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면]
평소에도 많이 막히는 퇴근길이지만
오늘 도로는 유난히 북새통이었다
큰 도로는 괜찮았는데 한 블럭 돌아 아파트가 있는 골목에 접어드니 당최 차가 움직이질 않았다.
"사고라도 났나" 싶어 주변을 둘러보니 집 바로 앞 고등학교에 걸린 현수막이 눈에 들어왔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00고사장"
아 오늘 수능이었구나.... 지금 시험끝나고 나올 시간이구나.... 이 조용한 골목길에 그래서 차도 사람도 많았구나...
돌이켜보면 고3시절은 뭐 하나 확실한 게 없었다. 내 시험성적도, 당일 컨디션도, 대학 커트라인도. 그래도 그냥 해야하는 일이겠거니 생각하고 할 수 있는 일들을 했다. 아마 고3시절을 보낸 대부분의 어른들 역시 마찬가지였을거다.
투자도 똑같다.
내 목표(자산불리기, 노후준비)를 생각했을 때, 이걸 하는 것 외에 다른 대안이 없다면
그 때부턴 걱정되는 이유 100가지보다 해야하는 이유 1가지를 잡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