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15일, 시장을 술렁이게 만든 규제안이 나왔다.
내가 잘한 점은 동요하지 않고 침착하게 ‘그래서 내 상황은 뭐가 변했는데?’ 따져본 것이다.
주담대 한도가 약간 줄어서 예산을 수정하고, ‘그래도 생애최초는 괜찮네 다행이다’라며 안심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1강을 보고 반성할 부분이 있었다. 너나위님이 1억부터 30억까지 10.15 대책 전후로 대출 가능액을
전부 조사하고, 이전 대비 부담률을 분석한 장표가 있었다. 나도 머릿속으로 대충은 짐작했다만 장표를 보니
한 눈에 매매가별 영향도가 들어왔다. 뭐 그리 어려운 계산이라고 안 해봤나 싶었고 더 부지런히 움직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신용대출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었다. 그런데 예산을 세밀하게 짜려고 생각하다보니 잔금일 기준으로 백만원단위의 오차는 생길 것 같았다. 이걸 어떻게 정확히 맞추나 고민을 하다가 1000만원 정도의 오차는 신용대출로 감당하면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마음이 편해졌다. 물론 기본적으로는 조금이라도 네고를 시도해보고 인테리어 비용도 최소화해보는 등 비용을 줄이는 노력이 먼저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