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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공부인증

[칼럼필사_오에난}#24 [보름달21] 백문이불여일견 1호기 전세빼기

25.10.20

https://cafe.naver.com/wecando7/9841016

 

이번주 월요일(28일) 따끈하게 전세 잔금까지 완료하고

2탄으로 전세빼기 경험담을 올려보려 합니다.

 

전세빼기 경험담을 2년 동안 꽤나 봐왔는데,

역시…백문이불여일견.

제가 경험하지 않으면 그것은 제것이 아닙니다.

그래도 넘나 중요한 

간접경험 한번 해보실래요??^^

 


 

현 세입자와 관계맺기

 

1호기 경험담에 썼지만,

현재 세입자분 거주중으로

현 세입자분께서 계속 거주하시겠다고 했다가

번복해서 약간은 관계가 서먹한 상태로

전세를 내놓기로 결정을 하고

매수 계약 당일에

다시 한번 집을 점검하러 가기로 합니다.

 

세입자가 번복해서

제가 공급리스크를 안아야 하고,

다시 세입자도 구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다고 

세입자를 탓하며 미워하기엔

제가 ‘을’상황인 것 같았습니다.

 

왜냐하면 세입자가 잘 협조해주어야

새로운 세입자를 맞추기 원활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계약일에 마지막 점검할겸 들러서

약간의 뇌물을 받치며

‘번거로우실텐데 잘 부탁한다’며 인사를 하고

혹시나 싶어

계속 사실 의사는 없는지 확인해봅니다.

 

제 불편한 마음과는 다르게

분위기를 부드럽게 마무리하고

재차 번거로우실텐데 협조해주신다니

너무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고 나옵니다.

 

확실히 연세 있으신 분께는

관계에 있어 8할은 인사인 듯합니다.

 

마지막에는 세입자분께서

우리가 맘 바꾸게 되어서 그런거니

괜찮다고 해주셔서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렇게 전세빼기는 시작되었습니다.

 

"현 세입자에게 나는 을이다.

 현 세입자에게 잘 보여야

 전세가 빠진다!"

 

이렇게 외쳐보아요~

 


 

CEO의 마음을 가지기

 

단지 내에도 주변에도 

전세가 아주 많은 상황은 아니었고

조금씩 빠지는 상황이라

약간 안일하게 1주일을 보냈습니다.

 

저보다 더 마음이 급한 바다줄래 반원들!!

전임은 하고 있냐, 몇군데나 내놨냐, 문자 돌렸냐

갠톡을 주시는 것을 보고,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합니다.

 

아… 내 물건인데.

왜 내가 제일 한가로운 마음을 가지고 있지!!

 

모든 것을 스탑하고

투자지역의 해당 구부터

모든 부동산 리스트를 작성하기 시작합니다.

 

게리롱튜터님의 방법으로 

문자를 돌리기 시작합니다.

 

https://cafe.naver.com/wecando7/2016347

 

 

물건을 등록해준다고 하시거나

짧게라도 답장을 주시는 분들께는 

다음날 전화 돌리는 방식으로

약 300군데 정도 문자나 전화를 드리고

45곳 정도 물건을 올려주신 것 같습니다.

 

한번 문자 뿌리고 끝이 아닌,

1주일 간격으로 한번 더 뿌립니다.

그리고 끝없는 전화돌리기!!!

(여력이 된다면 문자보다 전화를 추천합니다.)

 

글에 공유해주신 글들을 참고로

문자, 전임하고 

물건을 보고간 부동산까지 관리해나갔습니다.

 

제가 더 적극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하니

힘들기보다는 재미있게 할 수 있었습니다.

 

  • 정신차리고 CEO마인드 가지게 해주신

    봄학기 바다줄래반 반원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데드라인 가지기

 

흔히들 말하길

전세 골든타임은 2달전!!

 

전 만기까지 3개월이상 남기는 했지만,

만기인 9월 말이 추석,

7,8월이 엄청난 비 예보,

비성수기인 여름

7월부터 복직….

 

이 모든 상황들 때문에

목표를 6월 안에 빼기로 잡아봅니다.

 

6월 안에 뺴기로 마음 먹으니

마음도 급해지고 

제 행동은 빨라집니다.

 

부동산에 전화도 더 자주하게 되고,

전세 갯수도 매일매일 체크하고

물건보고 간 사장님께도 

더 적극적으로 어필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빠르게 빼기 위해 

가격을 조정합니다.

-1,000만원

 

투자금이 더 든다는 생각에

좀 더 버티고 싶었지만

어차피 다시 돌려주는 돈이라는 것과

세입자를 못 구하는 리스크에 비하면

천만원 정도 낮추는 것은 큰 일이 아니었습니다.

 

현장이 답이다!!

 

 

학교가 끝나고

이제 저의 남은 휴직 기간은 1주일!!

 

이 안에 끝내고 싶다는 강렬한 열망으로

매일 사장님들께 얼굴도장을 찍겠다며

엄청난 폭우를 뚫고 지역에 도착!

 

올 때보다 더 쏟아져서 

도저히 내릴 수 없는 상황이라

비가 조금 잦아들때까지 

오늘의 목표 부동산 위치들과 갯수를 살핍니다.

 

다행히 좀 기다니니 잦아들고,

일단 매수 부동산부터

단지 부동산들을 돌기 시작합니다.

 

이 비를 뚫고 온 저를 가엾이 여기는 

매수 부동산 사장님부터

제가 산 물건에 대해 험담을 늘어 놓는 사장님,

광고를 사십몇군데나 뿌렸는데

무슨 걱정이냐며

손놓고 계신 사장님

이미 여러번 연락한 적극적인 사장님까지

 

우연일지 모르지만 

대면으로 인사하는 중에

두건이나 집을 보러 가기로 

약속이 잡혔습니다.

 

역시나 현장이 답이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또 사장님들을 대면하고나니

내 전세를 뺴줄 사장님과 

그렇지 않은 사장님을 

홍해가르듯 가를 수 있었습니다.

거리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던 현장 대면홍보!!

 

급박한 상황 만들기

 

대면 홍보를 하고 온 첫날 늦은 오후에,

 

A사장님께서

2.7억에 정말 계약 가능하냐고

연락이 왔습니다. (가상의 가격)

그 가격은 제가 광고한 가격보다

2천만원 낮은 가격!!

제가 광고한 가격에서 천만원 네고 가능해서

2.8억까지 가능하다고 한 것을 오해하시고

2.8억에서

천만원 더 네고 가능하다는 것으로 알고

2.7억에 손님을 잡아오셨습니다.

 

이미 저의 투자금은 계획에서 오버된 상태라

더 네고해주기에는 

너무 투자금이 많이 들게 되는 상태였고,

부담도 되고,

계속 돈이 더 많이 든다고 투덜대는

남편의 눈치를 또 봐야하는 상황이라..

남편으로 확인해보겠다고 하고는 

오늘 집본다던

다른 부동산에 전화를 했습니다.

 

오늘 보고 가신다했던

매수 부동산에게 전화해서

A부동산에서 2.7억에 손님을 모셔오셨는데,

오늘 보고 가신 분의 의사를 확인했더니

매수 부동산 사장님은 펄쩍 뛰며

그 가격은 안되지 하시면서

급하게 움직이셨습니다.

 

매수 사장님은 오늘 본 손님에게 

광고한 가격 그대로 2.9억에 브리핑을 했고,

그마저도 단지내 최저가이기에

(탑층 2.8억 제외)

그 가격으로 일단 맞춰보자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매수부동산의 세입자는 

탑층에 2.8억 나온 물건을 보고 결정하겠다고며

보류하려하였고

매수 부동산 사장님과 저는 

결국 2.8억에 이 손님을 붙잡게 되었습니다.

 

A부동산 사장님께는 죄송하지만

남편의 핑계를 대며 안되겠다고 하였는데,

다른 곳에서 2.8억에 하기로 했다고 전하니

불같이 화를 내시며

그럼 본인과 먼저 그 가격으로 얘기를 해야지

다른 곳이랑 진행하면 어쩌냐고 하셨지만

저는 이미 계좌까지 나간 매수 부동산 손님을 

놓칠 수 없었습니다. ㅠㅠ

 

제가 만든 상황은 아니었지만,

매수부동산 사장님께

급한 상황을 만든게 정말 신의 한 수였고,

단 한명의 세입자를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일 잘하는 부동산 사장님도 덤으로요~

 

기한도 좀 있고 전세도 없다고 

맘 놓고 있을 뻔한 전세빼기

제게 많은 경험을 안겨준 것 같습니다.

조율, 타협, 인내등

귀한 배움을 준 1호기 너무 소중하네요.

 

1호기를 앞두고 계신 분들 

많이 많이 응원합니다.

 

 

적용할점:

# 데드라인 가지기 (역산을 통한 구체적인 계획짜기)

#현장이 답이다 (전임으로 끝내지 말고 부동산 방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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