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의 초심을 단단하게 하는 나초단입니다.
11월은 정말 바쁘고 즐거웠지만
버겁기도 했습니다.
지금 현재
‘버겁다’
라는 감정을 느끼셨던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월부 하면서 제일 힘들었던 건,
해야 할 건 계속 늘어나는데
진도는 잘 안 나갈 때였습니다.
강의는 밀려 있고,
과제는 쌓여 있고,
하루 끝에는
“오늘 뭐 한 거지?”라는 생각만 남더라구요..
뭔가 계속 하는 것 같긴 한데
앞으로 가고 있다는 느낌이 없을 때,
그게 제일 버거웠습니다.
처음엔 저 자신을 많이 탓했습니다.
“내가 의지가 약한가?”
“왜 이렇게 늘 느리지?”
다른 분들은 수용을 잘하고 금방 적용했지만
그렇지 못한 저를 보면
괜히 더 자신 없어지고요.
회사 다니면서 일하고,
유리공 챙기고,
거기에 투자 공부까지 얹게 되니
잠을 줄여도 쉽지 않았습니다.
쉬운 길이 아닌 것을 알고 있었지만
마음을 다잡기 위해 독서를 하던 중에
이 문장을 봤습니다.
“인생의 짐은 무거울수록 좋다. 그것에 의해 인간은 성장하니까.”
《인생의 파도를 넘는 법》
이 문장 보고
괜히 마음이 조금 가벼워졌어요.
아, 내가 지금 버거운 건
못하고 있어서가 아니라,
처음 들어보는 무게를 들고 있어서일지도 모르겠다 싶었습니다.
생각해보면
가벼운 길을 가고 있었으면
이렇게 버겁지도 않았을 겁니다.
앞으로는
“내가 뒤처졌다”보다는
“내 짐이 좀 무거워졌구나”라고 생각하려고 합니다.
속도가 빠르진 않아도,
멈추지만 않으면
어쨌든 가고는 있으니까요.
혹시 지금,
해야 할 건 많은데 진도가 안 나가서
하루하루가 무겁게 느껴지신다면,
그건 아마
도망치고 있어서가 아니라
성장하는 구간에 들어와 있어서일 겁니다.
버겁다는 건,
이미 삶의 난이도가 한 단계 올라갔다는 뜻이니까요.
오늘 한 걸음이면 충분합니다.
누구보다 당신을 응원하겠습니다.
오늘도 임보와 임장,
쓰시고 다녀오시느라고 고생하셨습니다.
아름다웠던 11월과 인사를 나누고
빛나는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러 가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