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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공부방

더 이상 미루지 마세요 [김작심]

25.11.06

모두에게 시간은

공평하게 주어지는데

 

왜 저는 시간 하나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늘 빨리 흘려 보내는 걸까요 ?

 

 

11월 4일 화요일,

최종 과제를 제출하고

 

11월 5일 수요일,

급한 업무들을 처리하고

 

11월 6일 목요일인 오늘,

오랜만에 외할머니, 외할아버지와

시간을 보내려고

(혼자) 계획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기다려주지 않았습니다.

 

 

언제나처럼

'이번에도 내 시간에 맞출 수 있겠지?'

생각했는데 아니었습니다.

 

어린 시절과 대학시절을

함께 보내기도 했고

 

맏손녀라서 그런지

우리 엄마보다도

더 예뻐해주시던 외할아버지

👴

 

만날 때 마다

"비밀"이라면서

 

몰래 5만원을 쥐어주셨던 손,,

 

차 문 안으로 던져주시던

장난스러운 모습이 생생합니다.

 

그렇게 둘만의 비밀을 나누던

외할아버지를 병원에서 마주하니

 

'아, 미루지 말고 연락 드릴 걸'

'아, 미루지 말고 만날 걸'

 

후회가 썰물처럼 밀려왔습니다.

 

5만원을 쥐어주시던

손 곳곳에는 주삿자국이 가득하고

퉁퉁 부어 아파하셨고

 

장난스러웠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처음 보는 병원복 차림에

많이도 야위셨습니다.

 

 

하루라도

미루지 마세요.

 

 

모두에게 똑같이 주어진

24시간이지만

각자 다르게 흐르는 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사람,

감사한 사람,

곁에 있는 사람에게

 

하루라도 미루지 말고

연락드리고, 마음을 표현하세요.

 

저처럼 후회로 남기지 않으셨음 합니다.

 

 

다소 무거운 내용이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image.png

(할부지 힘내, 내년 결혼식 때 가족사진 찍기로 약속 했잖아요)

 

 

 


댓글


뽀오뇨
25.11.06 22:50

작심님 할아버지 얼른 쾌유하시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나눠주신 작심 형님 감사해요.

O해보기O
25.11.06 23:33

작심님 어려운 이야기일텐데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할아버님 쾌차하시길 함께 기도할게요!

공기밥
25.11.07 00:01

작심님 뽜이탱!!!! 쾌차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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