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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저자 및 도서 소개
『여덟 단어』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광고인이자 『책은 도끼다』 『다시, 책은 도끼다』의 저자인 박웅현이 ‘살면서 한 번쯤 생각해보면 좋을 삶의 화두’를 여덟 개의 단어에 담아 풀어낸 책이다. 이 책은 2012년 가을, 20여 명의 이삼십 대를 대상으로 진행된 저자의 강의를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2013년 출간 후 50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해왔다. 당시 강의에서 저자가 마주한 젊음에게 이야기한 것은 인생을 대하는 태도와 방향에 관한 것이었다. 박웅현은 이를 ‘자존, 본질, 고전, 견(見), 현재, 권위, 소통, 인생’이라는 여덟 가지 주제로 나누어 풀어냈지만 모든 이야기는 연결되어 결국 “무엇을 삶의 중심으로 두고 어떤 자세로 살아갈 것인가?”라는 방향으로 나아간다.
2. 내용 및 줄거리
[본질]
‘나는 도대체 왜 이렇게 떨리는 걸까?’ 하고 제 자신을 돌아봤더니 너무 잘하려고 한 것이 문제였습니다. 남들한테 멋지게 보이고 싶은 마음이 컸던 거죠. 하지만 잘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할 말을 하는 것’이었어요. 열 명의 스태프들이 오랜 시간 동안 피와 땀을 흘려 생각해낸 아이디어를 잘 정리해서 정확하게 전달하는 게 내 역할이었습니다. 프레젠테이션의 본질은 내가 멋있어야 하는 게 아니라 잘 전달하는 것에 있더라는 거죠. 그 이후로 덜 떨렸어요.
[견]
심부재언 시이불견 청이불문 식이부지기미(心不在焉 視而不見 聽而不聞 食而不知其味). 마음에 있지 않으면 보아도 보이지 않고, 들어도 들리지 않으며 그 맛을 모른다는 뜻으로 유교 경전 중 『대학』에 나오는 말입니다. 우리의 대부분의 행동은 시청(視聽)을 하는 거죠. 간장게장을 먹을 때 그저 흘려 보고 들은 겁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안도현은 간장게장을 견문(見聞)을 한 거예요. 그 차이입니다. 흘려 보고 듣느냐, 깊이 보고 듣느냐의 차이. 결국 생각해보니 지금까지 나의 경쟁력이 되어준 단어는 ‘見’이었습니다.
어떤 순간에 내가 의미를 부여해주어야 그 순간이 내게 의미 있게 다가옵니다. 그래서 내가 어떤 순간에 의미를 부여하면 나의 삶은 의미 있는 순간의 합이 되는 것이고, 내가 순간에 의미를 부여하지 않으면 나의 삶은 의미 없는 순간의 합이 되는 것이에요.
[현재]
지금 이 순간, 현재에 의미를 부여하지 않으면 행복은 삶이 끝나갈 때쯤에나 찾게 될 겁니다. 순간에 의미를 부여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의 삶은 의미 없는 순간들의 합이 될 테니까요. 만약 삶은 순간의 합이라는 말에 동의하신다면, 찬란한 순간을 잡으세요. 나의 선택을 옳게 만드세요. 여러분의 현재를 믿으세요. 순간순간 의미를 부여하면 내 삶은 의미 있는 삶이 되는 겁니다. 순간에 이름을 붙여주고, 의미를 불어넣으면 모든 순간이 나에게 다가와 내 인생의 꽃이 되어줄 겁니다. 당신의 현재에 답이 있고, 그 답을 옳게 만들면서 산다면 김화영의 말대로 ‘티 없는 희열’을 매 순간 느낄 겁니다. 티 없는 희열로 빛나는 관능적인 기쁨에 들뜨는, 예외 없는 작은 조각들의 광채가 온전히 여러분의 인생을 빛내기를 바랍니다.
3. 이 책에서 얻은 것과 알게 된 점 그리고 느낀 점
삶은 순간의 합이라는 말이 마음에 든다. 매일은 아침에 눈 떠서 출근준비에 아이 밥먹이고 뛰쳐나가서 급행버스 타기 바쁜 일상이고, 회사를 다니고 육아를 하는 것 만으로도 분명 힘든 일인 것은 맞지만 개인적인 성취나 성장이 한 톨도 없는 하루가 쌓이는 게 내 인생 전체에서 무슨 의미가 있을까. 누구에게나 똑같은 24시간이 주어지는데 그 시간을 어떻게 쓰고 활용하냐에 따라 미래가 바뀌는것은 당연지사..
육아서적을 읽으면서 나는 우리 아기에게 어떤 엄마가 되어 줄 것인가 생각해봤다. 지금 당장 주말을 온전히 함께하면서 추억을 쌓는 것도 좋지만 내가 정의하는 좋은 엄마는 자녀에게 가난을 물려주지 않고 아이가 컸을 때 본인이 원하는 진로를 돈에 구애받지 않고 선택하고 그 길을 응원해줄 수 있는 엄마가 좋은 엄마라고 생각한다. 비록 지금은 물리적인 시간을 많이 보내진 못하고, 언젠가 아이가 컸을 때 자기 엄마가 주는 사랑의 결이 다른 일반적인 엄마와는 결이 다르다는 걸 아는 날이 올 지도 모른다. ‘우리 엄마가 내가 어릴 때도 이렇게 열심히 살았구나. 엄마 덕분에 우리 가족이 많은 것을 누리고 살 수 있어서 감사하다.’ 고 느끼는 날이 오도록 열심히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