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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바나, 자음과모음, 주우이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투자를 명품으로 만들고싶은 미요미우입니다.
이번주와 다음주, 각자 배정받은 임장지에서
분위기 임장에 이어 단지 임장을 하실텐데요.
여러분은 단지임장에 가서 어떤 것을 보고 오시나요?
동간격이 넓은지, 보도블럭이 깨끗한지,
어떤 차가 세워져 있는지, 거주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어떤지..
배운 것은 많은데 막상 단지 안에 들어가면 무엇을 봐야할지 막막하기만 한데요.
오늘은 단지 임장에서 봐야하는 포인트를 짚어드리고자 합니다.
#단지 임장에서 봐야하는 것
단지임장을 할 때 단지의 이름과 가격을 외우고,
전고점이 얼마였는지 확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과정은 중요합니다.
어디에 어떤 아파트가 있는지,
그 단지의 현재 가격은 어떤지를 파악하는 과정은 필요하니까요.
그러나 아파트의 이름과 가격은
사실 임장을 가지 않아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입지와 선호도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임장보고서와 임장을 따로 떼어서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임보를 작성하는 것과 임장을 가는 것을 다른 것이 아닙니다.
임장보고서를 작성하며 알게 된 것을
눈으로 확인하는 과정이 임장이며,
임장을 하며 들었던 궁금증을
손품으로 확인하는 것이 임장보고서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단지 임장을 하는 단계에서부터
입지와 선호도를 파악하고자 노력해야 합니다.
#수도권에서 단지임장을 하는 방법
수도권과 지방의 단지임장은
큰 틀은 같으나 다른 면이 있습니다.
단지임장을 할 때 중요한 것은 입지와 선호도라고 말씀드렸지요.
단지임장을 하는 과정을
예를 들어 설명해보고자 합니다.
1. 단지의 위치와 이름을 암기합니다.
저는 기억력이 좋은 편이 아니어서
마음을 먹고 이름을 외워야 머리에 남더라고요.
지금 내가 보는 단지의 이름이 무엇인지,
몇년식인지를 기억합니다.
2. 단지의 입지를 생각해봅니다.
수도권에서 중요한 입지라함은
교통, 학군, 환경입니다.
이 기준으로 단지의 위상이 어느정도인지를 생각해봅니다.
교통
마포프레스티지자이의 경우 2호선 역세권단지입니다.
걸어서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를 가늠해봅니다.
마포 그랑자이보다는 역에서 멀지만
도보권이어서 충분히 좋아하겠다. 생각합니다.
학군
초등학교까지의 거리가 어느정도인지 가늠해봅니다.
지도에서 보니 후문으로 바로 한서초 접근이 가능한 것을 확인합니다.
숭문 중고등학교도 근처에 있어서 좋구나~ 하고 생각합니다.
환경
백화점이나 마트가 어디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단지임장을 할 때는 단지 주변의 상권을 파악해봅니다.
단지 근처에는 상권이랄 것이 없지만
이대역에서 마포프레스티지자이로 가는 길에
그랑자이 단지 상권이 잘 형성되어 있습니다.
거주하기에 편리하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3. 단지의 선호도를 파악합니다.
입지 외에도 단지의 선호도에 영향을 주는 것은
단지의 컨디션과 거주하는 사람들의 유형입니다.
단지의 입지는 집에서 지도나 로드뷰로 확인할 수 있지만
단지 컨디션과 거주민들의 모습은
임장을 가서만 느낄 수 있는 부분이기에
자세히 살펴봅니다.
단지의 컨디션
입지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데
단지에 대한 선호도가 차이가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 단지의 컨디션이 선호도를 구분하는 기준이 되기도 합니다.
동간격이 넓은지, 지상에 차가 다니는지,
지하주차장이 연결이 되어 있는지,
조경이 좋은지, 단지가 깨끗하게 관리가 되어 있는지 등을 살피는 것이지요.
거주민의 모습
단지에 어떤 사람들이 많이 거주하는지도
사람들의 선호도에 영향을 줍니다.
오후 4시에 부모님과 유치원 아이들이 놀이터에 바글바글한지,
오후 5시에 책가방을 맨 아이들이 학원가로 향하는지,
오후 7시에 젊은 직장인들이 지하철에서 내려 단지로 향하는지,
아니면 할머니 할아버지들께서 단지 화단에 꽃을 심고 있는지.
거주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서도
선호도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지방에서 단지임장하는 방법
지방에서의 단지임장도 수도권과 비슷합니다.
1. 단지의 위치와 이름을 암기한다.
2. 단지의 입지를 생각해본다.
3. 단지의 선호도를 파악한다.
다만 구분되는 것은
단지의 입지를 생각할 때
교통보다는 학군과 환경을 중심으로 한다는 것과
단지의 선호도를 구별하는
단지 컨디션과 거주민들의 모습의 비중을 높인다는 것입니다.
특히 중소도시의 경우
외지인들이 파악하기 어려운
거주민들만의 문화나 기준이 있기 때문에
단지 선호도를 파악하는 데에 좀 더 시간을 들여야 합니다.
#단지 임장을 하고 남겨야 하는 것
위와같은 방법으로 단지임장을 하면
하루가 지나고 두 가지가 남습니다.
1. 생활권 내에서 내가 생각하는 단지 위상
(상,중,하로 나누면 됩니다.)
2. 입지와 선호도를 파악하면서 생겼던 궁금증
예) A단지와 B단지 입지와 연식 차이 크지 않은데 왜 가격 차이가 날까?
→ 배정하는 초등학교가 다르네.
초등학교 선호도가 다른지 확인해보자.
예) A단지는 초등학교 학군이 좋고,
B단지는 교통이 좋은데 둘 중에 어느 단지가 우선할까?
→ 임장지에서는 학군과 교통 중에서 무엇이 더 중요한지 사례로 확인해봐야겠다.
단지 임장을 하고 난 이후에
임장보고서를 쓰면서
내가 생각한 단지 위상을 표현하고
궁금하게 생각했던 부분을
손품과 전임, 매임을 통해 해결하면서
임장보고서에 남깁니다.
그리고 이렇게 만들어낸 질문과 나만의 정답이
지역을 이해하는 인사이트로 남게 됩니다.
단지임장에서 봐야하는 부분에 대해
이야기 해보았습니다.
1. 단지의 위치와 이름
2. 단지의 입지(교통, 학군, 환경)
3. 단지의 선호도(단지 컨디션, 거주하는 사람들의 모습)
어렵게 시간을 내서 임장을 가는 만큼
많은 인사이트를 얻어오시면 좋겠습니다.
성장을 위해 애쓰시는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