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상세페이지 상단 배너
투자공부인증

서울 2호기 경험담 – EP0. 지방 1호기 복기 [수수23]

10시간 전



 

 

안녕하세요, 수수23입니다 😊

 

 

저는 24년 1월에 지방 1호기를, 25년 1월에 서울 2호기를 진행했습니다.

 

1년에 1채 투자를 실천하고 있어 신기하기도 하고 환경에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 투자라는 것도 깨달았습니다. 다만, 그래서 좋은 투자를 했었냐? 그건 또 다른 얘기입니다.

 

서울투자 경험담을 적기 전에 우당탕탕이었던 지방투자 복기글을 먼저 적고 싶어서 복기글을 먼저 쓰게 됐습니다.

 

 


 

1호기로 지방투자를 한지 2년이 다 되어 가지만 제 물건은 가격이 오르지 않았는데요. 오히려 가격이 조금 떨어졌습니다만.. 원래 투자가 그런거 맞죠?ㅎㅎ 생각했던 대로 지방 공급의 힘을 느끼는 중입니다..!

 

 

하지만 지방 1호기 투자를 후회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지방투자의 실전경험을 발판삼아 올해 초에 서울투자를 진행했기 때문입니다.

 

지방 1호기를 아직 매도는 하지 않아서 투자금으로 보탬이 된 건 아니지만, 저의 미숙했던 투자 경험을 복기하며 좀 더 나은 서울투자를 할 수 있었습니다. 누구나 처음은 있는 거니까요! 아픈 손가락인 1호기는 성장의 거름이 된다는 게 팩트입니다.

 

 

1호기 투자 시, 저와 같은 지역에 투자한 동료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다들 저보다 더 저평가된 물건에 비슷한 투자금으로 더 좋은 투자를 했구요. 그때는 1년에 1채를 투자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나름 최선의 투자를 진행했었는데요. 돌이켜보면 아쉬움이 많은 투자였습니다.

 

 

뭐가 그렇게 아쉬웠는지 하나씩 복기해 보겠습니다.

 

 


 

 

📍싱글투자자로서 절대 매매가의 벽을 넘지 못하고 20평대만 고집했습니다.

 

 

1호기 투자에서 가장 큰 패착은 절대 매매가의 벽을 넘지 못한 것이었습니다. 소액투자를 생각하고 있었던 저에게 4억, 5억 등의 억단위 매매가는 너무 큰 금액으로 느껴졌습니다.

 

비전보드 목표 금액은 50억이 넘지만 현실은 1억에 벌벌 떠는 사람입니다..ㅎㅎ 그러다보니 당연히 30평대는 투자를 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같은 투자금으로 낀평형 혹은 30평대를 할 수 있었는데 절대 매매가가 더 높아서 스스로 하지 않았습니다ㅠㅠ

 

 

물론 잔금 여부에 따라서 달라지겠지만,

실제로 저와 같은 지역에 30평대를 투자한 동료들을 보면서 30평대 가족수요가 오히려 전세 맞추기에는 더 수월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는 있습니다.)

 

높은 선호도는 전세 수요로 작용한다는 것을 제 돈을 넣고 나서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시장의 흐름이 좋은 곳에서 덜 좋은 곳으로 흐르는 것을 직접 눈으로 보고 배웠습니다. 따라서 투자가 망설여지는 이유가 단순히 절대 매매가가 높아서라면 한번 더 투자의 본질을 따져보기로 했습니다!

 

 

2호기 투자는 절대 매매가에 굴복하지 않고 같은 투자금으로 더 좋은 물건을 찾기 위해 노력해서 선호도 높은 구축 30평대를 매수할 수 있었습니다.

 

 

 

📍협상하는 법을 몰랐습니다.

 

 

제 성격상 남에게 싫은 소리 하는 걸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런 걸 누가 좋아하겠냐만은 그래도 필요할 때 내가 원하는 것들을 요구하고 협상할 줄 알아야 하는데 그런 상황을 피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1호기를 매수할 때에도 가격 협상은 입도 못 떼어보고 그대로 매수했습니다.

 

 

하지만 나름의 변명거리는 있었는데요.

 

첫번째는 제 뒤에 매수 대기자가 5명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너무 두려웠습니다. 협상을 했다가 거래가 어긋날 까봐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 복기해보니 협상을 하지 못한 원인은 결국 저에게 있었고,

 

그 원인은 바로 이 물건 말고는 대안책이 없었다는 것이었습니다. 협상은 단순히 가격을 깎는 것을 넘어서 더 좋은 투자를 하기 위한 과정임을 나중에 깨달았습니다.

 

 

다른 대안책이 없었다는 건 다른 말로, 앞마당 내에서 여러 단지들을 펼쳐놓고 비교평가를 하지 못했다는 의미입니다.

 

1호기 경험담에도 작성했지만 이미 여러 번의 1호기 실패로 대안책이 사라진 상황에서 눈에 들어온 저평가 물건!

 

이미 지방의 많은 물건들을 보고 다녔기 때문에 이 물건을 1호기로 해야 한다는 생각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더 넓게 보지 못한 것은 맞았습니다. 잃지 않는 투자는 맞지만 당시의 상황에서 제대로 비교평가를 하고 더 좋은 투자를 할 수 있었음에도 하지 못한 것도 맞습니다.

 

 

2호기 투자는 서울 전체 앞마당을 두고 5순위 시세표를 작성해 둔 덕분에 대안책이 적어도 5개가 있는 상황에서 X천만원 네고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내 상황에 딱 들어맞는 편한 투자를 원했다.

 

 

1호기의 가격이 저평가인 건 맞았지만 저평가 물건 중에서 제가 가장 편하게 투자할 수 있는 물건이 좋은 투자라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해당 지역의 공급을 고려해서 세낀 물건을 찾은 것도 있지만 전세 맞추기가 무서웠던 것도 이유입니다.

 

그런데 제 동료는 월세 낀 물건을 더 싸게 사서 세입자를 내보내고 괜찮은 가격에 전세를 맞추더라구요. 꼭 그렇게 해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실전 투자자라면 고려해야 하는 다양한 방법들을 알아보지 않았습니다. 그런 것들을 생각해보니 내 투자가 정말 좁은 시야에서 마무리됐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첫투자니까! 잘 모르니까! 이런 말은 변명이라 하지 않겠습니다ㅎㅎ 더 깊게 알아보기가, 더 높은 리스크를 대면할까봐 두려웠습니다. 하지만 투자라는 것은 편하기만 하다면 얻는 것도 적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2호기 투자는 1월 계약 8월 잔금으로 긴 잔금에 대한 리스크가 있었지만 인테리어 기간 확보 및 최악의 전세상황까지 대비 후 6월에 새로운 전세입자 계약까지 완료했습니다. 이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지만 더 큰 성과가 있었습니다.

 

 


 

말도 안되는 초보였던 저의 1호기를 복기하면서 저의 좁았던 시야가 조금씩 넓어지는 것 같습니다. 더불어 혹시 저와 똑같은 생각을 가진 분들이 계신다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에는 진짜 서울 2호기 경험담으로 돌아오겠습니다♥

 


 

 

🩷1호기 작성글🩷

월부 수강 1년, 1호기 했습니다

1호기 투자 실패 경험담 - 1탄 (feet. 매코 꿀팁)

1호기 투자 실패 경험담 - 2탄 (feet.내 상황에 맞는 투자)

1호기를 하고 성실한 슬럼프에 빠졌습니다.

 

 




댓글


골드트윈
10시간 전N

서울투자의 발판이된 1호기♡

등어
10시간 전N

경험을 토대로 더 좋은 투자로 해내셨군요!! 넘나 축하드려요 수수님 ㅎ

은행준
10시간 전N

ㅎㅎ 경험담공유 감사합니다!!

커뮤니티 상세페이지 하단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