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투기 31기 1도 망설임2 없조 정투리]투자는 투잡이다

25.10.23

지방투자 기초반 - 내 종잣돈 2배 불리는 소액 지방투자 방법

이번에도 열성적으로 강의해주신 자모님 덕분에 지방 투자를 꼭 해내고 말겠다는 의지가 생겼다. 부산 지금 투자하기 딱 좋잖아~~

부산 강의 내용도 중요하지만 자모님이 지금 왜 지방 투자를 해야 하는지, 그리고 투자자로 성장하기 위해 지녀야 하는 마음 가짐은 무엇 인지에 대해 이야기해주셔서 꾸준히 지방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겸손하게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행동해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되었다.

수도권은 심리, 지방은 공급

도입부부터 팩트폭행ㅠㅠ 수도권이 지금 토허제로 묶이니까 지방으로 풍선효과가 갈 수 있지 않을까? 내심 기대 중이었으나 자모님이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하는 걸 듣고 정신 차림.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데, 초보자인 내가 섣부르게 판단해서 ‘지금 사면 당장 오를 것'이라고 예상하면 안됨. 가격이 오르지 않았을 때 좌절할 수 있다. 말이 좌절이지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을지…!! 지금 싼 것이 중요하지, 앞으로 단기간 내 오를 것이라고 속단하지 말자.

지방투자 하다가 수도권 날아가면?

이것도 마찬가지로 고민하던 부분인데 자모님이 명쾌하게 얘기해주셨다. 실력이 없으면 어차피 투자하지 못한다. 지방에서 돈을 불려서 실력을 갖추면 서울에 있는 좋은 투자 대상을 잡을 수 있다. 자산이 점차 차이나게 될까봐 걱정되긴 하지만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해야지. 실력을 갖추면 운과 기회를 잡을 수 있지만 실력이 없고 돈만 있으면 잃을 수 있다. 일어나지 않았고 내가 할 수 없는 일에 대하여 걱정하지 말자.

사람들의 선호도를 찾아라

내 물건을 결국 매도해야 할 사람들은 실거주자들이다. 단지 싸다고 투자를 하게 되면 상승장인데도 매도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늘 강의에서 내가 감당 가능하면 가장 좋은 것을 하라는 이유. 사람들의 선호도를 이해하면 내가 왜 이 물건을 샀는지 확신을 가질 수 있고 매도할 때도 가격의 적정가를 판단할 수 있다. 사람들이 왜 이 단지를 좋아할까? 늘 이유를 찾아야 한다.

보유가 실력이다

자모님의 동료가 지방 투자 500만원으로 4000만원 이득을 본 것은 넘 대단한 일이나, 같은 상황이더라도 내가 해낼 수 있었을까 여전히 고민 되는 지점이다. 지방에서 구축에 주공이라니! 조금만 가격이 떨어져도 호달달 거리며 던져버렸을 모습이 눈에 선하다… 정말 보유가 실력이다. 주변 환경과 상황이 바뀌어도 내 물건이 더 오를 것이라는 확신이 있는 사람은 보유할 수 있다. 하지만 반대로 주변에서 아무리 좋은 단지라고 해도 내가 확신이 없으면 팔아버리고 싶을 듯. 보유는 임보와 임장으로 얻은 내가 판단할 수 있는 것. 확신을 위해 공부하자.

누가 봐도 좋은 거 말고 소액 투자로 가능한 거

얼마 전에도 어떤 유튜버가 투자 추천 단지 목록을 만들어서 뿌린 것을 봤는데 누가 봐도 좋은 단지로만 되어 있어서 좀 웃겼다…좋은 단지는 부동산 투자 공부를 안 하는 실거주자들이 봐도 다 안다. 하지만 우리는 소액 투자자. 결점이 있어도 장점이 더 큰 단지를 봐야 한다. 남들이 뭐라 해도 가치를 판단할 줄 아는 사람이 되자.

속상해서 아무 것도 안 하면 무자산

수도권에 규제가 적용되면서 패닉에 빠진 사람들이 많은데 동료들이 바로 옆에서 좌절하는 모습을 보니 급지를 낮춰 바로 다음 투자처를 찾아가는 것이 생각보다 훨씬 어려운 일이란 걸 알게 됐다. 늘 강사님들이 이거 안 되면 저거 해라 라고 말하시는데 바로 행동하기는 엄청난 용기와 의지가 필요한 일이었다. 하지만 자모님의 아무 것도 안 하면 무자산이란 말에 정신이 번쩍. 명심하자! 아무 것도 안 하면 무자산!

하락장은 이제 끝났다.

부산 강의를 듣는 명확한 이유. 지방 1등인 부산…앞마당이 진구랑 수영구인데 부산 전체 랜드마크로 한판 정리를 놓고 보니 어느새 가격이 이렇게 올랐나 싶었음. 부산 전세가 없다 없다~~하는데 진짜 가격 상승이 이제 시작인가 싶을 정도. 내 앞마당 시세도 다시 들여다봐야겠다.

앞마당을 수직으로 만들어 위상 비교

부산 수직 비교 넘 재밌었다ㅋㅋㅋ고향과 앞마당이 섞여 있어서 그런가 2차 언덕도 넘 이해되고 수영구의 커뮤니티 얘기도 넘 공감됐음. 동부산 사람들은 서부산에 관심이 없다…진짜다…강서구? 그런 곳이 존재하는지도 몰랐음. 싸다고 절대 안 간다. 양산 친구는 강서구가서 살던데 해운대 친구는 강서구의 존재도 잘 모를 듯. 그만큼 지역 이해가 중요하다. 공급에 지레 겁먹지 말고 영향권을 파악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