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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마자 집값이..!” 대출 70%나 받아서 집 산 30대 현실 - My House Story

25.11.28

Editor’s note

 

평범한 한 사람이, 집을 꿈꾸고, 준비하고, 마침내 나의 집을 소유하기까지의 여정을 담습니다. My House Story는 집이라는 공간에서 머무는 사람과 그 사람의 진짜 이야기를 기록한 인터뷰 시리즈입니다.

 


“대출을 70%라고 하면 영끌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아니에요.”

 

집을 산 지 1년, 여전히 성실히 원금 상환 중인 똑부러진 집주인, 워너님을 만났다. 그녀는 집을 사고, 받으려고 했던 대출이 막힌 후에 월급쟁이부자들 강의와 커뮤니티를 통해 대출을 마련해, 내 집 마련에 성공했다. 

 

집값이 가장 싼 시기에 집을 사서, 산 지 1년 만에 6,500만원이 올랐다고 슬쩍 웃어보이는 워너님의 내 집 마련기. 1.5평 방에서 시작해서 27평 아파트를 소유하기까지, 그 과정을 함께 따라가봤다.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월급 96만원으로 시작해서 직장생활 8년만에 집을 1.5평 방에서 27평 아파트로 자가 거주하게 된 워너입니다. 집은 수원시 매탄동에, 단독명의예요. (웃음)

 

옛날부터 벽에 못도 박지 못하는, “남의 집”에 산다는 감각이 싫어서 내집마련을 너무 하고 싶었어요. 종잣돈 1억 모았을 때 무조건 집을 사겠다 결심했고 정말 그렇게 했어요. 매매했던 2023년 4월 당시, 매매가가 3억 1천만원으로 가장 최저가로 샀고 제 돈은 세금 제외하고 9천 5백만원~1억 가까이 들었거든요. ‘꼭 수억원의 돈이 있어야 집을 산다'는 사실이 아니란 걸 보여드리고 싶어서 이번 인터뷰에 응하게 되었어요.

 

 

 

 

그럼 정확히 대출을 어떻게 얼마나 받으신 걸까요?

 

2억 1천 5백만원 받았어요. 특례보금자리론을 금리 4.2%에 체증식으로, 40년 만기로 받았어요. 체증식은 대출일부터 만기일까지 갚아나가야하는 금액이 커지는 방식이거든요. 그렇다보니 이 집에 들어왔을 때 1회차 월 대출 상환 금액이 75만원이었고, 1년이 지난 지금은 77만원이에요.

 

 

 

혹시 지금 집값은 매매 당시보다 올랐나요?

 

2023년 4월이 부동산 하락장이었거든요. 그래서 현재는 6,500만원 정도 올랐어요. 예전 2021년 전고점 가격을 찾아가고 있는 거겠죠. 단, 제 집은 1층이라 조금 더 가격이 낮을 거예요.

 

 

 

실은 23년 하락장 때가 “이제 부동산은 끝이다.”라는 말이 참 많았던 때예요. 하지만 저는 예전부터 내 집을 꼭 갖고 싶었거든요. 어렸을 때, 빌라 월세로 10년간 거주했는데, 월세이다보니 아버지께서 집에 무언가 추가되는 걸 굉장히 싫어하셨어요. 벽에 곰팡이가 펴도 벽지를 바르지 못했고, 타일 하나 수리도 어려웠고, 벽에 못도 박지 못했죠. 어차피 남의 집인데… 라는 서러움이 쌓이고 쌓였어요. 막연히 경제적으로 독립하고 싶다고 생각했던 시작점이죠.

 

그래서 21년 상승장 때도 집을 사고 싶었지만 집값이 미친듯이 올라서 도저히 살 수 없었어요. 하지만 23년도가 되어 가격이 내려가고, 제 종잣돈도 1억이 모여갔죠. 그러니 자연스럽게 “상승장 때 비해 지금 이 가격은 싸다.” 란 생각이 들어서 샀어요. 만약 집값이 하락해도 여기서 더 하락할 순 없겠다, 싶었는데 알고보니 그때가 진짜 바닥이었고 잘 샀던 거죠

 

 

 

 


돌이켜보면 바닥이었지만, 2023년에 망한다는 말도 있었을 정도였거든요.
집을 산다고 했을 때 주변에서 말리거나 하진 않았나요?

 

있긴 있었어요. 하지만 “너도 나 알잖아, 나 원체 똑똑하잖아. 잘 할 거야!”라고 했죠. (웃음) 이제 이 집에 살게 된지 1년이 넘었는데 집 산 뒤로 집값도 올랐고, 거주 만족도도 92%가까이 돼요. 퍽 좋은 결과죠.

 

전 이 집에 들어오면 행복해요. 차타고 지나가다가도 제 집이 보이면 그냥 기분이 좋아서 웃게 돼요. 

 

 

 

 

만족도에서 8%를 뺀 이유는 30년 된 구축이라 작은 문제들이 있어서예요. 누수나 1층이라서 발생하는 난방 문제 같은 것들요. 하지만 또 1층이라서 좋은 점도 있어요. 얼마 전에 엘리베이터 교체 공사를 했는데 전 고층 분들에 비해 전혀 고생하지 않았죠. 쓰레기 버리기도 정말 편하고요.

 

봄이 오면 흐드러지게 핀 벚꽃이 정말 잘 보이기도 해요.

 

 

 

그래도 70% 대출이란 부분이 처음에 걱정되지는 않으셨나요?

 

대출 70%가 중요하다기보다 ‘내 소득으로 감당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월급의 최대 ⅓인 100만원까지 상환할 계획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크게 문제되지 않았어요. 그 정도 대출이라면 “이 집에 살기 위한 대가”로 충분하다고 봤어요.

 

 

 

집 내부를 볼 때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셨나요?

 

가장 먼저 본 부분은 베란다예요. 샤시가 비싸기 때문에 교체 수준을 보려고 베란다에 가서 크랙이 있나 없나, 알루미늄이지만 확장하지 않아서 살 만하구나, 이런 부분들을 살폈죠. 제가 집을 봤을 때는 베란다를 아이 놀이방으로 쓰고 계셨는데 그래서 놀이 매트에 파묻혀서 금이 간 부분을 미처 보지 못하긴 했어요.

 

 

 

 

샤시와 벽 사이, 페인트가 벗겨지진 않았나도 확인했고요. 물이 차면 페인트와 벽 사이가 벌어지면서 갈라지거나 들떠서 누수가 발생하거든요. 조용히 무음 모드로 사진을 찍고 중개인 분께 누수인지 확인했죠,

 

샤시 다음은 화장실을 봤어요. 구축이니 화장실 수리를 했다고만 적혀있고 몇 년내 수리인지는 적혀있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도기에 금이 갔는지 안 갔는지, 타일은 덧방 공사를 했는지 꼼꼼히 봤죠.

 

(*덧방 공사 : 기존 타일을 철거하지 않고 위에 한층 더 쌓는 방식으로, 공사기간이 짧고 가격이 저렴함)

 

 

 

 


다음으로는 부엌을 봤어요. 싱크대 상판을 첫째로 봤는데 실금이 가 있는지 확인했어요. 그 외에 상부장, 하부장이 오래되서 지저분한데 살릴 수 있는지도 고려해보고요. 

 

그 옆에 세탁실이 가장 문제였는데, 이유는 곰팡이가 엄청 많았거든요. 지금도 보면 누수의 흔적이 아직 남아있긴 해요. 덕분에 호가가 3억 1,500만원이었는데 컨디션을 보고 500만원을 더 깎을 수 있었어요. 집주인 분께서 흔쾌히 깎아주셨죠.

 

 

 

 

집을 고를 때는 특별히 보신 부분이 있으셨나요?

 

세대수를 중요하게 봤어요. 1,000세대 이상을 주로 봤고 안 되면 500세대까지 봤어요. 대단지 아파트일 경우, 학교를 품을 가능성이 높거든요. 그래서 지금 집도 학교를 두 곳이나 품은 아파트로 골랐고요. 

 

지역은, 제가 가진 돈으로 적합한 매매 가격과 세대수를 필터를 두고 직접 네이버 부동산에서 훑었어요. 그렇게 본 지역들을 임장도 직접 나가고요.

 

 

 

 

최종적으로 이 집을 사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 집을 사면, 내야 하는 대출 이자가 월세보다 쌌어요. 월세로 남에게 돈을 주는 것보다, 내가 대출을 받아 나에게 투자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싶었죠.

 

대출은 원래 하려던 대출을 받을 수 없어서 처음에 매우 당황했는데요, 다행히 월부에서 배운 방법이 있어서 체증식도 선택하고 무사히 받을 수 있어요. 내집마련 기초반을 듣지 않았다면 정부와 사금융 대출 차이, 변동금리며 고정금리, 체증식과 원금상환 유리한 점, 나이대마다 좋은 대출… 등등 너나위님이 해주셨던 말 덕분에 거의 400만원 정도는 벌었어요. 왜냐하면 23년 당시, 변동금리가 불리한 상황이고, 체증식은 나이가 적을 수록 도움이 될거다라고 하셨거든요. 대출 선택법을 제대로 배웠죠.

 

후회하는 건, 내집마련 기초반을 이 집을 사고 들었다는 거예요. 사고 들어서 대출에만 도움을 받았고 이전에 봐두었던 샤시가 더 좋았던 집이 더 좋은 줄도 모르고 놓쳤어요. 만약 내집마련 기초반을 먼저 듣고 샀다면, 전 그 때 제가 놓쳤던 그 집을 잡을 수 있었겠죠.

 

 

 

집을 많이 마련하고 싶으셨다고 했는데 정말 사고 나니, 어떠셨나요?

 

 

부모님 집, 남의 집을 살아왔는데 집을 사고 나니 대문만 봐도 기분이 좋아요. 이 집을 사는데 제 종잣돈 1억원이 들어갔는데, 결코 적은 돈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제 20대부터 30대까지의 무수한 청춘이 녹아들어 있으니까요. 얼마나 힘들고 애달픈 일들이 있었겠어요. 그런데 그 1억원으로 집을 사니까, 집을 볼 때마다 그간의 노력이 보상 받은 기분이에요.

 

나 자신을 향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뿌듯함.

 

 

 

 

저는 이제 누군가 “저 이 돈 가지고 집 못 살 것 같은데요…”라고 하면 “아니야, 살 수 있어.”라고 말하는 사람이 되었어요. 그리고 마음이 여유로워요. 1.5평 방에 살 때는 늘 불안했어요. 시야도 좁았죠. 회사에서 잘리지 말자, 스트레스 받으니까 여행가자, 내일이 오면 회사가야되니까 가기 싫어, 돈 벌어 봤자 뭐해… 

 

하지만 막상 집을 사고 이 넓은 공간에 혼자 있다보니, 긍정적으로 변했어요. 통장에 찍히는 돈 외에 눈으로 보이는 공간이 생겼으니까요. 집이 있으니까 나에게 가족을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도 솟구치고요. 

 

남의 집에 살 때는 절대 몰랐던 이 안락함을 비로소 새롭게 느끼는 지금의 나날이, 전 너무 좋아요. 

 

 


 

여러분에게 집은 어떤 의미인가요?

 

워너님을 만나고 오니, 역시 세상에 내 몸 하나 편히 쉬일 곳, “집 만한 곳은 없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동화 <오즈의 마법사>의 가장 마지막 대사, There’s no place like home(집 같은 곳은 없다) 처럼요.

 

 


밖에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여도 그 자리에서 묵묵히 나를 기다려주는 우리집

우리 가족들이 마음 놓고 돌아올 수 있는 우리집

더 큰 꿈을 꿀 수 있게 만들어주는 우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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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쟁이부자들은 언제나 여러분이 마음 놓을 수 있는

따뜻한 보금자리를 갖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어떤 상황이든, 늘 편히 숨 쉴 수 있는 ‘내 집’이 여러분과 함께하길 바랍니다.

 

 

 

⬇️ 워너 님 이야기를 영상으로 만나보세요 ⬇️

 


댓글


탑슈크란
23시간 전

내 집에서 오는 행복한 기운 받아갑니다. 감사합니다.

워너님 내집마련 축하드립니다.🤗

쿳쥐
15시간 전N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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