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5강은 등대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달간 실전반에 몰입하며 여러가지 어려움을 만나게 되었는데요. 문제들을 하나 하나 풀어나가다 보니 어느새 마지막 강의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매번 만나게 되는 문제들을 혼자 시행착오를 겪으며 해결해 나가기는 참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번 주우이멘토님의 강의, 한 달간 함께한 갱지지 튜터님, 동료들과 함께 할 수 있었기에 이겨내고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한 달을 복기하고 정리해보며,
나는 이번 한 달간 어떻게 성장했는가?
라는 질문을 던져보았습니다.
1. 24시간 일상의 몰입 경험
이전에 실전반을 듣거나, 앞마당을 만들어 나갈 때는 오로지 투자에 집중되어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직장도, 가족도, 투자도 모두 무너지 않게 챙기기 위해 매순간 해야할 일들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직장에서도 시간을 꽉 채워 집중하고, 짧은 가족과의 시간이지만 그 순간 만큼은 최선을 다하고, 투자 시간에는 주어진 시간내에 최대한 집중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렇게 한 달을 보내고 나니 드는 생각은 ‘행복하다’입니다. 어려운 점, 힘든 점을 찾기 보다 매순간 최선을 다하고, 하루를 꽉 채워보내고 나니 어느 때 보다 후회가 남지 않습니다. 마지막 주차에 아내가 힘들어 했고 함께 마음이 너무 아팠지만, 제가 부족한 부분을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순간이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오로지 ‘투자’만 성장하기 위해 달려 왔다면, 이번 한 달은 31일, 24시간이라는 시간을 집중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투자자로 성장하고 나아간 다는 삶의 가치가 나에게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한번 배울 수 있었습니다.
2. 나에게 필요한 결론
이번 한 달간 임장보고서를 쓰고 든 생각은 앞으로 결론 파트가 기대 된다는 점 입니다. 3호기 투자를 마무리 하고 있고, 이제는 포트폴리오 개편이 필요합니다. 매도 시 생길 수 있는 투자금 별로 내가 할 수 있는 투자들을 정리해며 결론을 작성했습니다. 형식적인 과제에서 벗어나 진짜 나에게 필요한 투자 프로세스로 다가왔습니다. 1년 정도 남은 다음 투자를 위해 앞으로 남은 기간 차곡 차곡 쌓아가며, 매도 후 바로 투자할 수 있는 결론을 만들어 가고 습니다.
이전에는 가치, 비교 평가에 집중했다면 이번에는 과거 시장을 통해 어떤 전략이 더 효과적이었는지 분석해볼 수 있었습니다. 조금 더 거시적인 관점에서 투자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3. 환경
역시나 실전반의 가장 큰 장점은 환경의 힘이었습니다. 같은 투자 시간을 써도 혼자 있을 때 시간과 실전반 동료들과 있었던 시간의 질적인 차이는 상당히 크게 느껴졌습니다. 오히려 주어진 시간은 부족했지만, 투자 시간을 더 확보할 수 있었고, 같은 임장 시간에 더 몰입하고, 뾰족하게 이야기 나눌 수 있었습니다.
등대 같은 갱 튜터님, 투자에 대한 열정, 실력이 탄탄한 동료들과 한 달간 함께 하니 제 에너지의 120%를 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순간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4. 아쉬운 점 ‘뾰족하게’
이번 실전반 성장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져 보니, 생각보다 뾰족하지 않았습니다. 튜터링 데이때 꼭 적용하고 싶은 것 중 하나가 한 가지 영역에 대해 깊이 파고들기 였습니다. 입지 파트가 이제는 너무 익숙해져 버렸고, 기계적으로 완성하고 있었습니다. 하던대로는 유지하고, 그 지역에대 한가지 영역에 대해서는 궁금한 점을 깊이 있게 파고 들어 한달에 하나씩 채워가지 못한 점이 아쉽습니다. 결론 이라는 파트에 집중했지만, 그래도 사임 파트에서도 뾰족하게 한가지를 배워가는 시간을 앞으로 적용해보겠습니다.
5. 강의를 듣고 적용할 점.
1. 단지 분석하며 과거 가격 변동이 있었을 때 시장 이슈를 정리 하고 과거 시장 이해하기.
2. 매일 시세를 보는 디테일한 습관
3. 아내와 대화하고 어려운 점 이해하고 나아갈 점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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