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협상에 관한 생각2]
"그래도 가격을 깎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가격 협상에 관한 생각'을 올린 뒤에 추가로 그래도 방법에 대해서 궁금해 하셔서 짧게라도 도움드리고자 합니다.
1. '인터넷 등기소'에서 등기사항전부증명서(등기부등본)을 발급 받아서 매도인의 매수 가격 확인
- '갑구'를 살펴보시면 매도인의 매수 가격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아무래도 싼 가격에 매수한 분의 집이 가격 협상의 여지가 있습니다.
단, 여기서 많은 분들이 생각하시는 것처럼
"매도인 분은 이렇게 싸게 삿으니까 가격 협상에 응해주시지 않을까?"
-> 안타깝지만, 막상 내가 매도인 입장이라고 생각하면 더 비싼 가격에 팔 수 있었던 시기를 떠올리실 것입니다. 매도인 입장에서는 높은 가격에 팔지 못한 아쉬움이 있기 때문에 무조건 싸게 팔긴 어렵습니다.
2. 내가 해줄 수 있는 것 토대로 협상 진행(역지사지)
1) 중도금 많이 드리기
-> 중도금은 통상적으로 근저당권 설정이 되어 있지 않는다는 조건 하에 매매가의 30~40% 선에서 협상하게 되는데, 아무래도 매도인 입장에선 중도금을 많이 받기를 희망합니다. 그래서 내가 중도금을 얼마나 줄 수 있는지 파악하여 제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2) 잔금일 맞춰 드리기
-> 매도인은 이 집을 팔고 다른 곳을 이사가거나 투자를 해야하기 때문에 잔금일을 맞춰드리는 매수인을 선호합니다. 이사를 두 번하고, 짐을 보관하는 수고스러움, 비용 발생이 되더라도 상대방의 잔금일을 맞춰드리는 조건으로 가격 조정이 되는지 편익과 비용을 정리해보세요.
협상은 '내가 바라는 것과 상대방이 원하는 것 사이에서,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을 비교하는 것'에서 시작한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