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브잉입니다.
지난 주 매임 잘 다녀오셨나요?
튜터링 중 고민을 듣다가,
매임 때 단지 간 선호도를 파악하는 것이 어렵다는
제자분의 고민을 들을 수 있었는데요.
우리가 매임을 하는 목적은
1) 우리가 분임, 단임, 사임으로 파악한 지역내 선호도 우선순위를 최종적으로 파악하고
2) 단지 가격에 대한 판단을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매임을 다녀왔음에도
위 목적은 달성하지 못하고 부사님께 기만 쏙 빨리신 경험..
혹시 있지 않으신가요?
왜 내가 묻는 거에는 대답도 없으시고 이렇게 차가우신지..
혹은 당연한 것을 물어본다는 식으로만 말씀하시는지..
이런 어려움이 있으셨다면,
부사님과 매끄럽게 대화해나가면서 선호도와 가치를 판단하기 위해
질문에 '가격'을 넣어보세요.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A단지를 보러가서 옆의 B, 조금 떨어진 C와의
선호도 우선순위가 궁금해졌다고 할게요.
사장님~ 제가 A단지도 보고 있긴 한데 B,C 단지도 고민하고 있거든요. 어디가 더 나아요? 어디를 사람들이 더 좋아해요?
라고 질문을 드리면 친절하게 답변해주시는 사장님도 계시겠지만 아닌 경우에는..
당연히 A가 낫죠.
혹은 비슷비슷해요~
라는 답변이 돌아옵니다.
선호도가 A가 높은 게 맞는 건지 애매하죠.
만약 이 때 질문에 ‘가격’을 넣어서 여쭤보게 되면,
사장님~ 지금 이 단지가 6억이던데, B단지는 6.5억에 나와 있더라고요. 원래 B가 더 비싸요?
사장님~ 지금 여기가 6억인데 C단지가 6억이면…A가 싼 거 아니에요? A는 초등학교도 품고 있고 역도 꽤 가까워서 C보단 A가 나은 거 같은데…
라고 질문드릴 수 있게 됩니다. 그러면,
아 그거 A가 싸게 나온거야, A,B 원래 비슷해~
A,C 원래 비슷해~ 역에서는 먼데 C가 구조가 좋아서 A랑 비슷하게 가~
이런 식으로 선호도와 그 이유를 덧붙여 답변해주실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선호도뿐만 아니라,
우리가 투자하는 데에 있어 중요한 가격 중 하나인 전세가에 대해서도
‘가격’을 넣어서 여쭤보면 좀 더 현실감 있는 전세가를 알 수 있습니다.
사장님~ 요즘 전세 얼마에 나가요?
이 정도면 4억에는 나가지.
(그럼 4억에 놓으면 되겠다)
라고 생각한 사람과
질문에 가격을 넣어
사장님 지금 전세 4억에 나와있는데 이거 나가는 금액이에요? 최근에 실거래는 3.8억이 최고가던데.. 저 전세 3.8억이면 투자금 너무 많이 들어가요ㅜㅜ
라고 말씀드리면
아 4억은 좀 기다려야해 ~ 돈 구할 데 없어?
라는 대화를 나눈 사람은
매물임장 때뿐만 아니라 투자할 때에도
전세가 및 투자금 상황을 파악하는 수준이 다르게 됩니다.
이처럼 질문에 가격을 넣어서 여쭤보게 되면
우리가 알고자 하는 정보인 선호도와 가격을 잘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진짜 투자할 사람인가 보다’하는 느낌을 드리며 부사님께 좀 더 좋은 이미지와 분위기까지 드릴 수 있게 됩니다.
이는 지금 당장 투자를 못하더라도
나중에 기회가 왔을 때 더욱 투자하기 좋은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겁니다.
매임 전 확인한 호가, 실거래가 등의 가격을 질문에 녹여냄으로써
더 양질의 정보와 투자기회까지 잡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