 받은건 안비밀) 프메퍼 튜터님과 빈쓰튜터님 모두 행동하라고 많이 강조해주셨고, 진짜 23년 반등 전까지 대폭락+역전세에 솔직히 대부분 조용하다가 24년부터 월부에서 투자하기 너무 좋다고 언급하기 시작하시면서 하반기부터는 대놓고 투자하라고 자모님이 갑자기 라방을 하실 정도였잖아. 물론 나 포함 많은 분들이 그 때 투자했고. 아마 이번 강의에서 처음이었던 것 같아, 상승장이라는 말 말야. 물론 다른 강의에서도 살짝 언급되긴 했으나 지난 9월 내마실 때도 그런 말씀 없으셨는데, 10월초에 찍은 특강에서는 확실히 말씀하시더라고, 상승장 초입이라고. 그리고 이번 라방에서도 정말 투자하기 너무 좋고, 앞으로 언제까지 투자하기 좋다고 말할 수 있을지 잘 모르시겠다고도 언급하셨고. 근데 내가 잡은 포인트는, 살짝 다른데 결국 뭘 해도 상승률/수익률은 똑같다는 말씀이셨어. 직접 단지도 몇개 보여주시면서 말야. 그런 의미에서 사실 성동구, 마포구 하고 싶지만, 과연 내가 그 것들을 못했다고 해서 노후준비가 될게 안되고 부자가 될 수 있는데 못될까? 싶기도 하더라고. 미래에서 보기에는 어떤가? 실제 그래?
근데 그러면 왜 저평가된 것 중 같은 가격이면 좋은 것을 해야한다고 알려주셨을까? 가치만 있다면 결국은 비슷한 비율로 오르는데 말야. 오늘 라이브에서 분명히 너나위님께서 "아직 순서가 안된거에요"라고 말씀하셨어. 그래, 나도 순서까지는 100% 동의해. 근데 정말 송파를 하나 노원구를 하나 그놈이 그놈인가? 그렇다면 차이라면 시간차이인데, 시간차이가 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투자란 좋은 자산을 쌓아하는 것"이라고도 배웠잖아. 물론 영원한 것은 없겠지만, 가치 있는 물건이라면 왠만하면 팔지 않는다는 가정이라면, 어차피 시간차이만 있을 뿐 한 싸이클이 돌고 나면 결국 같은 비율대로 올랐다는 말인데. 
고민해보니 이렇게 나름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것 같아. 어차피 다 비슷한 비율로 올라가는 것이 아파트라는 자산의 성격이지만, 좋은 자산을 쌓아가는 것이 투자라고 알려주셨고, 저평가 중 같은 가격이면 선호도가 높은 것을 하라고 알려주셨던 이유는 결국 얼마나 벌 것이냐 즉 잃지 않는 투자에서 더 많이 버는 투자로 가기 위해서라고 생각해. 일반인들은 또는 덜 배우고 덜 시간을 투여한 사람들보다, 가능하다면 상대적으로 더 짧은 시간에 이왕이면 더 많이 벌기 위해 결국 이 모든 것들을 했던 것 이라고. 
"그거이 그거주"라고 말씀해주셨지만, 시간을 투자한 사람들 즉 소중한 시간을 양보하고 희생하고 견딘 사람들은 그래도 시간을 덜 투자한 사람들보다 그거이 그거주라는 말이 무색하게 뭔가를 더 먼저 또는 더 받아갈 자격이 있다는 말씀이겠지 싶어.
물론 강아지가 인간이 이해하는 시간의 개념을 이해 못하듯, 인간 또한 더 높은 차원에서의 시간의 개념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과연 시간 운운하는 것이 의미가 있을까 싶지만, 일단 일반적인 수준에서만큼은 시간만큼 소중한 것은 없기에, 오늘 라이브 마지막에 보여주셨던, "스스로 보낸 시간에 믿음을 갖고 투자하라"라는 말씀처럼 우리는 각자가 선택한 시간들 앞에 솔직해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그 진자운동 영상처럼 말야, 하나가 가면 하나가 오고 둘이 가면 둘이 온다는.
그래서 25년10월의 징기스타는 미래의 징기스타님과 OO님을 위해, 이 새벽에 졸린 눈을 비비며 후기를 적는거기도 해. 

2. OO할껄_후회는 개나 줘버려
이건 사실 오늘 라이브를 통해 깨달았다기보다 뭐랄까, 아 이제는 이런 것에 더 시간을 투자해봐야겠다 싶은 것 중 하나야. 어떤 질문에 답변을 주시면서 말씀하신 것인데, 기존 투자에 대해 빠꾸하는 것이 아니라 후회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때 함께 본 단지들을 6개월 마다 1년마다 트래킹을 해보라고 권유하시더라고. 그러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고 하셨고 말야. 라이브 중간중간 언급되었던 수지구 VS 성북구, 동대문구 전농 SK VS 관악구 드림 타운 예시 등등에서만 봐도 확실히 순서가 다르잖아. 나는 왜 그것을 몰랐을까? 특히 수지구와 성북구는 내 앞마당이잖아? 와 이게 투자를 안해보면 알 수 있을까? 나도 나름 내 1호기까지 가는데 있어 많은 시간과 고민들 그리고 비교평가들, 매물임장들이 모여 만든 작품인데, 내가 놓친 것은 무엇일까? 도데체 1년이 지난 지금까지 왜 몰랐을까?
그래서, 이번 10월은 어차피 정규 강의도 없으니 투자 복기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 단순히 내 1호기에 대한 복기라기보다 당시 내가 고민한 단지들, 미쳐 내가 보지 못하거나 또는 아예 볼 생각도 안했던 단지들까지 싹 다 보면서 내가 앞으로 뭘 놓치면 안될지를 제대로 봐야지 싶어.
그래야, 다음에 다시 그 아이를 보면 헷갈릴 필요 없이 확실히 알아보고 더 올바른 결정을 할 수 있지 않을까? 또 기회가 왔는데, 똑같은 실수를 하면서 보낼 순 없잖아? 

3. 대출규제의 역설_더 큰 기회
사실 이 부분은 지나가듯이 말씀 하신 부분인데, 전혀 생각지 못한 부분이기도 해. 대출 규제는 왜 전세 레버리지 투자에 있어 더 큰 기회를 준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을까? 오히려 투자하기 어렵게 만든 상황들만 보고 아무나 투자할 수 없는 시장이니 조금이라도 더 배운 투자자들이 유리하겠구나, 투자가 줄면 전세물량도 줄어들 것이니 역설적으로 투자하기 더 좋아지겠구나까지만 생각이 닿았는데, 대출규제 즉 실거주 매수도 어렵게 만드는 것도 결국 전세레버리지 투자에 있어 더 좋은 기회를 줄 수 있다는 것이 들어보니 완전 맞는 말씀이더라고.
그러면 어떻게 해야할까? 과연 나는 서울 외 경기도 앞마당도 안녕할까? 수지, 부천, 산본, 평촌은 안녕할까? 성남은 언제? 그때 못한 구리는 언제? 그냥 이렇게 10월을 앞마당 추가 없이 보내도 될까? 그래, 못다한 구리를 완성하자 싶네. 감사합니다, 너나위님. 낼부터 당장 임보 보완하고 매임 들어가겠습니다. 거길 다시 갈 생각하니 두근두근하네요. 

4. 진지+절실_과연 나는?
이제 마지막. 정말 많은 말씀을 주셨고, 새로산 키보드와 함께 열심히 적고 복기했는데요, 마지막은 역시나 마인드. 감정적으로 자주 흔들리거나 감정 앞에 급발진을 가끔 하는 나기에 오늘 중간에 급발진 하시는 너나위님의 모습이 사실 굉장히 사람 같으셔서 좋았어 난. 여튼 너나위님은 답답한 나머지 몇차례 진지하게 해라, 절실해야한다고 말씀해주셨는데, 지난 1년 나는 어땠을까? 정말로 진지했나? 정말로 절실했나? 
지난 6월인가 9월인가 너나위님 내마실 오프 강의 때 너나위님께서 뼈때리는 말씀이 있으셨는데, "먹고 살만하니깐 오히려 어려운 것이다"라는 뉘앙스의 말씀이 있으셨어. 무슨 말이냐 하면, 지금 당장 투자 안해도 먹고 살만한 현실이 일반적이고, 그렇기 때문에 이 힘든 과정들이 만만치 않고 포기하기 쉽다는 말씀 같았어. 

나야 트라우마에 가까운 결핍 때문에 이 난리이긴 하고 솔직히 난 월부 외 인간관계에서 노후준비를 제대로 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지 못해서 나만 이 난리인가 싶기도 해. 물론 물려받은 재산이 있으신 분들은 딱히 고민 안해도 되고 그냥 버든 돈 다 써도 괜찮지. 근데 아닌 분들도 있는데 말야, 어떻게 걱정이 안되고 고민이 안되지? 어떻게 투자를 멈추고 일반인으로 돌아가지? 난 정말 일반인으로 돌아가고 싶은데 말야. 물론 투자도 잼있어, 과정에서 오는 즐거움도 굉장하고 어느정도 경험치가 쌓이니깐 마냥 힘들기만 한건 아냐, 물론 육체적으로 힘들 때도 많지만 말야. 근데 만약 이거 안하고 살아도 되는데도, 이렇게 까지 하고 싶은건 아냐. 특히 소중한 시간에 대해서 말야. 

 그래, 그럼 절실은 하다치더라도, 행동은? 오늘 라이브에서도 알려주신 것처럼 대안 즉 투자하는 방법을 배우는 과정에서 치뤄야할 희생을 인식만하고 왜 실행하지 않고 인내하지 않을까? 그 일반인들이 매도하는 동안 나는 도데체 어디서 뭘한걸까? 아니 배우자가 팔지 않겠다고 한다고 그냥 받아들인 나는 뭘까? 절실한거 맞나? 진지한거 맞나? 잘못 인식하고 있는 것 아닐까? 적다보니 알겠는데, 결국 나도 남들과 마찬가지로 열심히 배웠지만 배운대로 행동하고 인내할 용기가 자신이 없다는 식으로 미화해서 적을 수도 있고, 또는 내가 놓친 기회들을 제대로 인식조차 못한채 한달한달을 그냥 바쁘게만 보냈던 것이다 싶어, 나름 난 열심히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마약에 취해서 말야. 그놈의 감정에 허우적 거리면서... 미래의 징기스타님도 나에게 지난 약 6개월이 그냥 일반적인 시간이었다고 말할 순 없겠지만, 그래도 난 제대로 선택을 했어야 했어, 내가 보내고 있는 이 기회들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말이야.
아직도 기억난다, 라즈베리 튜터님께서 24년4월 빨리 매도하고 마래푸 사서 가족들과 시간을 더 보내시라고 말씀하시던거. 14억 하던 마래푸가 이제 21억이다. 약 1년반동안 7억이 날라갔다. 7천만원이 날라간 것이 아니라 7억이 날라갔다고, 징기스타님아... 정신차리자. 이러다가 또 7억 날린다.


자, 미래의 징기스타님과 OO님 그리고 과거의 징기스타님. 오늘 25년10월의 너나위님 라이브 후기는 어땠나요? 정말 작정하고 복기해보고 생각을 적어봤는데, 특히 마지막 4번은 제목을 적을 때와 지금 느낌이 완전 다르네요. 부디 미래에서도 저랑 같은 실수 하지 마시고, 운명의 대상을 만나면 꼭 잘 잡아서 곁에 두길 응원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정신 차리겠습니다, 너나위님. 초코파이 드시면서 열정적으로 라이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또 인사 드리러 가겠습니다!

 

 


댓글


투비웰시
25.10.14 09:38

징기스타님 어제라이브에서 많은 것을 느끼고 복기해주신글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투자복기시간을 갖으시면서 단단하게 다져가실 징기스타님 화이팅입니다!

서태웅
25.10.14 09:49

개나 줘버려~!! ㅋㅋ 그리스인 조르바가 생각 납니다. ^^ 잘지내시죠. 후회는 정말 개나 줘버리는 것이 맞는것 같습니다. 항상 행동하는 징기스타님 응원 합니다~~♡♡

아기공룡쥴리
25.10.14 10:24

어제 너나위님 라이브 시청 못했는데, 복기글로 주셔서 너무 감사해용!!! 징기스타님의 성투를 늘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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