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아끼는 부동산 지식은?
[초보자 BEST] 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너바나, 자음과모음, 주우이

안녕하세요. 스위밍풀입니다.
투자자는 늘 투자를 생각하지만,
현실적으로 투자를 할 수 없는 시기가
누구에게나 찾아옵니다.
아직 투자금은 있지만,
앞마당이 부족해 실력을 쌓는
시간일 수도 있고,
최근에 투자를 마쳐
자금이 부족한 구간일 수도 있습니다.
혹은 포트폴리오의 리스크 관리를 위해
현금을 보유해야 하는 시점일 수도 있습니다.
사실 투자 생활을 하다보면,
"투자를 하지 못하는 시기"가
"투자를 하는 시기"보다 더 깁니다.
그리고 그 시간을 잘 보내는 사람만이,
기회가 왔을 때 기회를 알아보고,
잡을 수 있는 사람이 됩니다.
저 역시 이런 시간 동안
동료의 투자를 돕는 과정에서 성장해 왔습니다.
그 경험을 통해
"동료"로써 "동료"에게
해서는 안 될 일과 해줄 수 있는 일의
경계를 깨달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이 이야기를 나누어 보겠습니다.
# 동료를 망치지 않는 도움의 범위

투자를 꼭 해야 하는 동료를 도와주고 싶어서
선의의 마음으로 물건을 함께 찾아주면,
처음엔 좋은 일처럼 느껴집니다.
친한 동료일수록 그 사람의 상황을 잘 알고 있고,
어려움 속에 있는 걸 보면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들기 때문입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하지만 이런 방식의 도움은
도움을 주는 사람에게는 성장의 기회가 되더라도,
도움을 받는 사람에게는 독이 될 수 있습니다.
그 투자에 대한 모든 책임은
오로지 동료의 몫이기 때문입니다.
투자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거나,
보유 중에 어려움이 닥쳤을 때,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하지 못한 투자는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동료를 망치지 않으면서
동료에게 정말로 도움이 되는 것은
물건을 찍어주는 것이 아니라,
투자 과정을 함께 고민해주는 것입니다.
동료가 투자 중 어려움을 겪을 때,
함께 생각하고, 해결책을 찾아보세요.
예를 들면, 나는 이미 겪어본 일이라
쉽게 느껴지지만,
동료에게는 처음일 수 있습니다.
그럴 때 성공이든 실패든
나의 경험을 나누며
동료가 스스로 판단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게 가장 큰 도움이 됩니다.
또, 내가 잘 모르는 문제라면
함께 찾아보는 과정에서도 배울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을 집요하게 경험하다 보면,
언젠가 비슷한 문제를 마주했을 때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 나를 망치지 않는 거절의 힘

반대로, 나보다 먼저 투자한 동료가
"이번에 ㅇㅇ님 꼭 투자했으면 좋겠다"며
물건을 찾아주려는 경우도 있습니다.
동료의 진심어린 마음이 감사하지만,
때로는 스스로의 힘으로 해보겠다는
결단이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밟아온 땅,
피곤함을 무릅쓰고 적어 내려간
임장보고서의 힘을 믿어주세요.
6개월, 1년, 2년을 월부에서 성실히 배우고
커리큘럼을 따라온 분들이라면,
이미 투자할 수 있는 안목과 실력을
갖추셨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느끼는 두려움은
"투자를 못해서"가 아닌,
"처음이라서" 생기는 감정입니다.
그 두려움 또한 우리의
성장 과정으로 받아들이면 됩니다.
매수의 시간은 짧지만,
보유의 시간은 길다는 걸 잊지 마세요.
매수 이후 전세 세팅, 관리,
예상하지 못했던 리스크들...
수많은 결정을 스스로 내려야 합니다.
'이 투자를 왜 해야 하는가'에 대한
확신과 믿음이 있어야
보유 과정에서 흔들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스스로를 믿고, "나의 투자 물건"을 찾으세요.
이 과정에서 배우는 것들이
결국 나의 실력이 됩니다.
동료의 투자를 돕는다는 선의는
과정이 되어야지
대신 해주는 것이 아닙니다.
동료를 돕는다는 건
함께 성장한다는 뜻이지,
대신 결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늘도 서로의 성장을 지켜주는
따뜻한 동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