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의사가 전하는 "연봉 계급 사회 대한민국에서 스스로를 사랑하는 3가지 방법"


우리가 앞으로 인생을 어떻게 꾸려나가면 좋을지 막막한 분이라면

오늘 이야기 드릴 3가지만 잘 기억해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오늘 인생 조언을 나눠주실 이근후 교수님은요,

정신과 전문의로 50년 간 15만 명 넘는 환자들을 진료한 분입니다.

또 네팔에서 30년 넘게 의료봉사를 하시고, 40년 넘게 광명 보육원에서 아이들을 보시며 그야말로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봉사를 실천하신 분입니다.

지금 90세 되는 나이에도 여전히 왕성하게 글을 쓰고 조언을 남겨주고 계세요.


이 글을 끝까지 읽으면 알게 되는 것들 (소요시간 : 5분)

📌 후회 없이 행복한 인생을 살고 싶다면 알아야 할 3가지

📌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위기의 순간을 현명하게 보내는 방법

📌 2024년을 제대로 계획하고 꾸릴 수 있도록, 상황별 은퇴나이를 계산하는 방법




첫 번째. 저는 한 평생 돈을 몰랐습니다. 저처럼은 살지 마세요



저를 보고 반면교사로 삼으셨으면 좋겠어요.

약간은 부끄럽지만, 저는 어리석게 살아온 사람 중에 하나예요. 돈을 모르고, 돈에 관심 없이 살아왔기 때문에요.

돈이 많아서 관심이 없던 게 아니라, 돈에 대한 개념이 잘못돼 있었어요.

돈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생각이 있었죠.

사람들도 자주 보고 사랑해야 서로 자주 만날 수 있는 것처럼, 돈도 사랑해 줘야 나한테 와요

돈을 돌같이 보고 있는데 돈이 나한테 올 리가 없는 거죠.


이 글을 읽는 분들이 이건 아셨으면 좋겠어요

경제적으로 돈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돈을 사랑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 더해야 할 것은, 돈을 벌 때나 쓸 때나 진정성을 가져야 합니다.

돈을 청렴하게 벌고, 잘 써야 해요.




2. 돈 때문에 남과 나를 비교하지 마세요



또 한편으로는 나는 이 정도인데 막 더 잘 사는 사람들이 너무 주변에 많고

나만 못 사는 거 같고 이런 또 비교도 막 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근데 그거는 달리 개선할 방법이 없어요. 왜냐면 자기가 해결해야 되기 때문이고, 자신이 자아를 확립해야 하기 때문에요.


본인의 심지가 확립되지 않은 사람은 자꾸 남의 밥에 있는 콩이 더 굵어 보이는 거예요

우리가 남과 비교하지 않을 수 있을 정도의 자아만 있어도 돼요.


저만 해도 옛날에 비교 많이 했죠. 근데 환자를 보면서 많이 바뀌었어요.

환자가 제 거울이었어요. '왜 이 사람은 나에게 오고, 나는 여기 앉아 있을까.'

그리고 알게 되었죠. 환자 분들이 제게 이렇게 말해주는 듯했어요.

'너 자꾸 남과 너를 비교하다가 (스스로를 불행하게 살면) 나처럼 마음이 고통스러워질 거야.'


'뱁새가 황새 따라가다 가랑이 찢어진다'는 속담이 있어요. 저는 거기에 하나를 더 추가하고 싶습니다.

'황새는 뱁새 둥지에 들어가지 못한다.'

황새는 크잖아요. 뱁새의 둥지에 들어가려면 다리가 다 부러지니까요 (웃음)


제가 해드리고 싶은 말은, 나는 나 다운 게 있다는 거예요.

황새는 황새다운 게 있고, 뱁새는 뱁새다운 게 있어요.

그걸 단순 비교하지 마세요.


사람이 집이라고 한다면, 저는 저의 기둥이 있고, 여러분은 여러분만의 기둥이 있습니다.

그걸 꼭 기억하세요




3.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신으로 사세요



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는 말을 굉장히 많이 써요.

속담에도 있어요.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산다는 말이 있잖아요?

이가 없다고 밥을 안 먹을 수는 없잖아요. 잇몸으로라도 먹어야지.


사건은 항상 벌어질 수밖에 없어요.

이때 상황을 정확하게, 정직하게 인식해야 그 다음도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거짓말 해서는 안 돼요.


'자, 나에게 이게 왔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정신으로 살아가야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생깁니다.



저만 해도 네팔에 의료봉사를 갔을 당시 사고를 겪으면서 눈이 실명됐어요.

바로 앞에 사람이 있어도 여자인지 남자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고, 그 분이 움직여야 비로소 '아, 사람이 앞에 있구나' 알 수 있는 수준이에요.

나이가 들면서 말소리도 잘 안 들리죠.


(월부 튜브의 질문 : 시력도 청력도 안 좋은데, 어떻게 왕성하게 책을 쓰시고, 이렇게 인터뷰도 가능하신 건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신 덕분이에요. 그리고 저를 도와줄 분들을 찾았죠.

이전에는 원고지나 컴퓨터 앞에서 글을 썼다면, 이제는 퇴근 후 방에서 머릿속으로 구조를 짜고 글을 써요.

이전에는 한 번 쓰면 될 걸, 이제는 두 번, 세 번식 써요.

머리로 글을 쓰고 몇 번씩 되새김질하며 기억에 저장해놓죠.


그리고 다음 날 글 쓰는 거로 도와주시는 분께 머릿속 글을 읽어드리면, 그분이 타이핑을 쳐주세요.

그걸 나한테 다시 읽어 주면, 제가 듣고 요건 요렇게 바꿉시다 하며 수정에 수정을 거듭해 완성시키죠.


배로 드는 시간에 누군가는 수고스럽다고도 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글을 썼습니다.




누구에게나 뜻대로 되지 않는 일은 찾아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신으로 살다 보면, 다음 길이 보여요.

그리고 그 안에서 감사할 것들, 배울 것들을 알게 되죠.

타이핑 해주시는 분이 저보다 젊은 분이라, 이야기를 나누며 저도 젊은 표현, 생각을 배울 수 있는 게 요즘의 소소한 즐거움이랍니다.


아, 눈이 안 보이니까 이제 안 되겠구나

귀가 안 들리는구나 안 되겠구나, 주저앉아 버리면 그다음 갈 곳이 없어요


그래서 여러분도 어떤 상황이 닥치더라도 그 상황을 인정하세요

인정을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가진 상황 속에서 방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런 생각을 습관화하셔야 합니다.




오늘 이야기 어떠셨나요?

바쁘게는 살았는데, 내 손에 쥐어지는 게 없는 것 같아 답답한 2023년...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4년 새해를 잘 보내고 싶은 여러분들을 위해 새해 선물을 하나 준비했어요!


내가 은퇴하고 싶은 나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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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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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윰user-level-chip
23. 12. 27. 12:09

오늘도 행복하고 알찬 하루 보내세요 !❤ 날씨가 좋은 날에는 육안으로도 항해가 가능하다. 그러나 비오고 바람 불고 안개가 낀 풍랑 속을 항해하려면, 우리는 북극성과 나침반 그리고 그것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항법장치들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변화의 풍랑 속에서 우리가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이 오히려 변하지 않는 것들이라는 아이러니를 이해해야 한다.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

VEuser-level-chip
23. 12. 27. 13:21

그럼에도 불구하고는 생각의 전환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닌 방법을 찾는 삶을 가르쳐주신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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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덩이 ouser-level-chip
23. 12. 27. 13:23

감사합니다 50대 지만 도움 되는 글이네요 고이 담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