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탕입니다
🔫멈출 수 없탕🔫
최근 투자하면서 제 노트북에 붙어있던 메모를 떼었는데요
(너무 오래되어 찢어져 알아볼 수 없을 정도가…)

이 메모는 작년 8월, 강의장에서 주신 포춘(?)떡에서 받았습니다.
당시 저는 0호기 매도, 부모님의 실거주 갈아타기 등의 고민 중이었고
메모처럼 단숨에 해결되는 기적이 펼쳐지길 바랬습니다.

🥺 하지만 현실은 기적이 없는 것 같았습니다.
0호기의 매도는 꼬여가는 것 같았고
매도가 되자마자 누수가 발생했고
부모님 실거주는 매물찾아 세무상담 받을 땐 몰랐던
양도세가 발견되어 중단 되었습니다.
1호기 전세를 맞추며 역전세가 생기면서
다음 투자는 언제 할 수 있을지
25년 8월까지 메모붙이고 1년여 간
저는 강의는 꾸준히 듣지만
돈은 더디모이고 갈 길을 잃은 것 같아
마음이 조금씩 지쳐갔습니다.
문제들이 등을 돌리고 앉아있는 것 같았습니다.
👊 인생에는 결승점이 없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강한 남자라고 불리는
데이비드 고긴스와 존 로건의
대담에서 나온 이야기인데요
사람들은 힘든 것을 더 할 의지가 없고
한 번만 하면 모든 것이 달리지는
기적을 바란다는 말에 공감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이유로 저도 동료들에게
딱 한 번만 하자고, 한 번만 해보자고
이야기 했었던 것 같습니다.
😲 끝이 있다는 착각.
지난 독서TF 오프모임 때 센쓰튜터님께서
달리기를 할 때
‘저 멀리 보이는 교각까지 뛰어야지’
하고 마음먹으면 꼭, 그 교각까지는 뛸 수 있는데,
교각에 도착하면 모든 의지도 다해버리게 된다고
말씀주시며
목표를 너무 가까이에 세우면 그곳이 끝이 된다
고 하셨어요
첫 투자를 하고난 뒤 동력을 잃은 경험을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전에 돈버는 독서모임에서 뵈었던
다른 튜터님께서도 투자를 다 배우고 익히고 난 후
맞이하게 되는 것이 끝없는 사막이라는
말씀을 해주신 적이 있었습니다.
그땐 그 말씀을 이해하기가 어려웠는데,
끝없는 사막과 같고 결승점이 없다는 것은
가능성도 더 무궁하다는 의미가 아닐까요?
🙏 그래서 우리가 세울 높은 목표
하나의 투자로, 이번 한 번의 고생으로,
원하는 것까지 이룰 수 없다
처음에는 이 사실에 기운 빠지게 하기도 했습니다.
마음대로 되지 않는 투자생활에 막막하기도 했습니다.
올 해를 보내는 동안 저에겐
단숨에 해결되는 기적은 없었지만
그보다 훨씬 중요한 하나씩 해결할 수 있는 힘이
생긴 것 같습니다.
다음 달, 다음 해 세워 도전할 높은 목표를
모두 응원드립니다💪

[투자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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