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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제목
책 제목(책 제목 + 저자): 개장 전, 아직 켜지지 않은 모니터 앞에서
저자 및 출판사 : 강민우(돈깡)
읽은 날짜 : 10/1~10/6
✅ 책을 읽고 적용하고 싶은 점
1. 시장을 이길 수 있다는 생각 하지 않기 (시장이 허락한 수익만 가져간다고 생각해야한다. 내가 시장을 이길 수 있을거란 착각 nono)
2. 매매일지 쓰기, 분할매도를 통해서 수익과 리스크 헷지를 모두 가져간다. (한번에 크게 벌려는 생각하지 않고, 차근차근 수익을 늘려나가는 방법을 택해야 시장에서 사라지지 않는다.)
3. 손실을 봤다면 다음 투자금액은 더 작게해서 운영하기 (심리적인 안정감 + 성공경험 쌓기)
✅ 책을 읽고 알게 된 점 또는 느낀 점
▶️ 15년? 넘게 투자를 해온 투자자가 자신이 겪어온 투자의 과정에 대해서 솔직하고 가감없이 말해준 부분이 너무 와닿았다. 부동산 투자에서도 7~8년을 하면서도 아직도 버거운 하루를 보내고 있는 멘토, 튜터님들을 떠올리면 투자의 분야는 다를지언정 정상으로 가는 길이 고단하고 힘든 길인 것은 똑같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한가지 두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이 강조하는 말
"꾸준히 해야한다."
✅ 인상 깊은 구절
5p. 투자는 참 고단한 일입니다. 그렇지만 고단한 일임을 인정하고 지속해 나가야 합니다.
▶️분야에 상관없이 투자라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며 투자로 성과를 낸다는 것은 수많은 장애물과 불면의 밤, 내가 한 선택들의 과정과 결과들을 복기해 나가는 것. (장기전이다)
23p. "가난은 결코 고결하지 않다. 다시 선택하라고 하면 무조건 부자를 선택할 것이다." 나는 이 대사에 전적으로 공감했다. 내가 겪은 가난이란, 결코 고상하지도, 순결하지도 않았다. 정말로 내가 하고 싶은 것들 앞에서 나를 위축시킨, 그리고 계속해서 핑곗거리를 찾게 만들었던 철벽이었기 때문이다.
25p. 과거의 고통은 오늘의 험난함을 이겨 나갈 수 있는 튼튼한 기초체력이 되어줄 것이며, 접었던 꿈들은 디딤돌이 되어 새롭게 도약할 힘을 줄 것이기 때문이다.
▶️결핍을 경험했거나, 좌절감을 느꼈던 사람일수록 투자생활에 있어서 강한 원동력을 가진다.
24p. 마인드와 테크닉 중, 전체가 10이라고 한다면 대략 마인드가 8, 테크닉이 2이다. 그런데 결국 그 테크닉도 마인드에 의해서 결정된다. ... 마인드 훈련이 되지 않은 사람들은 주식을 매매할 때 생기는 번뇌와 고통, 감정의 격한 진폭을 감당해내기가 힘들다.
▶️돈그릇, 투자의 핵심은 마인드
31p. 오만과 편견
오만: 정확한 판단이 아님에도 내 판단이 옳다고 고집하는 것
편견: 시장의 흐름을 종합적으로 보지 못하고 서둘러 확신하는 것
매우 아이러니하게도 투자자에게 오만과 편견은 행복감을 안겨주는 감정상태이기도 하다. '그래 내 생각이 맞아', '지금이 매수 버튼을 누르기 최적이야'라는 오만과 편견은 불안함에서 벗어나 안정을 찾도록 해주기 때문이다.
'그래 내 생각이 맞아', '지금이 매수 버튼을 누르기 최적이야'라는 오만과 편견은 불안함에서 벗어나 안정을 찾도록 해주기 때문이다.
33p. 다시 컴퓨터 앞에 앉아 고수들의 매매일지를 읽어보기 시작했다. 그들의 말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었다. '인내심을 가지고 주가를 움직이는 원동력을 이해하라.'
원동력. 나는 그떄 주식에 관한 나의 의지와 열정이 곧 오만과 편견의 일종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주식은 내가 움직이는 것이 아니다. 무엇인가의 근본적인 힘에 의해서 '움직여지는 것'이다. 그것은 곧 내가 나를 벗어나야한다는 것을 의미했다.
▶️ 내 생각에 빠져드는 것보다, 시장 참여자들의 생각을 들여다보는 것
34p. 기관과 외국인이 주식을 사고 팔 때 증시는 출렁거린다. 바로 그것이 원동력이다. 그렇다면 나는 그들의 생각을 완전히 훔쳐야 한다. 그냥 따라 하면 어색할 뿐이고, 그 생각들을 내 것으로 훔쳐버리면 그들처럼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게 된다. 그것이 곧 나의 사고 회로를 그들의 사고 회로와 똑같이 만드는 작업이다.
... 주식투자를 실패로 끌고 가는 가장 큰 요인 중의 하나는 자신을 내려놓지 못하는 것이다. 나를 내려놓고 시장을 온전히 받아들여야 한다. 자신의 고집과 오만을 차분하게 씻어 내려야 한다.
▶️ 시장 앞에 겸손하기, 부동산&코인 시장에서도 시장의 변화에 내 생각만 고집하다보면 시기를 놓치거나 기회비용을 날리게 된다.
시장을 온전히 받아들이는게 중요하다. 나는 시장을 이길 수 없다.
47p. 너무 급하게 마음 갖지 말자. 주식시장은 5년 뒤에도 있을 것이고, 10년 뒤에도 있을 것이다. 주식을 내 삶에 들여놓지만, 그것과도 적당하게 거리를 둘 수 있는 여유로움, 오로지 돈이 내 인생을 좌우하게 놔두지는 않겠다는 용기를 가질 때 우리는 좀 더 넓은 시야를 갖춘 투자자가 될 수 있다.
▶️ 투자생활을 하면서도 경주마처럼 투자에만 미쳐서 살 필요까진 없다. 투자란 장기전이고, 열심히 한다고해서 모두가 돈을 버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한다.
52p. 업종을 분석해서 그 산업이 어떤 방식으로 돌아가는지, 원청업체와 하청업체의 구조는 어떻게 되어 있는지, 어떤 주기로 산업이 로테이션 되는지, 해당 업종의 가장 큰 위험 요소는 무엇이고, 가장 흔들리지 않는 신뢰의 요소는 무엇인지를 낱낱이 파악할 필요가 있다.
▶️ 개별종목보다 해당 산업에 대한 이해가 되어야 한다. = 부동산투자에 대한 큰 맥락에 대해서 이해한 후에, 수도권 투자 vs 지방 투자에 대해서 이해해야하는 것 처럼 단순히 개별종목으로 바고 파고들어가는 것 이상으로 큰 판을 보려고 노력해야한다.
해당 업종의 계절, 리스크, 가치를 보고, 숲에서 나무로 들어가듯 개별 기업을 분석해야 한다.
52p. 단순히 뉴스를 읽는 리더reader가 되지 말고 싱커 thinker가 되어야 한다.
▶️ 기사를 보고 나의 생각을 담을 줄 알아야 한다.
60p. '녹화된 매매일지' 가장 중요한 점은 진입 시기와 청산 시기이다. 내가 어느 순간에 진입을 하는지, 그리고 왜 청산을 하는지를 다시 되짚어가야 한다. 나도 처음에 이것을 하면서 꽤 놀란 적이 많았다. '아니, 내가 왜 저 순간에 진입한 거지? 도저히 진입할 때가 아니잖아!' '저 때는 왜 매도를 한거야? 도대체 말이 안되잖아!'
처음에는 공포영화를 보는 것 같았다. 책상에 앉아 매수와 매도를 하는 사람은 분명히 나인데, 나중에 그것을 돌려 보면 마치 전혀 다른 사람처럼 행동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 사고가 정지되고, 판단력은 마비된다. ... 나는 평소와는 전혀 다른 나의 모습으로 변하고 말았다.
▶️ 흥분 상태를 잠재우고, 극도의 긴장 상황에서도 두뇌가 풀가동되는 상태를 유지하는 것, 섣부른 진입과 청산을 방어해내기 위한 것
▶️ 실패의 원인을 찾아내서 제거하는 것!
"위험은 자신이 무엇을 하는지 모르는 것에서 온다."
70p. 우리는 모든 주식투자자들이 '돈'을 원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그 이면을 들여다보면 꼭 그렇지도 않다. 어떤 이들은 돈이 아닌 흥분감을 원하거나, 매수와 매도 사이에서 발생하는 극도의 스릴감을 원할 뿐이다. 투자원칙을 지키는 사람은 돈을 얻지만, 주식을 도박으로 대하는 사람은 돈 대신 흥분감을 얻는다.
▶️ 나는 돈을 버는게 목적인가? 기가 막히는 투자를해서 자랑하고 싶은건가? 매매 자체에 중독이 된 것인가? 크게 한탕 벌고 싶은 것인가? 를 꾸준히 머릿속으로 되뇌어야겠다.
75~77p.
주식투자란 본질적으로 '내 예측이 맞느냐, 맞지 않느냐'의 게임이다.
그래서 나는 자신만의 매매 시나리오로 실패한 사람이, 우연하게 돈을 번 사람보다 훨씬 더 가능성이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전자는 계속해서 매매 시나리오를 보강하면서 자신만의 확고한 방법을 만들 수 있지만, 후자는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매매 시나리오를 만들지 못하기 때문이다.
▶️ 매매 시나리오 -> 복기 -> 성장
▶️ 저환수원리 -> 복기 -> 성장
79p. 주가를 바라보는 '넓은 시야'가 필요한 이유
- A라는 국내 대기업이 B라는 글로벌 회사에 배터리를 납품하게 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호재'로 작용. 하지만, 너도나도 투자하고 나니 주식 가격은 떨어지고 말았다. 누가봐도 실적이 개선될 수 있는 호재인데, 오히려 A기업의 주가가 떨어진 이유는 뭘까?
- 주가 변동 이면에는 글로벌 자금의 움직임이 있었다. 당시 미국 시장의 금리가 낮아졌기 때문에 기관투자자들은 주식비용을 줄여야 한다는 이유로 도리어 자금을 뺀 것이다. 이 여파가 A기업의 주가를 떨어뜨린 요인이 되었다. 이렇듯 일반 투자자가 글로벌 자금의 흐름을 알지 못하면, 호재가 발생했음에도 주가가 떨어지는 현상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 주가를 볼 때에는 단순히 '호재'라는 관점보다는 넓은 시야를 가지고 다른 요인을 더해야만 정확한 예측이 가능해진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85p. 주식시장에서는 "그 누구도 믿디 말아야 한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은 누군가를 불신하라는 의미가 아니라 스스로 찾아낸 답이 아니면, 결코 답이 될 수 없다는 의미이다. 결국 내가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우위의 요소들은 나 스스로 만들 수 밖에 없고, 내 안에 있다는 사실을 믿어야한다.
▶️ 확신은 나에게서 나온다.
86p. 주식에 관한 매우 큰 착각 중의 하나는 '나만 잘하면 된다'는 것이다. ... 내가 아무리 주가 자체를 잘 예측한다고 해도 참여자들이 급격하게 늘어나거나 빠지면, 그것이 주가의 흐름에 강한 변동성으로 작용한다.
'나와 내가 선정한 종목 + 나 같은 마음을 가진 다른 투자자'라는 일대 다수의 대결로 봐야한다.
주가창을 바라볼 때 지금 이 순간 같은 주가창을 바라보고 있을 수천, 수만 명의 사람을 동시에 봐야 한다. 그들의 생각이 어느 방향으로 흐르고 있는지, 왜 그들을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함께 감안해야 한다. 나 혼자 뛰는 게임이 아니라, 나를 포함한 무리들이 뛰는 관점으로 주가창을 바라볼 때, 조금 더 예측력이 높아질 수 있을 것이다.
▶️ 시장에 민감해야한다. 부동산도 현장의 온도가 가장 중요한 것처럼, 대중의 심리에 예민하게 반응할 줄 알아야 한다.
97p. 매도를 둘러싼 이러한 과도한 기대감, 현실 왜곡, 익절 후의 후회야말로 매도 타이밍을 제대로 잡지 못하게 하는 중요한 요인들이다. 더 심각한 사실은 이러한 요인들이 후유증을 남기게 되면서 다음의 매도를 더욱 혼란스럽게 만든다는 점이다. '그떄는 내가 너무 빨리 빼서 손해봤는데, 이제 후회할 짓을 하지말자'면서 더 단단한 고집이 만들어진다. 이러한 고집은 욕심에 의한 충동과 결합되면서 또다시 판단을 흐리게 만든다.
▶️ 손절&익절도 다음 매매에 영향을 불러일으킨다. 매매일지가 중요한 이유
99p. 기도하는 마음으로 = 충동과의 싸움에서 이기기 위한 방법
워런 버핏이 주식투자에 있어서 아이큐를 문제삼지 않고, 충동을 문제 삼은 것은 그것이 주식투자의 성패를 좌우하는 결정적인 요인이기 때문이다. "매수는 기술이지만, 매도는 예술이다"라는 명언이 생겨난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대체로 주식투자 경험이 오래되지 않은 사람들은 '뭘 사야하지?', '얼마에 사야하지?'에만 골몰하는 경향이 강하다.
물론 매수고 투자의 출발점이기에 당연한 이야기지만, 그와 같은 양의 생각과 시간을 '어떻게 팔까?', '얼마에 팔아야 하지?'에 사용해야 한다.
▶️ '앉으나 서나 파는 생각' = 리스크 관리 및 출구전략을 세우고 들어가야한다. 부동산에서도 지방투자에 반드시 적용해야할 부분, 코인에서는 장기이평선이나 도미넌스를 고려
101p. 충동을 조절하는 여러가지 전략
1. 손실의 순간
- 돈을 빨리 만회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면 마음도 급해지고, 그러다보면 합리적인 행동보다 비합리적인 행동을 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 바로 포기하지 않고, 투자의 규모를 확 줄여서 계속 투자를 이어나가는 것. (감도 잃지 않고, 보다 편안한 마음과 여유로 투자를 지속할 수 있다.)
2. 자신만의 명확한 기준 세우기
중요한 것은 이 기준을 한번 세웠다면 더 이상 의심의 여지를 두어선 안된다는 점이다. 충동은 불안한 상태에서 자신의 모습을 드러낸다. 하지만 자신만의 기준점을 만들고, 확실하게 믿게되면 불안이 사라지고 충동이 드러날 여지도 줄어들게 된다.
-> 매수/매도의 명확한 기준을 갖기
3. 분할매도
장기투자를 하든, 단기투자를 하든 모든 자금을 한꺼번에 투입하고, 한꺼번에 매도하려는 생각만큼이나 어리석은 것은 없다. 분할매도는 장 중에 주가의 추이를 보면서, 심지어 상승장이라고 하더라도 계속해서 팔아 나가면서 수익을 실현하는 방법이다.
-> '매도와 지켜보기'를 반복적으로 하면서 조금씩 수익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바로 분할매도! 마치, 다람쥐가 도토리를 조금씩 자신의 비밀장소에 숨겨놓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 위의 3가지 방법 중 가장 추천하는 매매기법이 분할매도! 충동은 억압하면 억압할수록 더 강하게 튀어오르려는 성격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것을 조금씩 풀어주게 되면 적절한 관리의 영역 안에 둘 수 있다. 그것이 바로 '분할'이라는 방법이다.
108-112p. 시간이 지날수록 그들이 돈이 많아서 무덤덤한 것이 아니라, 무덤덤해져야 돈을 벌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 그 무엇도 확실한 것이 없는 주식시장에서 내가 단호하게 확신할 수 있는 것 하나는 돈을 잃는 훈련이 되지 않는다면, 지금 당장 주식을 접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자신의 매매 시나리오에 따라 주가가 움직이지 않고 손해가 발생하기 시작했을 때에는 가차없이 손절매를 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물타기는 그 횟수를 거듭할수록 우리 두뇌를 2배, 3배로 마비시키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들어간 돈이 많을수록, 그것을 다시 회복해야 한다는 심리가 점점 강해지기 때문이다.
경험상, 첫번째 매수가 생각했던 결과를 내지 못했다면, 두번, 세번째 매수가 잘되는 경우는 겅의 없었다.
'돈을 잃는 훈련'의 목표는 돈을 잃는 것 자체가 아니다. 첫번째 매수의 실패를 100퍼센트 수용하고 인정하는 것.
물타기는 투자의 자세가 아니라 도박의 자세라는 점이다. 투자와 도박의 차이는 근거가 지배하느냐, 확률이 지배하느냐다. '더 많이 매수해서 평균 단가를 낮추겠다'는 발상은 주가 예측에 대한 근거가 사라지고 확률만을 높이려는 사고방식일 뿐이다.
▶️ 물타기는 절대 해서는 안된다.
116p. 1200만원의 손실을 기록했다는 사실만 중요한 게 아니었다. 손실이 수익의 연속성에 대해 열등감과 패배감을 준다는게 문제였다.
... 이제까지 해왔던 모든 성공의 경험은 깡그리 사라지고, 오로지 지금의 실패만이 눈앞에서 마치 산더미처럼 몸집을 키워간다. 그날의 실패를 반성하며 나는 이런 결론을 내렸다.
"그래, 나의 손실은 필연적일 수 밖에 없었어." 욕심에 휘둘리고 경계심을 푼 트레이더에게는 당연한 결과일 수밖에 없다. 그 이후로 나 자신에게 엄격해지기 위해 장이 열리는 시간에는 한동안 화장실도 가지 않았다.
투자의 성공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되어야 하겠지만, 투자의 실패에는 그리 많은 요인이 작용하지 않는다. 거의 대부분 '나'의 문제였고, 그 '나'가 필패의 조건이었다.
▶️ 성공일기가 필요한 이유, 한번의 실패와 손실이 앞선 성공의 경험들을 퇴색시킨다. 손실이 두려워 소극적인 투자를 하라는게 아니라, 내가 초심을 잃진 않았는지? 늘 돌아봐야한다.
121p. 주식시장에서 빨간색과 파란색은 수익과 손해를 나타내는 지표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나에게는 그 색깔의 의미가 달려지기 시작했다. 빨간색은 나의 겸손함을 칭찬하는 색이었으며, 파란색은 나의 오만을 경고하는 색이었다.
계좌는 나의 마음을 비추는 거울이다.
▶️ 시장 앞에 겸손하기
122~123p. 의지가 강할수록, 수익은 부러진다.
시장의 톱 트레이더들이나 성공한 투자자들은 하나 같이 '겸손함'을 갖춘 사람들이다. 그런데 그들의 타고난 인성이 겸손한 것은 아니라고 본다.
나의 의지를 앞세워 시장을 이기려고 했던 수많은 시도가 다 실패로 돌아간 후, 드디어 겸손해지는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나의 의지, 나의 생각을 차분히 가라앉히는 일에서 겸손이 시작된다.
시세에 대한 자신의 신념이 너무 굳건한 날, '오늘은 분명히 오른다', '이번에는 확실해'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 제일 위험하다.
돈깡이 주식투자를 하면서 어느정도 실력이 쌓인 후, 매도 타이밍을 더 정확하게 잡으려고 할수록 그 시도는 번번이 실패했고, 의지가 강해지면 강해질수록 계좌는 파란색으로 물들어가기 시작했다. 그것은 열정으로 극복할 수 없는 일이었고, 투지만으로는 넘을 수 없는 선이었다.
'나는 시장에 굴복해야만 한다. 나는 결코 시장을 이길 수 없다. 욕심을 버려 나라는 사람을 완전히 뒤바꿀 수 있을 때, 안정적이고 성공적인 투자를 할 수 있다.'
매수할 떄 그 어느 누구보다 최저점에서 살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했고, 매도할 때 누구나 부러워할 만큼 최고점에서 팔 수 있는 능력도 없다는 것을 인정해야만 한다.
시장에 굴복한다는 것은 결코 내가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과 시장이 허락한 수익만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일이다.
시장에 굴복하면서부터 '나'라는 말이 빠지게 된다. '시장이 이렇게 많이 허락했구나'와 '시장이 허락하지 않으면 할 수 없지'가 된다. '나'가 빠지면 겸손에 이르게 되고 욕심은 자연스럽게 비워진다.
▶️ 시장을 이기는 투자자는 존재하지 않는다. 납작엎드려서 기어서라도 가야지 이기려고 싸우려고 하면 크게 다칠 수 있다. 시장이 기회를 주면 먹고, 시장이 기회를 주지 않으면 쉬어가면 된다.
▶️ 현금보유도 포지션, 무릎에 사서 어깨에 판다(시간과 가격을 분할해서 무릎과 어깨를 만든다.)
130p. 인생의 새로운 도전으로 주식을 선택하는 이유는 평균적인 사람들의 속도보다 빨리, 그리고 많이 얻고 싶기 때문이다. 그러나 세상은 참으로 공평한 것이, 때로는 그러한 선택이 빨리, 그리고 많이 '잃게' 만들기도 한다.
▶️ 빨리 벌려고하면 빨리 잃을 수도 있다. 자본주의는 냉정하다. 나의 열정과 노력과 속도대로 돌아오지 않는다. 빠르게 결과를 만들고 싶어하면 그만큼 위험해질 수 있다.
132p. 일반적으로 투자는 삶을 조금 더 풍요롭게 하기 위한 수단이지, 투자에서 반드시 성공하는 것이 목적이 되어서는 안된다. 투자라는 것은 삶을 지속해나가는 동안 반려자처럼 관심과 애정으로 장기간 함께 하는 것이어야 한다. 단기간에 너무 많은 에너지를 쏟으면 원치 않는 결과를 봤을 때 더 큰 실망감과 배반을 느낄 수 있다. 많은 에너지를 진작에 쏟아버렸기에, 포기하게 되기 마련이다. 투자에 집중하는 시간과 그렇지 않은 시간을 잘 구분지어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 역시 투자자들이 반드시 갖춰야 할 덕목이다.
▶️ 투자는 장기전이다. 꾸준히 오래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야한다.
135p. 실제 주식시장에서는 '펀더멘털이 강한 기업'과 '투자했을 때 돈을 버는 기업'은 전혀 딴판인 경우가 많다. 그 이유는 주식시장은 때로 펀더멘털보다 더 강한 센티먼트에 의해 움직이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센티먼트: 투자자들의 직관적이고 감정적인 분위기에 주목하는 투자방법)
투자자들의 직관적이고 감정적인 분위기에 주목하는 투자방식 ...
센티먼트가 없는 상태에서 자신의 시나리오를 믿고 투자를 했는데 전혀 예상치 못한, 느닷없이 부정적인 기사가 나오면 애초의 시나리오는 와르르 무너질 수 밖에 없다. 내 시나리오가 틀린 것이 아니라, 센티먼트의 영향력이 그만큼 강하기 때문이다.
▶️ 모니터 너머의 수많은 투자자들의 관점에서 생각해야 된다던 말과 일맥상통
137p. 유연한 사고
계속해서 판단을 해나가지만, 그렇다고 확실하다는 신념을 갖지 않는 것, 뭔가 알고는 있지만, 그렇다고 그게 전부는 아니라는 인정.
말하자면 이것이기도 하지만, 저것이기도 한 것이다.
이성과 합리적 판단에 익숙한 사람들은 이런 것을 잘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다. 영감의 영역 (= 시장의 에너지를 느끼는 힘)
▶️ 내가 틀릴 수 있다는 걸 항상 머릿속에 생각해두고, 내 생각과 다른 의견에도 귀를 기울이고 열린 마음으로 판단해야 한다.
144p. 주도주 vs 뇌동매매
주도주에 투자하는 것과 남들을 따라서 하는 뇌동매매는 겉모양세로는 매우 비슷하다. 둘 다 주가가 상승장에 있고,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형태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둘을 가를 수 있는 결정적인 기준이 하나 있다.
... 예를 들어 '배터리주'는 부품과 하청 관련 회사만 30~40개나 된다. '배터리주가 뜬다'고 해도 30~40개 주식이 모조리, 동시에 오를리는 없다. 이유를 분석하고 근거가 타당한지를 확인해야한다.
종목 추천이 위험한 이유는 주가 조작이 될 수도 있지만 진입 시점과 청산시점에 따라 수익과 손실이 날 수 있기 때문이다.
149p. 매매중독과 수수료 재앙
1억으로 한달 12번거래, 1년 144번, 1만원 주식을 1만원에 사고, 다시 1만원에 팔면 1년 후에는 계좌 잔액이 6400만원이다.
3600만원은 수수료. 매매거래 수수료 0.25%가 144번의 매매로 전체 금액의 36%를 차지한다.
▶️ 워렌 버핏의 10년을 보유할 종목이 아니면 10분도 보유하지 말라는 말이 떠올랐다. 매수와 매도에는 근거가 있을텐데, 그런 근거 없이 매매라는 행위를 반복하다보면, 뇌동매매+수수료 지옥에 빠질 수 있다.
159p. 결국 믿을 건 나 자신 뿐
누군가에게서 주어지는 불확실한 정보에 의존해 투자를 지속한다면 장기적으로는 침팬지에게 마우스를 맡기는 것보다 못한 수익률을 보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 이는 지속 가능한 투자가 아니며, 자신의 능력을 키우는 투자도 아니다. 설사 돈을 잃어도 우리는 경험이라는 것을 얻어야 하는데, 정보에 의한 투자는 이러한 경험마저 남아있지 않는 허망한 실패일 뿐이다.
▶️ 투자과정 성공 or 실패 모두 밑거름이 되어야 한다. 의미 없는 실패가 되지 않게끔 그 과정 속에서 배울 수 있는 부분이 있어야 한다.
161p. 성공한 투자자들의 공통점
평정심
인내심
생각의 유연함
* 과감함에 대한 생각
과감함에 논리적인 판단이나 특정한 기준이 없어도 된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한다. 만약 그것이 없다면 과감함은 무모함이 되어버리고 결국 자신의 발목을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7억원의 빚을 졌다가 회생한 그 사람에게 배워야 할 한가지 교훈이 더 있다. 그것은 바로 '평소의 모습'이 어떠하냐에 따라서 위험에 빠졌을 때 주변으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느냐, 없느냐가 결정된다는 점이다.
▶️ 평판, 진심, 실력
▶️ 신뢰할 만한 사람에게 고난이 닥쳤을 때의 주변의 반응과 불량하게 살아온 사람에게 고난이 닥쳤을 때의 주변 반응은 당연히 다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167p. 성장잠재력 = 현실성 or 그냥 잠재력
성장 잠재력에 관한 생각의 정립이 필요하다.
문제는 성장 잠재력이 '잠재력'의 수준에서 뛰어올라, 현실성의 수준이 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바로 이러한 문제에 대한 판단이 투자자들에게는 매우 중요하다. 잠재력이 잠재력으로만 남아 있다면, 무능력과 별반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
당시 전기차가 '대중화'의 지점까지 갈 수 있을 것인가? 에 대한 의구심으로 전기차 시장에 대한 투자를 고민하고 있던 차에 유럽연합에서 2040년까지 내연기관 자동차의 판매 비율을 0으로 만들겠다는 발표를 함. 확신을 가지게 됨.
하지만, 전기차라고 해도 기업의 스펙트럼이 꽤 넓다는 것. 자율주행/안전/완성차조립/부품 등 당시 대중을 만족시킬만한 시장성 있는 제품을 판매하는 회사가 없었기에 배터리에서 기회를 찾고자 했다. 단, 배터리 안에는 너무 많은 소재들이 들어가고 있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꽤 높은 기술력을 갖춘 기업, 그래서 이익률이 높은 기업이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그런 점에서 lg화학, 삼성sds는 배제하기로 함. 이들은 배터리 완제품을 파는 회사로 이익률보다 점유율을 초반에 더 중요시 했기 때문에!
대형사들은 어렵거나, 귀찮아하고, 일반 기업들은 쉽게 참여하기 어려운 소재 업종에서 기회를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그 '기회'를 찾기 시작했다. '에코프로'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는 시장에 투자할 때 기회가 많고, 수익률도 극대화될 수 있다는 점.
시장이 어떠한 이슈로 폭락하였을 때 경기 사이클을 타는 업종 중에 가장 하락폭이 큰 주식들에 투자하면 기업이 망하지 않는 한 상승폭도 단기적으로 가장 크다는 것
성장이 많이 남아있는 시장을 바라보고 투자했을 경우, 투기 자본이 들어와 단기간에 예상했던 것보다 수익률이 극대화 됐다고 판단돼도, 섣불리 포지션의 전부를 정리해서는 안된다는 점
성장 잠재력을 가진 시장을 분석했다면 여러 기업에 분산투자해야 한다는 점.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말라'는 의미가 아니다. 성장하는 과정에서 기업들이 어떤 특징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새롭게 분화할지 모를 일이기 때문이다.
▶️ 저자가 성장잠재력이라는 단어를 통해 확신을 얻게 된 근거,
확신을 통해서 해당 업종에서 어떤 부분이 기회가 될지 생각하는 사고의 흐름,
두 가지가 매우 의미있게 와닿았다. 주린이로써 배터리 하면 당연히 lg화학이나 삼성sds를 생각할 것 같은데, 기업에 따라 이익률과 점유율의 중요성을 다르게 가질 수 있고, 이익률을 높일 수 있는 해자가 있는 업체를 찾는 과정이 흥미로웠다.
194p. 장기투자로 고려하던 3가지 투자종목에서 쓴 맛을 보고,
그 후로 '저평가 되어있는 주식들은 다 이유가 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어느 순간 반전이 일어나 고평가되는 순간이 있을수도 있다. 하지만 너무 특정한 종목들에게만 사랑을 주면, 시야를 잃어버릴 수 있다는 것도 기억해야 한다. ...
내가 가치투자에 실패했다고 해서 가치투자가 가진 위대한 장점이 부인될 리는 없다. 그러나 내가 경험을 통해 얻은 교훈은 '가치 투자라고 해서 반드시 수익을 얻는 것은 아니다'라는 점이다. 미래에셋대우 6년이라는 기회비용, 유상증자(업황과 해당 종목 전반이 침체인데 유증은 악재다)
▶️ 종목과 사랑에 빠지지 마라
▶️ 근거가 있는 장기투자도 해당 산업의 전망이 중요하다.
198p. 주식공부를 하던 숱한 불면의 밤에서, 나 역시 정말로 내가 주식을 하는 것이 맞는지를 묻고 또 물었다.
중요한 점은 처음부터 '트레이더를 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사람은 없다는 점이다.
그것은 운명이 나에게 허락해주는 결정이 아닌, 내 노력으로 내가 성취하는 자격일 뿐이다.
가는 길은 험난해도 희망이 있다면 가야만 한다.
투자에서는 최소한의 기본만 지키고 나쁜 습관만 버려도
시간이 흐르면 일정한 수준에 오를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그때까지의 반복과 견딤, 심리적 불안함을 견뎌 나가는 일일 뿐이다.
나는 앞으로도 평생 주식을 할 것이다.
그리고 지금보다 더 많은 돈을 벌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을 읽는 독자들도 그래야 한다.
▶️ 기준과 원칙을 지키고 51:49에서 51을 꾸준히 선택하면서 나아가는 투자자가 된다면, 성공할 수 있다.
204p. 한번에 한명의 롤 모델만을 삼아라.
한명을 롤 모델로 삼으면 다른 롤 모델의 방법이나 그들의 생각법, 심지어 본인 자신의 판단도 완전히 배제해야만 한다. ...
자신만의 생각이 다시 나의 매매 방식과 섞이고, 어디서 비롯된 것인지 모르는 습관이 들면 내가 알려주는 것과 전혀 다른 매매의 방식이 되버린다. 시행착오를 줄이고 싶다면 그 무엇보다 이게 제일 중요하다.
▶️ 스승을 정하면, 그대로 믿고 따라야 한다. 나의 생각이나 다른 방식을 적용하면 이도저도 아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