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침을 깨우는 투자자 아라메르입니다.
이전에 결론 파트를 심화 버전으로 다뤘더니
“조금 어렵다”는 이야기가 많았어요.
사실 저도 과거를 돌이켜보니
처음에는 너무너무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시작은 어떻게 작성해야하는 막막하고
강의 등으로 알더라도 막상 적용하려면 너무 복잡해서
손이 잘 안 가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미완성으로 제출하거나,
머릿속으로만 생각 정리하고 Top3만 적어둔 적이 많았습니다.
그때는 ‘그래도 다 알았으니까 됐지’라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면 알게되더라고요..
아.. 내가 이 지역을 ‘명확히’ 알지 못하는구나..
라는 생각과 함께 매우 아쉽더라고요
머리속으로 직접 생각해보고
머리속으로 복잡하게 비교하고 사고했을 때
그 결과가 오랫동안 살아남는다는 것…
그래서 이번에는 저처럼 결론 파트가 막막했던 분들을 위해
3일 안에 완성할 수 있는 아주 간단한 방법을 정리해봤습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일단 내 생각의 흔적을 남긴다는 마음으로 시작하기!
왜 결론 파트를 써야 할까?
결론 파트는 누구에게나 어렵습니다.
지금 우리는 무에서 유를 만들어가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그전에는 단순히 '지역'이었던 곳이 '앞마당'이 되는 순간입니다.
이 지역에서 내가 어떤 판단을 내렸고, 어떤 배움을 얻었는지를
스스로 정리해야 하는 과정이니까요.
하지만 그걸 생략하면,
한 달 동안의 임장과 비교, 고민이 ‘단순한 기록’으로만 남습니다.
결론을 쓰는 순간 비로소 그 지역이 내 앞마당이 됩니다.
그때의 감정, 생각, 깨달음이 내 머릿속에 뚜렷하게 각인되죠.
결론을 쓰는 일은 결국 ‘끝맺음’을 짓는 일입니다.
지금의 고통이 내일의 판단력을 키우는 시간이라는 걸 꼭 기억하세요.
지금 3일남았는데 결론을 시작 못했거나 지금 시작했다고요??
괜찮습니다.
아직 못한 분들께 팁 하나 드릴게요
1. 내 투자 가능 상황 (타깃 금액대 확인)
2. 비교 평가(소거법활용)
3. 최종 Top3와 이유
1. 투자 가능 상황 정리
많은 분들이 놓치고 있지만
이 1번이 매우 중요한데요~!
그 이유는 이 정리가 결국 ‘방향성’을 제시해주기 때문입니다.
만약 타겟 금액을 설정하지 않은채
결론을 시작한다면
'나침반 없는 배’와 같습니다.
이런 식으로 현실적인 기준을 세우면 좋습니다.
만약 당장 자금이 부족하다면,
1년 저축액 기준으로 “1년 뒤 투자 가능한 금액대” 를 잡아보세요.
예를 들어 연 저축액이 2~3천이라면 +@를 더해 약 5천 단지를 살펴보는 식이죠.
수도권처럼 접근이 어려운 지역을 분석중이라면
‘1호기 매도 후’ 혹은 ‘1호기 매수→매도 후’ 시점을 설정해
미래 접근 가능한 단지를 기준으로 뽑습니다.
그래도 어려운 상급지라면 그 지역의 평균 시세 수준 단지를 기준으로 삼으세요.
규제지역이라면 투자금보다 절대가 기준으로 관심 단지를 고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2. 비교평가(차선호 물건 탈락시키기)
‘비교평가’라는 말이 무겁다고요?
그렇다면 ‘소거법’을 활용해보세요
사실 여러분들이 고른 단지들은
모든 투자자들이 골라온 단지 중 1%에 가깝습니다.
사실 우리는 이 한달간 열심히 했든 부족했든
이 '지역'을 끊임없이 공부했기 때문에 어느정도 답을 알고있습니다.
월부 과정은 전국으로 봤을 때 1%에 가깝습니다.
그 누구도 지역을 이렇게까지 세밀하게 분석하면서 물건을 찾지 않습니다.
그러니 ‘확신’을 가지세요.
소거법을 적용하려면 어떤 기준이 있어야 할까요??
그것은 모두가 아는 ‘저환수원리’를 기준으로 적용합니다.
그중에 가장 중요한 ‘저평가’를 찾는게 먼저겠죠?
여기서 들어가는 것이 내가 보고있는 지역의 ‘선호도’를 우선반영합니다.
가장 기본적인 선호도는 이와 같습니다.
수도권 : 강남 물리적거리, 교통접근성
지방(下) : 입지+상품성 → 상품성 → 입지
지방(上) : 입지+상품성 → 입지 → 상품성
+@ 내가 생각하는 이 지역의 선호도(우선순위)
지우는데까지 지우다 보면
지우기 애매한 단지들이 나옵니다.
그러면 그 때는 단지 대 단지로 1:1 비교를 진행합니다.
투자에 ‘링 위’으로 불러 올리는 방식입니다.
많이 하면 좋지만 시간이 없으면 많이 할 필요 없습니다.
소거법에서 남은 단지들만 싸움을 붙히세요
3. 최종 Top3와 이유
마지막으로, Top3 단지와 그 이유를 정리합니다.
단순히 순위를 매기는 게 아니라,
‘내가 실제 투자한다고 가정했을 때 왜 이 단지를 선택하는가’를 적어보세요.
내가 이 지역을 보며 가장 중요하게 본 포인트는 무엇인지
이 단지가 가진 매력은 무엇인지
보유 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는 무엇이며,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이 세 가지를 써보면,
결론 파트는 어느새 완성되어 있을 겁니다.
저도 처음엔 결론 파트를 미루기만 했습니다.
“다 알겠는데, 정리가 안 돼서 그냥 놔두자.”
그러나 그런 시간들이 모여서
아쉬움으로 자리잡게 되더라고요
아마 결론파트를 쓰시면서
머리아프고 고민하고 답답하고 그만하고 싶고..
그런 감정이 드는게 자연스러운거에요.
왜냐하면 이제는 그동안 미뤄두었던 '결정'을 해야할 순간이 왔기 때문이죠
아.. 내가 하는 선택이 맞나? 오답이 아닐까?
나는 진짜 물건을 잘 못찾나보다 안되나봐
그런걱정 하실 필요 없습니다.
그 이유는 정답이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투자하기 적합한 단지를 찾기 위함이지
수학문제를 푸는게 아닙니다.
《피터 드러커》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행동은 생각의 완성이다.
생각만으로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오늘 그 한 걸음을 내딛어보세요.
당신의 다음 투자는 분명히 달라질 겁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결론파트를 앞두고 어려워 하시는 분께 공유해주세요
모두 현명한 투자자가 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