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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두달 전쯤에 구매해 둔 책이 책상에 올려져 있었다. 아마 세이노의 가르침을 읽고 추천 책으로 구매해 놨다가 이런저런 이유로 읽지 못하고 방치해 둔 것 같다. 크기가 작은 책을 금방 읽을 줄 알았는데, 페이지가 많고 글씨가 빼곡해 다 읽는데 꼬박 일주일이 걸렸다. 과거 유교 전통이 사회에 끼치는 폐악에 대해 지적하는 내용일 줄 알았는데 사회 전반부터 잘못된 인식까지 모두 짚어주는 사항으로 유익한 내용들이 많이 있었다.

1. 책 제목 :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
2. 저자 및 출판사 : 김경일 / 바다출판사
3. 읽은 날짜 : 2025년 10월 22일 ~ 10월 28일
4. 핵심 키워드 : #미화된유교사상 #영어는소리로배운다 #영어활용능력은몸값을높인다 #공부는대화가핵심
5. 저자 소개 : 김경일
10살 때부터 한자와 붓글씨를 배우기 시작했다. 국민대 한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공부했다. 그 후 타이완 중국문화대학 중문연구소에서 세계적 고대문자 학자인 쉬탄훼이 박사에게 고대문자와 갑골문을 배웠다. 상명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1990년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갑골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뒤 동양문화의 기원과 갑골문에 관한 논문을 한국, 중국, 일본 등지에서 발표하고 있다. 동경대학에서 수학했으며 북경 사범대학에서 중국 정부 초청으로 연구했다.
논문으로는 '설문해자와 상형문 연구', '갑골문을 통해 고찰한 동이 어휘의 기원' 등 20여 편이 있다.
저자는 특히 1994년부터 해마다 진행하는 중국 배낭여행을 통해 중국인들의 문화적 특성과 의식구조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여기서 얻은 결과들을 책과 강연, 방송, 칼럼등을 통해 발표하고 있다. 또 1980년대부터 꾸준히 기울여온 일본 문화에 대한 관심을 중국과 한국 사회와 연결하여 해석하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p129 [공자는 왜 거짓말을 했나]
"인간은 의미를 추구하는 동물이며 스스로 얽은 그 의미의 그물에 구속되는 동물이다."
이 말에 비추어 볼 때, 허구의 가치, 왜곡된 가치를 추구했고 심지어 이를 제자들에게 강요했던 공자는 대단히 위험한 인물이 되고 만다. 동양사회의 스승은 커녕 동양사회 전체를 거짓과 왜곡으로 끌어들인 장본인이 될 수도 있는 순간이다.
본질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의미를 찾기 위해 공장의 제자들 모두는 과거 속으로 빠져들어가야 했으며 모든 역사적 사실들을 왜곡하고 미화하지 않으면 안되게 되었다. 그리고 그 과거의 그물에 스스로를 구속하는 상태에 빠지게 되고 말았다.
> 공자가 가르치고자 했던 사상은 미화되었고 우리 스스로를 얽매게 했다. 왜곡된 면이 있다.
p279 [당장 양놈을 찾아 나서라]
내가 중국어를 마스터하면서 얻은 노하우를 영어 공부에 그대로 적용했다. 효과는 금방 나타나기 시작했다. 나의 방법은 간단하다. '사용'하는 것이다. 그것도 철저히 소리로만. 그리고 모든 쪽팔림에서 초연해지는 것이다.
첫째, 써먹겠다고 결심하라. 둘째, 글자를 버리고 소리로만 익혀라. 셋째, 머릿속에서 문장을 만들지 말고 생각나면 일단 내뱉어라.
아무리 멍청이더라도 한 1년 소리만 듣고 동작을 익히다보면 웬만한 말은 알아듣고 할 줄 안다.
> 외국어를 잘 하려면 머리로 문장을 조합하지 말고 먼저 생각나는 대로 내뱉고 많이 듣는 게 중요하구나.
소리로 외국어를 익힌다. 쓰지 못해도 말은 할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소리로 외국어를 익히기 때문이다.
p287 [영어는 더이상 외국어가 아니다]
사회를 형성하는 주요 요소는 폭력과 자본과 지식이다. 그중에서도 지식은 정보 시대로 정의되고 있는 21세기에 인간의 가치를 구분 짓게 될 가장 영향력 있는 요소로 꼽히고 있다. 어느 사회나 지식을 소유하는 계층이 그 사회의 상류층, 지배층으로 군림해 왔다. 조선 유교 사회에서 유일한 문자인 한자를 지배한 지식인들이 권력과 자본 모두를 독점했음을 상기해 보면 알 수 있는 일이다. 때문에 모든 정보과 지식을 가장 폭넓고 깊게 담고 있는 영어의 장악여부는 이제 앞으로 각 개인의 몸값은 물론, 사회, 조직, 국가에 이르기까지 크게 영향을 줄 것이다.
> 다른 나라의 언어를 배우고 지식의 습득 범위를 넓혀 실용성을 높이는 게 중요하구나.
p324 [신영이의 더불어 학교]
꿈이 없는 공부는 좌절 아니면 야비함만을 기르고 만다. 히로나카는 꿈을 가졌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스승들에게 끊임없이 물었다. 우리의 공부가 지겨운 이유는 선명하다. 즐거움의 핵심인 대화가 빠져있기 때문이다. 일방적인 가르침은 배움의 본질이 아니다.생각이 다 자라기도 전에 학문적 정답만을 머릿속에 쑤셔 넣는 교실. 창조성을 도살하는 도살장이다.
> 가르침은 대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좋은 가르침은 대화를 하는 가르침이다. 일방적인 강요가 아니다.
영어를 배울 때는 소리로만 익힌다. 문장으로 배우지 않는다. 안된다는 거 10년 넘게 해와서 잘 알잖아?
아이들이 공부할 땐 질문하고 답하는 대화하는 시간을 갖는다. 공부는 대화가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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