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직하게 달리는 투자자 어니런입니다*^^*
처음 조장 톡방이 열리고, 서울에서 달려오신 유르 반장님과 반가운 조장님들을 뵀던 것이 얼마 전 같은데 벌써 4주차 강의가 올라오는 날이 되었네요. 시간이 정말 빠르다는 걸 실감합니다. 아직 강의가 다 끝나진 않았지만 한 달의 절반 이상을 지나온 시점에서 처음 조장을 해보고 느끼는 것들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사실...저는 친구들 사이에서도 I중의 극 I라고 불리는 사람입니다ㅎㅎ
처음 보는 사람이 봐도 'I세요?'할만큼 바로 티가 나구요, 먼저 나서기 싫어하고 주목 받는 것도 힘들어합니다. 그래서 처음 월부 강의를 들을 때부터 조장이라는 선택지는 저에게 없었어요. 나와는 다른 사람이 하는 거라고 생각했지요!
그런 제가 조장을 신청하게 된 이유는
첫째, 반복되는 재수강 속에서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늘 조원으로만 수강했었기에 변화하고 성장하려면 해보지 않은 것, 제가 두려워하던 벽을 깨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둘째, 만났던 조장님들의 추천입니다. 강의를 들으면서 만났던 조장님들께서 조장을 하면 너무 좋다고 꼭 신청하라고 많이들 말씀하셨습니다. 여러 분이 공통적으로 말씀하신다면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기에 조장을 신청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떨리는 마음으로 조장 신청을 하고, 조장 OT 를 듣자마자 '조장하기 너무 잘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선, 조장OT를 위해 먼 길 달려오신 반장님의 열정에 한 번 놀라고 조장님들의 마인드에 한 번 더 놀랐어요. 또 샤샤 튜터님께서 OT를 통해 좋은 말씀들을 많이 해주셔서 용기를 가득 안고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조장은 리더가 아니라 조원들이 끝까지 할 수 있게 함께 하는 러닝메이트라는 말이 정말 기억에 남습니다. :)
처음 조원분들을 만났을 때, 저도 긴장하고 조원분들도 어색해 하시는 게 느껴지셨는데요. 첫 조모임을 오프라인으로 만나봬니 더 빨리 편해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첫 조모임은 꼭 오프로 하길 추천하신다는 말씀이 확 이해되었습니다. 그리고 조원분들께서 모두 투표도 잘해주시고, 일정도 잘 맞춰주셔서 2주차에 동래구 분위기 임장도 무사히 다녀오고, 선배와의 대화도 하고 3주차 조모임도 무사히 끝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제가 조장을 신청하며 가장 걱정했던 것은 '내가 조원들을 잘 못 챙기면 어떡하지?'였습니다. 저는 한 가지 일에 집중하면 다른 걸 잘 놓치고, 제 할 일들을 쳐내는 것도 버거워하는데 조원들을 잘 챙길 수 있을까 걱정이 들었어요. 그래서 '답변 잘 해드려야지, 필요한 것이 있으시면 먼저 물어보고 챙겨야지, 자료 많이 나눔해드려야지' 계속 생각했던 것 같아요.
저는 정말 많이 부족하고 아는 것이 많지 않지만 아직 강의를 들어보지 않은 분들께 그 동안 들었던 강의를 통해 알게 된 것을 말씀드릴 수 있어서, 도움이 된다고 말씀해주셔서 다행이었습니다. 조원분들께서 함께하는 시간 동안 투자 생활이 할만하고 재밌구나, 더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으면 했어서 조원분들께서 분위기 임장 후에도 계속해서 스스로 임장을 해나가실 때, 분위기 임장 후에 아파트를 보는 눈이 달라진 것 같다고 말씀해주셨을 때, 투자 공부를 계속해야겠다고 말씀해주실 때 가장 기분이 좋고 행복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한 가지 역할이 더 늘었음에도 묘하게 기분이 좋았습니다. 왜 조장님들께서 한 번 하시면 계속 하시는지 알 것 같았어요 :)
한편으로, 지금도 부족하지만 앞서 다른 조장님들을 만나지 않았다면 이만큼도 조장 역할을 못했겠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새삼스럽게 그 동안 만나뵀던 핫화 조장님, 30대 시작인 조장님, 휴남동 서점 조장님, 드림나히 조장님, 서래 조장님, 장으뜸 조장님, 다꼼이 조장님께 너무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또, 조장을 하면서 열정이 넘치는 조원분들께 오히려 제가 더 많이 에너지를 받는다는 생각도 듭니다. 3주차가 되면서 늦잠도 좀 자고 조원분들을 1주차만큼 잘 챙기지도 못한 것 같은데요.. ㅠㅠ조원분들이 매일 카톡방에 올리는 목실감시금부를 읽어보면서 독서도 꾸준히 하시고, 임장도 하시고 강의도 열정적으로 들으시는 모습을 보고 저도 자극을 받았습니다. 또, 혼자서 목실감시금부를 쓸 때는 잘 빼먹기도 했는데 조원분들과 같이 인증을 하니 '조장인데 내가 목실감시금부을 빼먹을 수 없지!'하면서 빠지지 않고 작성할 수 있었어요. 이렇게 조장이라는 역할과 조원들과 함께하는 환경이 저를 지탱해주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 3주차 조장 모임에서 다른 조장님들의 복기를 들으며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반성도 하고 조원들을 위하시는 조장님들의 마인드를 보면서 배우기도 했습니다. 저도 남은 4주차까지 조원분들과 힘내서 완강해야겠습니다. 또, 4주차 과제는 90일 습관 만들기인데, 지금 목실감시금부 인증을 하는 것처럼 조원분들과 90일 동안 습관 만들기 인증을 해서 강의가 끝난 뒤에도 함께 투자 생활 함께 해 나가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
나꿈님, 리하님, 목캔디님, 5로라님, 이빨 꽉 물고님, 작님, 준하님, 호박님 바쁘신 일정에도 포기하지 않으시고 시간 짬내어 강의 들으시고 과제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4주차도 화이팅해봐요!!!
댓글 0
작 : 감사합니다 조장님!
유르 : 우리 멋진 런님, 복기글도 이렇게 발빠르게 써주시다니요~~ 정말 런님 만난것은 저에게 큰 행운입니다 :) 너무너무 열심히, 정성껏 조원분들 챙겨주시고 저에게 오히려 힘이 되어주시는 런님 덕분에 저도 3주차를 무사히 달리고있어요! 정말 멋진 런님을 조장님으로, 운영진으로, 앞으로도 자주 보고 만나고 싶습니다 💗
호박님 : 조장님 덕분에 첫 월부 입성하고 동기부여도 많이 되구 자신감도 얻었고 몰랐던 많은것도 알게되었습니당!! 감사합니다 조장님~👍
경제준 : 어니런 조장님 복기글을 보니 저 역시 느꼈던 감정이 복기가 되네요. 조장을 해보면서 한가지 역할이 늘었음에도 더 책임감이 생기고 더 적극적으로 움직이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그동안 조장님들이 그렇게 권유하셨나봐요 :) 좋은 글 덕분에 저도 공감하며 한층 더 배웠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조장님, 반장님으로도 뵙고 싶네요. 3주차까지 고생많으셨습니다 😊
이빨꽉물고 : 조장님 .사명감과 책임감을 양쪽어깨에 짊어지고 3주차까지 오시느라 고생 하셨습니다 .저는 강의나 과제를 하면서 열정이 생기더라구요. 조장님 도움을 많이 주셨어 감사합니다. 나머지 1주차 우리들 힘을 합쳐서 마무리 잘 해봅시다 .화이팅 입니다
고걸 : 어니런님, 조장으로서의 마인드가 넘 멋지십니다~ 그리고 이 번 달은 더더욱이 성장하시는 한 달이 되신 것 같네요! 앞으로도 응원하겠습니다~
가능한 : 어니런님~~후기가 너무너무너무 공감이 갑니당~~ 제맘속에 있는 내용들을 다적어주신거같아요~ㅎㅎ덕분에 조원분들과 함께하며 느꼈던 마음을 한번더 생각해봅니다~~^^
나꿈 : 어니런님~ 조장 처음 맞으세요? 너무 능숙하고 편안하게 이끌어 주셔서 그냥 따라가기만 했는데도 마무리를 하고 있는 저 자신을 발견했어요 ㅎ 훌륭한 런닝 메이트로 함께 해 주셔서 여기까지 왔다 생각됩니다~정말 수고많으셨고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