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강의
실전 임장 클래스 - 튜터와 함께 하루만에 임장 마스터!
월부멘토

한동안 정규강의를 들을 상황이 되지 않았다.
‘정규강의는 듣지 않고 쉬고 있으니 가볍게 한 번 들어볼까?’
궁금증이 발동해 신청하게 된 강의였다.
연차를 낼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날짜를 선택하고, 기다렸다. 한번도 물어본 적이 없으셨던 팀장님은, 그날 자신이 자리를 비우니 왜 쉬느냐고 물어보셨다. 집에 일이 있다고 둘러댔다.
임장날 3일 전에 문자가 와서 톡방에 들어가게 되었다. 다들 침묵을 유지하는 가운데, 한가해보이 튜터님께서 친절하게 임장 클래스에 대해 설명해주시고, 코스와 만날 장소 등을 상세하게 알려주셨다.
대망의 임장날, 시간을 잘못 계산해 늦고 말았다.ㅠ 튜터님께서는 먼저 도착하신 분들에게 부천에 대해 설명하고 계셨다. 설명이 끝난 후 짧은 자기소개 후, 다같이 출발했다.
보통 임장을 시작하면 주변을 둘러보거나, 지도를 보거나, 아니면 현재 지나고 있는 지역에 대해 이야기하는 정도인데, 튜터님께서는 부천에서 현재 우리가 지나고 있는 지역, 그리고 인접한 지역, 어디가 가격이 올랐고 가격이 덜 올랐는지, 부천이란 지역에 왜 서울만큼 비싼 집이 있는지에 대해 계속해서 설명해주셨다.
출발한 곳은 중동에서 상동으로 넘어가는 지점이었는데 동에 따라 관리상태가 다른 점을 지적하며, 사람들이 좋아하는 동일수록 민원이 많아 구청에서 더 신경을 쓰게 되어, 부분 수리가 아니라 전체 수리를 해주고, 그렇지 않은 동은 부분 수리가 계속되어 시간이 갈수록 지역의 선호도가 더 차이나게 된다고 한다.
5급지로 볼 수 있는 부천에서도 신축은 서울 4급지 신축과 가격이 비슷한데 경제력이 있는 사람들 중 부천에 살아야만 하는 사람들이 선호도 있는 아파트를 선택하게 되어 그렇다고 한다. 선호도는 서울의 경우 한강뷰, 환경, 교통 등인데 서울 외의 경우에도 그에 준하는 환경과 교통을 갖추면 그곳이 그 지역의 상급지가 되고 높은 가격을 유지한다고 하셨다.
설명을 들으면서 주변 몇 개의 단지를 검색해보니 선호도가 있는 단지라도 서울에 비해 전세가가 출렁이는 게 보였다. 상황에 따라 언제라도 역전세가 날 거 같았다. 이런 곳에서는 전세가가 오른다고 무조건 올리는 게 오히려 불안정성만 높일 수 있으니 낮은 전세가를 유지하는 게 좋을 것 같았다.
좀 더 걸어서 상동역 부근 학원가를 지나게 되었다. 앞은 학원가지만 뒤쪽에 유흥가가 있어서 초등학생 학부모들이 극혐한다고 하셨다. 그래서 편의시설과 교통이 중요한 신혼부부나 영유아 가족이 거주하다가 자녀가 좀 크면 이사를 하여 전세가의 변동이 있다고 한다.
좀 더 이동하여 그 옆은 학군 수요가 탄탄하게 자리 잡은 곳으로 이런 곳은 지방에서도 전세가가 덜 출렁이며, 유지관리가 상대적으로 쉽다고 하셨다.
상동의 위쪽으로 이동하여 매물을 보았다. 그 지역은 교통이 다소 불편하지만 아파트가 몰려있고 안전하여 학부모들이 선호한다고 하였다. 마침 지나가는 길에 유모차 몇대가 보였다.
매물은 깔끔한 30평대 집으로 체리왕이 아닌 갈색 시트지 몰딩으로 인테리어를 어느정도 하면 되는지 알려주시기 위해 선택하셨다고 한다. 그러나 체리왕은 절대절대 회생불가로 반드시 시트지 작업을 해야한다고 하셨다.
식사시간에는 질의를 받아주셨는데 서울투자가 막혀서 수도권 투자를 보고 계신분들과 경상권을 보고 계신 분들이 여러 명 계셨고 튜터님께서 포괄적으로 또 일부는 세세하게 답변해주셔서 덕분에 앞으로의 투자 계획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그 이후로도 계속 이동하면서 쉬지 않고 설명을 해주신 덕분에 임장을 한번도 해본적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부천이란 지역에 대해 반은 알게 된 것 같았다.
임장 내내 10명이 다 들을 수 있도록 앞을 보지 않고 계속 옆과 뒤를 돌아보며, 계속 크게 이야기 해주셔서 목이 아프지 않을까 걱정될 정도로, 열정을 다 하신, 그리고 인사이트를 아낌없이 나눠주신 투터님과 강의를 만들어주신 월부에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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