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응원

[월부학교 가을학기 재ㅇ12ㅣ 튜터님과 전력투구⚾ 사린] "바로 시작하는 놈은 못 따라가"

10시간 전

잡다한 이야기 #1

 

점심이 지난 오후

조금은 나른한 시간대

가벼운 잡담이 이어진다

 

수능 D-1

아들, 딸을 둔 아버지들 사이에서 

수능은 빠질 수 없는 단골주제이다

 

오늘 휴무라 자리에 없는

A차장님의 아들이 고3이라던가…

 

‘아들이 고3인데 수능 전날 집에 잘 도착했나?’

하는 얘기와 함께 

B부장님이 재수에 대해 얘기하신다

 

"그거 재수도 아무나 하면 안돼

수능끝나고 바로 시작하는 놈들만 가능한거야

 

수능끝나고 입학원서 넣고 발표기다리다가

결과보고 시작하면 4월? 빠르면 3월?

 

네임드가 있는 대학들은

수능끝나면 바로 입학요강 발표해

자기네들 입학요강보고 재수준비하라고

 

크리스마스, 연말, 새해, 설날에

수능도 끝났겠다 풀어지기 딱 좋단 말이야?

 

그런데 그거 다 이겨내고 하는 놈들만

재수해서 좋은 대학에 간단말이야

100일 넘게 차이나는데 그걸 어떻게 이겨?"

 

 

 

옆에서 그 이야길 들으며 문득

“꾸준함"

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다

 

이전에 스리링 반장님이 쓴 글이 생각났다

한 번의 특별함이 아닌

반복되는 반짝임이 있는 삶이 좋다고 했던 글

(다소 많이 의역)

(https://weolbu.com/s/IbK0jtH3xO)

 

당시에 글을 읽으면서도 반장님의 실장님에게

더 공감이 됐었다

'그래도 결혼은 한 번뿐인데

인생 통틀어 한 번이라면 조금 더 써도 되는 것 아닌가?'

 

오늘 이야기를 들으며

꾸준함, 반복이 갖는 의미가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크다는 것을 느꼈다.

 

튜터님이

2년간 꾸준히 할 생각으로 

건강도, 회사도 너무 내팽개치지 말라고

하셨는데 

어제까지도 직접적으로 와닿지는 않았던 것같다

피곤하다고 바로 몬스터를 먹은 것을 보면..

(튜터님 죄송합니다 ㅠㅠ)

 

사실

어제 사전임장보고서를 제출하며

아쉬움도 많았고 

저번보다 성장하기보다 퇴보한 느낌에

쉬고 싶다는 마음에

싱숭생숭해서

일찍 잠을 청했다

 

꾸준함이라는 건

이런 저런 일과 

많은 감정들이 생겨나는

하루에서도 

무언가를 계속 해나가기에

더욱 중요한 것 아닐까

 

앞으로는 

조금 더 꾸준해져야지

 


댓글


행복의 달인
10시간 전

사린님도 꾸준합니다.!!

바결
8시간 전

사린님 몬스터 금지인데...! 그래도 꾸준히 잘 하고 계시잖아요~~ 어제 사임 제출하고 일찍 주무셨으니까 오늘은 다시 힘내서 임보보완하고 다시 시작하면 됩니다!! 화이팅!!!!!!!!🔥

잠토
1시간 전

크 수능끝나고 바로 시작하는놈! 우리 사린님 사임제출하고 바로 단분가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